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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서 공천 탈락한 의원들이 탈당하여 만든 당의 이름이
‘친박연대’라고 합니다.
아마 건국 이래 특정 인물과 친한 사람들의 연대라는 의미의 정당 이름이 등장한 것은 최초가 아닐까 하네요.
일본의 ‘스포츠 평화당’을 능가하는 메가톤급 작명 센스입니다.
박근혜 측근의 영남권 의원들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공천 탈락하고 나서 하는 정치적 액션도 참 독창적입니다.
박근혜씨는 얌전히 한나라당에 남아 있는데
그 당과 별도로 창당된 당의 이름이 친박연대라니
박근혜씨의 팔자도 참 얄궂군요.
저런 우스꽝스런 당 이름으로도 영남권 총선판도에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