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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칸 노빠들과 농객들을 위해 잠시 교육 들어가겠다.
너네들 진짜 재미따. 생물학 모르면서 줄기세포 연구 만세. 경제모르면서 FTA만세 그러니까 내가 너네를 측은히 여기고 보존하고자 하는 이유다. 너네같이 경쟁력없는 군상들이 많아야 내가 세상살이 편하거덩. 착취당하고자 발버둥을 치는 돌대가리들.
요 독설을 버텼으면 다음 글 읽을 자격이 있다.
자 정운찬이가 그랬다.
“낮은 수준의 FTA를 하고 다음 정부로 과제를 넘기자”
이거 말도 안되는 얘기다. 낮은 수준의 FTA라면 미국형이 아니고 유럽형으로 딱 한정된 제품에 대해 조약을 맺고 땡치자는 거다. 미국이 미국형 FTA를 하지 왜 유럽형 FTA를 하나? 미국은 도하협상, 그니까 도하개발 아젠다 DDA를 나가리시킬 때부터 FTA를 통해서 상대국 법제를 바꾸는 걸 목표로 잡았다. 그러니까 미국이랑 FTA를 하는 나라는 무조건 자기 나라 법과 경제제도를 미국식으로 바꿔야 된다. 그게 말레이시아가 미국이랑 딜하다가 나가버린 이유다.
그러니까 정운찬은 지금 불가능한 걸 요구하고 있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것이다. 경제학 교수인 정운찬이 왜 지금 저런 뒷다리 긁는 소리를 하는 것 같냐? 무지하게 강력한 협상 조건, 딜브레이커를 제시한 거다. 정운찬이 보기에 이 협상은 처음부터 재검토되는 수준으로 변경된 다음에 체결되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낮은 수준”이 의미하는 바다.
사실상 하지말고 다음정부로 넘기자는 얘기랑 같은 것이고 그냥 정치적인 수사로 하지 말라는 얘기를 돌려서 한 것이다. 그러니까 정운찬은 한미FTA반대론자보다는 한미FTA 신중론자가 되고 싶은 건데, 실질적으로는 내용은 같다. 현재 협상은 경제적으로 피해야 할 위험한 도박이라는 것이지.
정치하는 놈들 치고 제대로 아는 놈이 없다. 하나같이 니 잘났니 내 잘났니, 누가 호감이 가니 우리는 뜻을 나눈 사이니, 칼들고 활쏘던 삼국지시절 의리 얘기나 하고 자빠졌지. 잘 봐라. 자유무역의 강점을 모를 리가 없는 정운찬이 왜 현재 난데없이 “낮은 수준”을 요구하고 나왔는지. 역진금지조항이 포함된 현재의 FTA는 결코 낮은 게 아니지 말이지. 모르겠지? 그러니까 너네는 계속 의리지키며 살아라. 노빠는 황빠다.
“무뇌황빠 보존연대는
특이종 무뇌종 무뇌노빠의 보존활동의 필요성을 확인하며
세계만방의 무뇌족 보존활동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