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이 막 지났네요

  • #409782
    sky 38.***.138.35 3453

    일은 하기 싫고 ㅎㅎ
    그냥 주문한 파타이를 자리에서 먹고 다시 일로 돌아가자니 싫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은 점심 뭐 드세요???

    • 점심 66.***.72.114

      금요일은 같은 부서 디자이너들과 함께 같이 점심 먹는 날이라 서로 그날만 기다리죠. 나머지 날들은 뭐 샌드위치, 과일 잔뜩 싸가고 일주일에 한번은 집에가서 라면도 끓여먹고 그럽니다. 집이 15분 거리라 답답할땐 점심때 집에 갔다오는게 좋더군요.
      한달에 2~3번정도는 베트남 쌀국수나 타코 먹기도 하구요.
      할 일이 많아서 오늘은 대충 먹고 다시 일하러 갑니다.

    • 한국인 171.***.160.10

      트레이더라 데스크가 오픈되어있어서 김치찌개 같은 건 냄새나서 못먹지만 해물이나 비프 순두부는 가지고 와서 먹습니다. 저는 해물순두부, 비프순두부, 김치찌개를 돌려가면서 먹는데 질리지 않네요. 저도 까다롭지 않은 식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어떨땐 너무 입이 싸구려인가하는 생각도 합니다. 나도 맛집을 찾아다니고 싶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으니 연애할땐 고민되더군요.

    • 흐미 96.***.7.130

      저는 아주 가끔 ‘봉지라면’을 먹습니다.
      이걸 지켜보던 미국동료가 오늘은 딱 한마디 하네요.
      ‘Brilliant’

    • 파타이 150.***.36.234

      으.. 파타이 완전 좋아합니다. 근데 그게 은근 냄새가 나서… 걍.. 점심은 굶습니다..ㅠ_ㅠ

    • 184.***.122.13

      칠리스 갔다 왔는데, 미국 온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미국와서 처음 가봤네요. 버거 시켰는데 반 겨우 먹고, 음식 남기는 꼴은 못봐서 꾸역꾸역 먹고 돌아와 졸았네요.

      한국에서는 점심을 항상 많이 먹어서 오후엔 졸음과 싸우느라 힘들었는데, 미국에선 어느순간부터 간단하게 먹게 되더라구요. 사실 밥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것들 먹는데, 오히려 오후엔 늘어지지 않아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컵라면 쌓아두고 가끔 먹곤 했는데, 같이 일하던 미국 친구가 꽂혀서 같이 먹곤 했었는데 고혈압이라 소금 걱정하면서 국물까지 다 마시더라구요.

      오늘은 전 저녁은 안먹어도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