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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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 96.***.33.2 2135

    아래의 김동길씨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이 바라는 이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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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9(화) -정치가 없어요- (608)

    “정치”라는 낱말의 본래의 뜻은 “바르게, 정의롭게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의롭지 못하면 정치가 아니고 다스리지 못하면 정치가 아닙니다. 한자를 전혀 모르는 서양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정치”의 개념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의 성분은, “정의롭게 다스리고 있는가”를 기준하여 몇 가지의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정치가가 있고 정치인이 있고 정치꾼이 있고 정상배가 있습니다. 세금을 내서 그들을 먹여 살리는 국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정치인이고 누가 정치꾼인지를, 정치가 없다는 말은 정치를 제대로 하는 인물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그래도 정치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겁니다. 6·25 사변을 이겨낸 것도, 경제가 세계 20위권에 진입한 것도, 민주적 질서가 오늘만큼 발전한 것도 모두 정치가 있었기 때문이고 정치인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에게는 정치가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힘을 동원하지 못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400억 달러 ‘한국원전’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하기로 그 나라 대통령과 합의를 보았다는데도 “이명박 죽이기”에 전력투구하는 자들, 미국 하늘 아래서 미국 여객기를 폭탄테러하려다 붙잡힌 자가 있다는데도 계속 테러를 두둔하는 김정일을 두둔하는 자들 – 이런 놈들을 그대로 두고 과연 정치가 가능하겠습니까.

    국민이 직접 나서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잡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승만 같은 위대한 정치가의 뒤를 이어 나갈 인물은 없습니까.

    김동길
    http://www.kimdonggill.com

    출처 : http://www.kimdonggill.com/mb/mb.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