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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번째 차였고, 새차로는 2번째였는데…
아직도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여러모로 알게 되었고, 미국 생활에서는 역시나 관련서류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오늘 딜러에 차를 맡기러 갔다가 서비스 센터에서 제 차와 관련된 서비스 내역을 모두 프린트 아웃 해달라고 했습니다.
매니저에게 하지 않고, 밑에 직원 컴퓨터 앞에 있길래 그 사람에게 부탁했지요. (나중에 욕먹는거 같더군요…)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제가 차를 산 날짜가 올해 1월인데, 작년 7월에 한 번, 10월에 한 번 서비스 받은 내역이 뜨더군요.
새차사면 대부분 이런 내용 무시하잖아요. 새차인데 어디 고친 내역이 존재할라구요…
근데 아니더군요. 산지 한 달 반 정도된 제차의 서비스 내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7/15/2009 : 차량 인스펙션 (이건 뭐 새차 딜러에 들어오면 다 거치는 거라니까 그렇다치고…)
10/30/2009 : 체크엔진에 불들어옴 (그 때의 차량 마일리지 125마일) –> 이 내용이 참 수상하지요…
2/5/2010 : Extra Key Install / 체크엔진
2/15/2010 : 인테리어(데쉬보드) 체인지 및 체크엔진
2/27/2010 : 체크엔진
그리고, 오늘 다시 딜러에 제네실수 맡겨놓고, 엘란트라 줘서 끌고 왔습니다. 물론 500불 디파짓 하구요…
열받아서 나 이 차 도저히 못사겠다… 너 같음 이런 차 사겠냐…하고 매니저에게 얘기하니까
일단 차 맡겨라, 니가 서비스 해주겠다는거 디나이하면 법적으로 붙어도 니가 손해다… ㅠ.ㅠ세일즈 매니저란 사람에게 전부터 얘기했거든요.
이 문제 이미 알고 있던거 아니냐… 내 차 마일리지가 200마일 가량 된걸 차 가져오고 알았는데…
그동안 너희가 몰랐을리 없다 했는데 오늘 걸린거죠… 지들도 이미 한 번 고쳐봤다는것을…
(새차 마일리지를 ODO 메터를 보고 확인한게 아니라, TripA에 40마일 찍힌거 보고, 그게 다인줄 알고 테스트 드라이브도 안하고 가져옴..)
그날 뭐가 씌었던거 같아요.그런데 세일즈 매니저가 뭐라는줄 아십니까???
요즘 차량들 출고하기 전에 다 이런경우 한 번씩 있는데…
그거 때문에 차 사기전에 손님에게 한 번 정비 했었다 얘기 다 해주면 자기들은 차 못판다네요…현대 본사에 전화했습니다.
“고쳐줄거다… 고쳐줄거다… 고쳐줄거다…” 30분 가량의 통화 내용에 남은 건 이말 밖에 없고…
못고치면 어쩔거냐 하니까… “그건 자기가 얘기할 수 없다. 니가 법적으로 하든 알아서 해라…”기만…. Deception…
이말 밖에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새차 사시더라도… 마일리지 체크 잘 하시고, 마일리지 좀 있으면 서비스 내역 확인해 보는 것도 레몬을 피하는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아요.
이제 딜러에서 차 고쳤다고 연락오고… 체크엔진 불 들어오고…
왕복 70마일을 또 달려가 이 난리를 하고…
새차 사고 나서 이런 경우도 있다는걸 다시 배웠고… 횬다이 서비스 제네실수 타도 썩~스 라는 것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생애 첫 횬다이 차… 바이바이 하기위해 고군분투할 때가 왔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