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트래픽이 심해서 차가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서 제 차를 박았네요. 뒷범퍼와 라이센스 플레이트 거는 부분이 날라가고, 해치백 도어가 찌그러져서 안열리는 정도의 사고입니다. 사고가 첨이라서 어떻게 하는게 제대로 하는지 몰라서 그냥 911불러서 폴리스 리포트 썼구요. (경찰은 그냥 서로 정보만 교환하라고 종용함.) 경찰 부르고 나서 기다리는 동안 상대방에게 정보 달라고 하니까 머뭇거리면서 경찰 오면 이야기하자더라구요. 상대방은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마 그쪽 보험회사에서 경찰이 올꺼면 정보를 주지 말라고 했나 봅니다. 

하여간 폴리스 리포트를 받고나서, 상대방에게 전화번호와 보험 정보 등을 받으려고 했는데, 경찰이 막으면서 폴리스 리포트에 이미 다 있으니 개인 정보를 교환하지 말라면서 제지하네요. 니네 보험사에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줄꺼다라면서.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제 보험사에 전화해서 사고 설명하니까, 폴리스 리포트 썼으면 그거 다 정리되는데 1-2주 걸리니까, 그전에는 제 보험과 개인 비용 써서 바디샵, 병원, 렌트카 등을 해결한 다음에. 나중에 상대편 보험사에 클레임해서 받아내야된다고 그러네요.

여기까지는 ok.

제 차가 미니쿠퍼 2011년형인데, 바디샵은 어디로 가야되냐니까 잘 모르면 자기가 아는 곳 한 곳 추천해주겠다네요. 미니쿠퍼 서비스 센터에서도 견적은 한 번 받아보는건 권하는데. 거기는 공임이 비싸니까 나중에 상대 보험사에서 인정 안해줄 수도 있다면서. 차가 새거고 하니 저는 가능하면 센터에 가서 원상복구를 시키고 싶은데요. 일단 이 말이 맞는 말인지.

그리고 렌트카의 경우에는 같은 미니쿠퍼로 빌려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일반 세단만 가능한가요? 이 부분도 에이전트에 문의했는데, 자기가 추천하는 바디샵 가면 이런 것도 다 알아서 해주니까 한번 가봐라이러는데. 웬지 이러니 괜히 의심만 가고 그러네요.

1. 보험처리
– 내보험으로 처리하고 나중에 클레임 진행 (디덕터블은 내야함)
– 상대방 보험에 클레임 (상대방이 과실을 인정한경우)
제경우는 상대방이 인정해서 상대방 보험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2. 자동차 수리
– 고급 차량의 경우 자동차 메이커에서 인증한 바디샵에서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MINI 또는 BMW autorized collision center를 검색해 보세요)
– 에이젼트가 추천한 곳은 별로 믿음이 안가네요.
(보험회사와 계약된 바디샵은 수리부분에 대하여 lifetime warranty가 있습니다. 바디샵이
에이젼트가 추전하는 곳인지 보험회사와 계약된 곳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네요)
3. 보험 약관에 렌트가 한도가 있습니다. 렌트카 기간과 금액이 어떻게 되는지 보험회사에
알아보세요.

잘 처리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