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99513
    Destiny 67.***.118.126 6708

    이 사이트에 이런 개인적인 상황을 올려도되는지 의문이지만 답답하고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져 이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고귀한 충고,의견,질타 다 좋습니다. 허나 욕은 하지 말아
    주십시요.


    8년전 미국에 왔습니다. Software Engineer 입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미국와서 지금은 제법 큰 미국회사
    에 있습니다. 와이프와 자식 하나를 부양하는 가장입니다.

    처음 미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부리할 때 우연히 8살 어린 여자를
    알게되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여자였지요. 지금은 결혼을 생각해야하는 나이
    가 되었구요.
    미국에서 오래산 친구라 처음 제가 정착하는데 물심양면으
    로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항상 고맙고 성격도 활달해서 잘 어울려 다니며
    식사도 하고 술도 가끔 부담없이 마시고 정말 금방 허물없이 친해졌습니다.
    이때까지는 서로의 호칭이 ‘과장님’’’ ‘~씨’, 였습니다.

    처음 1년은 그 친구도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정말 좋은 직장
    선후배로의 만남이었지요. 헌데 어쩌다 그 친구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고
    힘든 시기를 옆에서 같이 보면서 관계가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호칭이 ‘오빠’가 되더군요. 이게 제 큰 실수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6~7년간 설명할 수도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서로 못할짓
    도 많이 했고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안만나기로 다짐
    하고 연락도 끊고..
    그러다 다시 연락하고 만나고…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 잘 하길 바란다며 헤
    어지고..또 연락하고…

    문제는 이렇습니다. 그 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성격이 저와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혼하고 결혼하자고 하니 (사실 저도 이혼하려면 큰 아픔을 겪어야 하겠지만요..) 그 친구 집에서 그런것(이혼남하고의 결혼)은 절대 용납안된다고 하고 그냥 평생친구(soul mate) 로 지내자고 합니다. 이게 가능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헌데 제 마음이 그게 안 되네요. 아직도 이성으로 여자로 느껴지니 ..그리고 그 사이 다른 남자를 몇명 만나고 있던 것을 알게되었을 때는 더 열 받고 질투심에 ….
    이메일 checking 하고 전화 음성메세지 확인하고 암튼 제 입으로 다 말할 수 없는 편집증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정말 제 자신이 불쌍하게 생각될 때도 많았습니다. 내가 왜 이러나 ..정신차려야지 하면서도요. 제 생각에는 여자들의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요.
    그 친구도 아직 절 최소한 좋아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상 그 친구는 혼자서 제가 있는 주에 혼자 생활하며 가족은 타 주에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그 친구도 혼자 있기 때문에
    외로워서 그러나 날 정말 사랑해서가 아니고 혼자 있기 심심하니까 좋아한다고는 말하면서
    심심풀이로 날 만나자고 하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제가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는 말이지요.

    이런 제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니 ‘외로움’ 때문이라고 결론이 지워지더군요.. 미국와서 8년 ..정말 많이 외롭습니다. 와이프와 가족이 있지만 ..미국에 대해 너무 모르는 ..제 미국회사에서의 생활을 전혀 모르는 가족들…한마디로 제가 외로움을 표현할 사람이 그 여자밖에 없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지요. 한동안 교회도 열심히 나가 보았고 골프..테니스 등 운동에도 .. 카지노에서 도박에도 미쳐 보았지만 결론은 외로움이 다시 찾아오더라는 거지요…요즘은 정신과 치료도 생각중입니다. 이러다 정말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서요…

    단칼에 관계를 끊는게 답이겠지요? 어찌해야 할 까요?
    인생 선배들께 조언구합니다.

    • H1 208.***.217.158

      현재 가정을 모두 포기하고 새 여자에게 갈 수 있을 정도라면 결단을 내려야겠지만,
      상황을 보니 새 여자가 님을 그정도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파국으로 치달으면 현재 가정도 HOLD하지 못하고 새 여자도 HOLD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도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가슴으로 생각하기에는 RISK가 너무 크고 머리로 생각하기에는 가슴이 아프시겠네요…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타고난혀 71.***.229.7

      최근 이슈가 됐던 미국 광고중,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 이런 광고를 올린 변호사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일본 애덜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지만, 우리는 죽으라고 일해서 가족을 부양 하는걸 “개인의 낙”으로 여겨야 하는게 좀 서럽지 않냐..이런걸 많이 이야기 합니다.. 뭐 결론은 결혼 하지 말자로 굳히긴 합니다만..

      이곳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남자의 인생도 즐길 권리가 있다 이런 생각을 좀 하는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제가 만난 여자들이 좀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니 행복도 가족의 행복만큼 중요하다 라고 하더군요..

      행복할수 있는 쪽으로 선택 하세요..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것 처럼 구는것 도 못할 짓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제 주변엔 이혼남녀가 좀 많습니다.. 이래저래, 멀쩡히 잘살고 있습니다만..

    • 치즈 75.***.71.59

      그 여자애한테 이용당하고 계시군요.
      그런 여자애들 많던데…
      이런 이야기한다고 싫어하실지도 모르지만, 암튼, 딱 걸리셨습니다.
      침한번 퉤 뱉고 와이프하고 자식한테 잘 하세요.
      님의 회사생활이나 미국 생활을 와이프가 잘 모르지만, 님 또한 집에서 아이하고만 있는 생활을 잘 모르시지 않나요?
      기회가 있으면 와이프만 어디 보내고 집에서 아이만 돌보면서 가사일 1주일만 해 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남자면서 가사일을 와이프보다 잘 할 자신 있지만(저한테는 잘 맞더군요 ^.^), 와이프가 돈 버는 일을 더 못하기 때문에 제가 대신 벌고 있긴하지만…
      암튼, 다른 유부남들 못해본 연애(?) 한 번 해본걸루 만족하시고, 빨리 그 여자애 한테서 벗어나시는 것이 낫겠네요.
      …. 부럽다!!…ㅋㅋㅋ

    • suda 66.***.250.8

      경험자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님의 육체나 정신이 깊은병에 들게 됩니다. 잊으싶시오, 그리고 지금의 가정에서 행복을 찾아보십시오. 의외로 님은 외롭다고 하지만 가족들을 외롭게 외면하고 있는것이 확실합니다. 님이 가정의 행복같은것에서 관심이 없기때문에, 님이 해야할 일들은 대부분 뒷전으로 미루어두고 부정한 연애에 매달려계신겁니다. 늦지않았습니다, 아내에게 고백하고 용서받을 용기가 없으면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다시한번 말하지만 계속두면 님의 모든것들이 병들어가게 됩니다. 그 정부와 만나 사시면 또 다른 여자가 눈에 안들어올까요? 세상에 여자많지만 만나보면 다 매한가집니다.

    • xcxzc 208.***.20.51

      거의 100% 확실한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이러다가 확실하게 여자한테 차이시면 정말 님 인생 망칩니다. 그 여자한테 메여서 더욱더 헤어나지 못하게 되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곧 차이실것 같네요..

      답은 딱 하나. 여자를 차세요… 꼭 본인이 먼저 차셔야 합니다. 그게 살아남는 길입니다. 본인이 마음 독하게 먹어야 가능하겠지만요. 본인이 말씀하신대로 단칼에 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자한테 차이시면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됩니다. 님 인생 망칠거예요..

    • ㅊㅋㅌㅊ 208.***.20.51

      글고 위에 분들이 줄줄이 맞는말 하셨네요. 지금 님의 가정이 온전히 보전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건대 그걸 깨려고 합니까?
      와이프랑 같이 사는게 힘들어서 이혼하겠다면 이해하겠지만, 다른 여자가 좋아서 그런다는건 아이들한테 정말 할 짓도 아닌거 같고요.

      사람이 살면서 하기 싫은것도 하면서 살아야 하는 법이지요. 하기 싫은건 안하고 하고 싶은것만 하고, 이렇게 사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사는 사람들 치고 인생 개판 아닌 사람이 없더군요. 아이들조차도 먹고 싶은것만 먹고 입고 싶은것만 입고 이렇게 키우는 아이들은 나중에 다 망치게 됩니다.

      님도 지금 그런 처지에요. 이건 하고싶어도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상황이죠. 이걸 못한다면 님은 짐승에 불과한거죠. 인간으로서의 이성은 어디서 잃어버리셨는지, 다시 한번 잘 찾아보세요.

    • NetBeans 216.***.104.21

      안녕하세요.

      여자의 유혹은 참 달콤합니다. 남성의 경우 유혹인지 모르고 넘어갈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은 님의 경우처럼 직장인으로서의 관계로 시작합니다. 여성동료거나 아래직원이던가, 여성이기때문에 남자로서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직은 이성적으로 감정이 절제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러한 관계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게 되며, 수위조절이 되는관계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남성의 유혹, 그리고 여자의 유혹에 의해서 어떤 경계가 무너지게 되는데, 지금은 여성이 남성을 유혹한 경우이니까 그에대해 보자면,

      참 사랑스럽게도 어느순간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있는것을 알건, 와이프가 있는것을 알던 상관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당시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는걸 상대방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의 묘릇한 느낌을 아실겁니다. 오빠라고 부르지 마라고할 이유가 없습니다. 거부할 남자가 없을겁니다.

      여자는 이런저런 자신의 과거이야기, 힘든이야기, 가족이야기, 그러면서 상대방에게는 이런이야기도 하면 좋고, 오빠처럼 느껴진다며, 그렇게 부르고자 합니다. 넘어갈수밖에 없으며, 이 단계가 유혹의 첫단계일거라고는 인식을 못합니다.

      남자또한 이 때까지는 별다른 무슨일이라고 생기리라 하는 걱정도 안생깁니다. 그냥 기분이 좋죠. 그리고 바람피우리라고 예상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오빠라고 부르는 상대여성의 말은 참 달콤합니다. **경험자는 알것임** 여자친구가 있어도, 부인이 있어도, 여자친구를 만나고, 또 사귀어보는건 나쁜것이 아니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며, 함께 시내를 나가도 괜찮다고 설득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경계를 넘어서가며, 이러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한번뿐인데, 그리고선 조금씩 조금씩 여자에게 유혹당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겁니다.

      보통 왜 바보스럽게 여자에게 유혹당하는냐고 하겠지만, 쉽게 그렇게 말할 부분이 아닙니다. 사귀는 여자 또는 와이프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여자로부터의 적극적인 호감표시는 쉽게 거부하기 어렵죠.

      또한 사랑스러운 여자이며 회사에서 인기있을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또한 그러한 여자가 은근히 직장내의 다른 남자(오빠)이야기를 하면서 슬쩍 질투비슷한걸 느끼게 합니다. 은근히 말을 흘리죠.

      다른 분들은 이러한 경계를 넘지않도록 조심하세요. 알게 모르게 여자의 유혹이 다가올때, 어느정도 선에게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안됩니다.

      님은 일단은 넘어갔잖아요? 그렇다고 인생을 잘못사신걸로 좌절하시지는 마시고요.이젠 앞으로 잘하시면 잘 사실거 같습니다.

      저기 윗분말 딱 맞는게,

      “본인이 먼저 차셔야 합니다” 정답이라고 봅니다. 사실 누가먼저 찬건지 명확한 답은 없겠지만, 아무튼 님이 먼저 찬거라고 생각들게 헤어지시면 되겠습니다.

      아주.아주.아주.(방법은 알아서..) 독하게 여자로 하여금 다시 전화올기분 안나게 하셔서 끊어내세요. 힘드시면 와이프와 사실데로 상담하세요. (먼저 와이프에게 맞아 죽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다시 싸우고 시간지나고 또 연락하고, 그건 독하게 끊지 않고 미련을 가지고 헤어져서입니다.

    • ISP 206.***.89.240

      네 잘못 살고 계시는 겁니다.
      다른 분들이 잘 설명 해 주셨습니다만, 저는 좀 더 경제적인 관점으로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이혼을 해도 전 부인과 아이둘 부양비를 책임 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재산의 절반을 부인께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여자분하고 잘되서 결혼을 하시게 되면, 그 가정과의 부양비를 책임 지셔야 합니다. 애 낳으면, 양육비 들지요.

      즉, 이혼 하시는 순간부터 원하던 원하지 않던 경제적으로 두집안 먹여 살려야 하는겁니다.

      님이 얼마나 많이 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두집 살림 + 여짓껏 모아놓은 재산
      다 포기할 정도로 여자친구를 사랑 하시면 마음대로 하십시요.

      흔히 농담으로 하는 말 가운데에 미국에서 백만장자라도 이혼 한두번 하고 나면 알거지 된다는 소리 있습니다. <— 사실 입니다.

      남자가 불알 두쪽 차고 태어나서 지 자식하고 지 마누라 책임 못지면 짤라 내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남자가 바람 한번 필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바람하고 사랑은 구분 하실주 아는게 남자라고 봅니다.

    • sync 66.***.234.131

      원글님과 비슷한 많은 경우들이 다음 미즈토크에 가면 많이 있더군요…선택은 원글님의 몫이지만, 잘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NetBeans님의 말씀중에 “….참 사랑스럽게도 어느순간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있는것을 알건, 와이프가 있는것을 알던 상관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당시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는걸 상대방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의 묘릇한 느낌을 아실겁니다. 오빠라고 부르지 마라고할 이유가 없습니다. 거부할 남자가 없을겁니다….” 진짜 그럴남자가 없을까요? 전 거부했는데요? 바로 이유를 말을했었습니다. 확실하게 선을 긋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치즈 68.***.61.187

      생각해보니,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군요.
      병원가면 약도 준다고 하던데… 약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와이프 것도 처방받아서 주셔야 합니다.
      님이 외로움 달래려고 골프치고, 운동하고, 도박에 빠져있을때 님의 와이프가 바람을 피고 있었던지, 아님 지금 우울증에 걸려 있을것 같으니까요…
      질타 한마디 더 하자면, 참으로 인생을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게 사셨군요.
      모든 걸 스스로 용서하고(와이프 한테 용서를 비는 것은 좀 위험해 보이네요..) 앞으로 참회하면서 목숨바쳐 가족들을 섬기면서 사시면 천당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계속 그렇게 사시면 지옥 갈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

    • NetBeans 216.***.104.21

      sych님,
      거부할 남자가 없을겁니다–>막쓰다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썼습니다.

      정정
      거부할 남자가 없다–>거부하기 쉽지않다는 의미입니다.

    • 원글 67.***.118.126

      원글입니다.
      모든분들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좀 놀란것은 저 같은 경우가 생각외로 많구나 하는 것입니다.
      암튼, 어느정도 결론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
      제가 가야할 길이 이제 더 명확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방황을 모두 정리하고
      여지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제 소중한 가족들에게 돌아가렵니다.

      ‘NetBeans’ 님의 남자가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분석
      (제 경우가 딱 이랬던 것 같습니다.), ‘ISP’님의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분석 (사실 제가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전 그냥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벌어놓은 것도 별로 없구요 :)), ‘치즈’ 님의 질타(정말 이대로 계속 살면 죽어서도 지옥에 갈 것 같습니다.) 가슴에 와 닿습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시길 빌며, 혹시라도 저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빨리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 자식 71.***.225.46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는 큰 이유중의 하나는 자식입니다.
      부모의 이혼은 자식에게 큰 상처로 남습니다.
      인생의 목적을 자식 잘 키우것에 두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대로 내 인생은 노후에 찾고 젊어서는 자식 걱정하면서 살면 별 후회는 없으리라 봅니다.

    • H1 208.***.217.158

      한가지 더…
      들켰던지 사실대로 불던지 해서 와이프가 본인에게 직접 사실확인을 하게되면 아마 평생 의심과 감시속에서 서로 고통받을 수도 있으니…
      지금 상황을 와이프가 모르고 있다면 그냥 가슴에 묻어두세요… 가끔은 비밀로 묻어두는 것이 상대에게 좋을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의 육감 무시못합니다.
      자기 남자에게 다른 여자 생겼다면 아무리 완벽하게 숨기더라도 눈치 챕니다. 다만 그것을 현실로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내색 안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더 잘해주시고 아껴주세요…

    • E2 ggtt 68.***.78.120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것을 제 삼자가 옳다 그르다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자녀를 생각한다면 원글님께 별다른 선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위에 좋은 분석들 많이 써 주셨지만, 말로 한다고 해서 인지체계가 바뀌는 것도 아주 어렵고, 인지가 바뀐다고 행동까지 바뀌기에는 어려운 성품 (정이 많은)을 지니신 분 같습니다.

      인간의 의지란 생각처럼 강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전근같은 걸 신청하거나, 상황이 더 꼬이기 전에 다른 곳으로 relocation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 유부 195.***.37.71

      정신 챙겨! 짜샤~
      조강지처버리구 잘되는넘 없다. 글구, 미국서 이혼하면 완전 쪽박이야. 괸히 욕심못버리구 질질 시간끌다가 와이프한테 들켜서 이혼당하면, 집, 차, 재산, 애들 다 뺐기구, 앞으로 벌돈가지 다 뺐긴다. 그럼, 아마 기름값 없어서 데이트두 못 나가겠지..쩝.

    • 조빠오빠.. 71.***.8.16

      여자하고 수박은 일단 먹어봐야 맛을안다.
      여자~!
      그어뉘 남정네가 여자를 싫어하는가 ?혹시 그쉐키 내시 나.게이 아니냐 ??
      시이발 조강 지처고 조강 애인이구 일단 먹고 보는놈이 최고다.
      없어서 자위하는것보단 일단 먹고 ………….싸자.

    • 쪽박 216.***.98.226

      미국서 이혼하면 완전 쪽박이야.=>
      이건 시민권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아닌가요?
      영주권 이하는 한국 국적이기때문에 한국법에 따라 처리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정확히 아시는분 계세요?

    • .. 24.***.165.115

      시민권자건영주권자건 미국살면 미국법에 따라야합니다.
      미국에 안살거면 한국나가 한국법에 따르면되고요.

    • …. 70.***.36.1

      이렇게 몇 개의 댓글로 인해 바로 결정될 걸 왜 그리 고민하셨습니까?
      원글님도 사랑이니 어쩌니 하셨지만, 그 여자의 진심 문제를 떠나서, 원글님도 사랑이 아니었던 게지요…

    • ㅎㅎㅎ 69.***.220.104

      sync님. 그렇게 선을 그어버렸더니, 여자가 더 관심을 보이지 않던가요? 그래야 정상인대… ㅎㅎ

    • 그리고. 69.***.220.104

      위에도 적었지만, 꼭 먼저 차셔야 합니다. 차시면 여자가 많이 아프겠지만 뭐 그건 그 여자 사정이고…
      어떻게 헤어지시던 님이 원해서 여자를 찾다 는 생각만 들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혼은 어디서 이혼소송을 하느냐에 달린 일입니다. 미국에서 결혼했던 한국에서 했던, 본인들이 어디서 이혼소송을 하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 CPM Eng. 74.***.96.160

      윗분들 말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님이 혼자 밖에서 운동하고, 여자 만나고 있었을때 님의 부인과 자식들은 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부인과 애들은 님을 얼마나 찾고 있었을까요? 가장이면 본인의 가족들을 책임지셔야죠.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수 없지만, 옳지 않은길은 가지 마세요. 그리고 부인이 눈치는 채셨겠지만, 모른다면 평생 본인만 알고 계시는게 나을겁니다. 부인께 말하는 순간, 부인은 또다른 엄청난 충격을 받을것이고, 그것을 치유하는데는 부부간에 또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부인이 받은 충격과 부인이 님께 앞으로 할 일을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면 말씀 하셔도 되고, 아니면 평생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시고 묻어두세요.

      오늘 당장 단칼에 잘라 버리세요. 유혹은 정말 달콤합니다. 하지만 지금 자르지 않으면 나중에 님의 인생을 정말 망칠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기도 올려주심이….

    • ………. 71.***.189.19

      구구절절 이리 글 쓰는 걸 보니 멀쩡한 사람일세…
      엄살 부리니 말고, 그간 인생 속고 헛살은 처자식이 정신 상태나 check해라…
      이 요석아.. 이혼하는게 처자식 위할수도 잇겠다.
      실켯 8년간 재미보고, 지가 무슨 피해자인양,
      한국넘들은 항상 여자에게 더퍼 쓰우는 비열한 종자들이냐?
      8년간 잘 놀고 불쌍한(?) 처녀에게
      덤탱이 쓰우는 진짜 비겁한 넘일세. 처녀가 잘못이냐 유부남이 잘못이지.

      이잰 그 처녀가 나쁘고, 널 댈고 놀았으니 차버라고..
      아무런 일 없듯 가정으로 돌아가야 겠다고….
      이혼은 못하섰냐? 돈 아까워서….

      미국생활 외로워 그랬다고? 자다가던 소가 웃껐다.
      바람피기 어려운 여기서도 그 정도면 한국에 있엇으면….
      상상이 된다. 핑게도 좀 그럴싸 하게 하지.

      여기에 동정에 의한 댓글 다신 분들이아 말로 이뇨석에게 이용당하는 거요.

    • ………. 71.***.189.19

      니 엄마한테 뭇던지. 정신과 찾아가라. 하루 빨리..보험된다.
      여기다 또 이런 거 물으면 붕신이거 알지.

    • 68.***.84.236

      전에 어떤 아줌씨도 그러더니만 이런데서 사생활 상담받고 싶은 멘탈리티는 뭐지?
      친한 친구가 없나? 아니면 카운셀링피 아끼고 싶은건가?

      바람피면서 가져야 할 늑대의 자세
      – 오는 계집 막지 말고 가는 계집 잡지 말자
      – 대줄때 먹자
      – 집에는 끝까지 오리발

    • 0.0 149.***.40.74

      남편만 바라보고 살고있는 (그렇다는 가정하에..) 부인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불쌍해 지네요. 두 분도 서로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도 낳았을텐데요.

    • 타고난혀 67.***.171.165

      여기서 욕하시는 분들은 무슨 심보 이신지요??

    • ………. 163.***.53.164

      여기서 불륜의 쾌락을 관음하며 부추기는 분들은 무슨 심보이신지요?
      양의 탈을 쓰고 대리 만족하는 재미가 짭짤해서는 아닐테고…..
      불륜을 그럴수도 있지로 감싸는 방법과 잘못을 욕해서 이게 얼마나 반인륜적
      행위인지 깨닫게 하는 방법등이 있는데… 어느 방법이 딱히 옳은 건 아니니,

      “여기서 욕하시는 분들은 무슨 심보 이신지요??” 와 같은 질문은 마치
      “여기서 불륜의 쾌락을 관음하며 부추기는 분들은 무슨 심보이신지요?”
      와 같은 우문이지요.

    • 타고난혀 67.***.171.165

      일전에 한번, 운전 험하게 하시는 분이 해주셨던 이야기인데, 한국에서는 목사님도 운전하다가 “1,2,3,4”를 외치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뭔뜻이냐고 했더니..

      번호가 높을수록 “ㅅㅂ, 개XX..”이런 욕들이 단계별로 들어 간다고 하더군요..

      다짜고짜 욕을 하는것 보다는 나름대로 설명을 곁들여서 좋게 이야기 하셔도 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하고싶은거 하세요” 라는 입장인데, 제가 글을 다는 순간 왠지.. 이명박팬클럽 한중간에서, 나는 박근혜 편이야 라고 외치는 격이 될까봐 조용히 있는거지요..

      “욕”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해서, “뷸륜의 쾌락을 관음하며 부추기는 심보”로 오인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 ………. 163.***.53.164

      욕을 누가 했노? 불륜한 사람을 희생자로 둔갑시켜 사랑(?)으로 감싸는
      아름다운 수많은 댓글중 겨우 몇몇이 진정한 희생자는 처자식과 혹은
      유부남에게 놀아난 처녀일수도 있고 유부남은 재미만 본것 뿐이다리는
      다른 시각의 댓글을 놓았다고, 타고난혀님이

      “다짜고짜 욕하지 말고 설명을 곁들여라”식으로 오인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혼할테니 결혼하자는 그런 유부남을 도저히 더 이상 사랑할수 없는
      다소 늦게나마 철든 그런 처녀이겠지요. 위에 원글님은 이런 처녀에게
      진정 고마움을 느끼고 평생 그 처녀곁에서 껄덕거리지 말고, 잘 살으라고
      기도해야겠지요. 그처녀가 원글님과 똑같이 정신없는 사람이여서
      그래 처자식 버리고 내개 오라 하면 어쩔려고….
      고맙게도 그처녀의 본의든 아니든,
      이제나마 정신 차리고 원글님과 딸린 처자식을 위하는 그런 결정을 내린
      구엽고(?) 갸륵한(?) 처녀를 긑까지 나쁜뇬으로 만드는
      원글님의 이기심에 혀가 까칠합니다. 무조건 남탓하는 재미본 유부남.
      크하
      멋지다. 충고 하건데 힘들면 이런 데서 의논 하지 말고 정신과
      빨리 찾아 가세요.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스도 신앙에도
      한번 빠져 보시고요. 건투를 뵙니다. 한때 실수하고, 한때 나쁜 유부남님.
      앞으로 죄 반성하고 더욱 열심히 진정한 희생자들를 사랑하면 됩니다.
      (여기서 희생자 사랑이란, 그 처녀와 다시 육체적 사랑을 말하는 건 아님.)

      글고 타고난혀님,
      이 정도면 다짜 고짜 욕하는 건 아니지요? 근데 이전 댓글들에 어디에
      다짜고짜 욕이 있는지 다시 읽어 보시고요. 다짜고짜 욕 없습니다.
      진짜 욕 안들어 보시구 곱게 크셨나 봐요.

      물론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만, fact를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원글님은 사실을 교묘히(?) 왜곡시켜 자신이 무슨 피해자인양
      글장난(?) 하실수 있는 능력이 있는 글재주가 조으신 분 같습니다.
      그러기에 대부분 댓글 단 순진한 사람들이 그야말로 순수한 위로를 해
      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이 그게 아닐수 있으니,
      이 정도의 잔인한 (?) 댓글도 참아 낼수
      있어야 하겠지요.

      타고난혀님 분발하시고…님은 무리가 좀 있었습니다.

      메롱! 쿠쿠. fighting! bye.

    • 싱글남 75.***.112.182

      솔직히 부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30대 후반에 아직 싱글인 사람으로서…

    • Esther 24.***.8.22

      싱글남님..
      그런걸 부러워 하시다뇨!!!
      아직 싱글인 이유는..짝을 못만난거죠…
      늦게만나더라도, 제대로된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합니다…

    • 흠… 128.***.113.94

      제가 봤을땐 글쓴님 너무 심심하시고 본인에 대한 자신감 없으시고 약간 우울증 증세까지 있으시네요. 본인을 잘 다스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