제약,빅파마) 연봉 250k가 가능할까요?

  • #3842879
    팬더엄마 73.***.2.158 2194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석사 후 외국계 제약회사 1년 좀 안되게 다니다가
    미국 유학와서 박사 후 바로 빅파마에 입사했고
    R&D 쪽이에요. clinical trial development 파트요

    첫 연봉은 베이스와 보너스 합쳐서 130K 정도였고,
    현재까지 3년 조금 넘었는데 승진은 아직 없었고
    매년 연봉은 3-5.5% 씩 올랐어요.

    제 목표는 앞으로 입사 후 10년 내로…
    즉 앞으로 6-7년 내로 TC 250K가 되는건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숫자인가… 모르겠어요

    어드바이저가 연봉 궁금한거 얘기하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하는데
    (회사 다닌지 16년 되었고 매니저는 아니지만 높은사람)
    솔직히 회사 내에서 연봉 질문하기가 껄끄러워서요

    저 정도 연봉은 계속 scientist로 머물러 있고 (매니저 안하고)
    이직을 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할까요?
    영어나 소통이 아무래도 좀 부담되고
    미국은 매니저가 테크니컬하게도 완전 빠삭해야 하던데
    자신이 많지 않아요 솔직히

    Glassdoor에서 본 연봉으로는 가능은 한데 되게 드물어보여요
    베이쪽 아니고 동부에요.

    남편은 이직안하면 힘들거 같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 회사가 좋긴 하거든요..

    감사합니다

    • 그거 184.***.15.4

      R&D에 있다는데, 거기서 대박내는 사람이거나 초인기 분야라서 몸값이 오르지 않는 이상, 그 role을 꾸역꾸역 이어감으로서 그 정도에 이를거 같진 않군요. 매니지먼트 트랙으로 가서 승진하면 혹시.

      외벌이가 아니라면 나쁜 연봉은 아닌데요. 이직을 결심하지 않고라도 딴 곳에 인터뷰하고 오퍼 받아보시면 대충 어느 정도 상승이 가능한지 감이 오지 않을까요?

    • ㅇㅇ 104.***.123.239

      지금 회사가 좋다면 다른데갔다가 몸값올리고 돌아오시는것도 방법입니다

    • reyhfgds 104.***.0.84

      베이스 샐러리 물가상승감안 해서 조금 씩오르는건 아무소용 없구요, equity max일때 다른회사 도전하는게 가장 좋죠. 미국은 다른회사 갔다 왔다고 흠집잡지 않으니까 갔다오셔도 되구요

    • 111 192.***.161.248

      내집에 렌트들던 동부에서온 백인은 약만드는 회사에 다녔는데 매니저도 아닌데 TC가 40만이 넘음
      놀래서 다시보니 보너스도 6만 가까이고.. 약만드는데 그렇게 연봉을 많이 주나 처음 보았음

    • 어려울듯… 192.***.116.17

      저 정도 연봉은 계속 scientist로 머물러 있고 (매니저 안하고)
      이직을 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할까요?—> 네

      현재 TC가 130k 이면 베이스가 11k 정도인데 10년 후 TC 250k 은 어려워보이는데요.

      10년후엔 매니저트랙 안타면 170k 베이스에 보너스더해서 190k정도 가능할걸로 보임다. 친구가 SD 에 있는 파마회사에서 박사 후 포닥 이년 후 첫 연봉 베이스로 135k받더군요.

      특히 많이 주는 산업분야가 아니면 미국에서 매니저 트랙 안타면 TC20만 넘기 어려워요. 테크니컬 트랙이더라도 리드엔지니어로 레벨은 디렉터랑 같은 정도는 되야 25만 되더군요.

      많이주는 회사 엔지니어들은 박사 후 10년 정도 경력자들 25만- 30만 넘게 주는 데가 있긴한데 그런 회사들은 SW쪽아니면 몇개 없어요. 근데 많이 주는 데는 빡세기로 유명한데가 많구요… 적당히 주는 적당히 빡센데서 할일 잘한다 말 들으며 회사다니면 안정적이고 나을듯. 파마쪽에서는 프로젝트 날라가면 팀 전체를 날려서 갑자기 무직자가 되서 고생하는 백인 남자 박사 40대 중반 어떤 분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어요. 미국회사 10년 넘게 다녀보니 안정적인 자리가 잠깐 더 주는 자리보다 맘에 편해요. 저도 십만불씩 매년 현금과 주식보너스 주는 데 있어봤는 데 맘 고생이 심했거든요. 결국 안정적인 디펜스 회사로 오고 맘이 편해요.

    • 아닌데 107.***.225.76

      250K는 모르겠고 200K는 충분히 가능해보여요

      물가상승으로 3년해서 지금은 아마 150K 예상해 봅니다.
      승진하면 RSU도 받을테고 보너스 퍼센티지도 오를테구요

      앞으로 7년간 두번 정도 승진 있다는 가정 하에
      같은 회사에 있어도 200K는 무난히 넘길거 같은데요?

      위에 분은 베이스 170K에 보너스가 2만 정도 예측하시는데
      그러면 보너스가 11프로인데 너무 적죠 지금도 그거보단 높을텐데요

      베이스 170K에 보너스 20프로 스탁 1년에 2만불 하면
      22만불은 될듯요

    • 아닌데 107.***.225.76

      그리고 박사 후 10년 후에 200K 이상 주는 회사 IT말고도 많습니다;;;

    • 검색해봄 192.***.116.17

      찾아보니 이미 이싸이트에 같은 분야에서 연봉고민을 올리신 내용이 있네요. 이분이 20만 에서 안올라가는 게 고민이라고 하네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분이 다르게 올린건지 의심이 들정도네요.

      박사 졸업한지 어느덧 12년이 넘었고
      잠시 포닥후 빅파마에 취직한지는 10년이 되었습니다.

      두번의 승진이 있었고
      처음 승진후에는 RSU도 많진 않지만 주기 시작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해서 처음에는 TC 130K 정도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TC 200K가 조금 안됩니다.

      애석하게도 파마쪽은 이게 한계인거 같기도 하고
      levelfyi같은 구체적으로 연봉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없습니다.
      glassdoor같은 곳 보면 제 연봉이 대충 맞는거 같긴하구요.

      현재 계속 scientist 직군 (R&D)쪽에 있습니다만,
      같은 디파트먼트에서 매니저 직군으로 넘어간다 한들,
      솔직히 연봉은 거의 오르지 않는데 너무 할일이 많아집니다.
      저희 부서는 매니저가 그냥 사람 매니징만 아니라 테크니컬 쪽에서도 전부 관여하고
      가장 전문가들이라 엄청나게 할 일이 늘어나는거 같아요.

      여기서 테크분들 500k 1m 버시는거 바라지도 않고
      하드웨어 쪽분들만큼만…300k 정도 만 벌어도 만족하고 살겠습니다.

      그냥 시장 따라가는거 같긴합니다.
      테크 분들이 그만큼 받는건 그만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하드웨어도 대부분 공대생출신 엔지니어분들이니 그만큼 하실 수 있는 일
      빅파마에서는 자연대 출신이 많고 뭐랄까 약간 노가다? 느낌이 있습니다. 혁신적인 일보다는..
      그래도 그 와중에 계속 연구원들이 발전시키고 노력해서 현재 mRNA라는 새로운 형태도 나오고…
      그 안에서는 다들 노력합니다만…잘 모르겠네요.

      혹시 어떤 식으로 커리어 방향을 틀거나, 아니면 비슷한 경험이나 부서에 계신 분들,
      이미 길을 가보셨던 선배님들…조언을 해 주신다면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소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동부빅파마 100.***.227.223

      빅파마에 이정도 받는 분은 많을텐데요? 저도 동부 쪽에 있고 R&D 부서입니다. 현재 TC는 $300k 이상이고요. 회사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보통 승진을 할 때마다 연봉상승 외에도 LTI 와 RSU 가 비례해서 오르기 때문에 $250k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회사 69.***.15.16

      다른 내용은 모르겠고 현재에서 5 ~ 7년 안에 250K TC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책도 욕심을 내셔도 될거 같습니다.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 173.***.131.50

      박사후 포닥. 인더스트리 10년인데 베이스 + 숏텀 보너스만 30만입니다.
      매니저부터는 롱텀 이퀴어티가 많아지니 매니저 트랙을 생각해 보세요.

    • 말씀 들어보니 122.***.23.47

      일단 글 올리신 것 보니 본인도 스스로는 힘들다는 걸 알지만 업계내 많이 받으시는 특이 케이스는 없는지 여쭤보려 한 것 같네요. 일단 본인이 스스로 알고 계시네요, 이직을 해야 오를 수 있는데 회사는 그만두기 싫은 나한테 잘맞는 회사인 듯 하구요.
      살아보니 직장생활에서 늘 나한테 다 맞는건 없더라구요, 한 두세번 오면 운 좋은거죠.

      이직의 이직을 거듭하면서 승진하는 포지션으로 가시면 10년 이내에는 가능하실 것 같네요, 다만 고통 없는 성장은 없다는 걸 이미 잘 아시는 똑똑한 분이신 것 같아서 지금 삶의 질을 유지하며 내 목표의 연봉을 조금 낮추느냐 (지금 추세로 가면 승진 한번 정도 하시고 4-5프로 연봉 상승하면 보너스 합쳐서 20만불은 가능해 보여요) 승진하는 포지션으로 이직의 이직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배움의 성장통은 겪겠지만 돈을 택한다 둘 중에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