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면 전파로 조종되는 넘인데, 이넘이 조종탑차와 충돌했단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112152485&code=910302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조종 탑차와 충돌해 폭발한 오스트리아 시벨사의 ‘캠콥터 S100’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대북정보함에 탑재할 예정인 무인 정찰헬기였다.

정부는 대북 도·감청 및 영상촬영 장비를 탑재해 서해 5도 인근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정보함 ‘신천옹함’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정보수집함과 여기에 탑재할 무인 정찰헬기의 2013~2014년 전력화를 목표로 해군에 예산 300억원을 배정해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난 10일 무인헬기 1대가 군에 납품하기 전에 시험비
행 중 추락,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정보수집함과 무인 정찰헬기는 국가정보원 자산이지만 운용은 해군이 하게 된다. 주로
군사 정찰용으로 쓰이는 ‘캠콥터 S100’은 통상적으로 3대가 1세트로 운영된다. 대당 가격은 20여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기종의 도입을 둘러싸고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돼 국정원이 지난해 11월 2주 동안 해군본부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했고,
감사원에서도 방산 비리 태스크포스(TF)를 파견해 관련 사항을 조사했다.

기체 제원은 길이 3m11, 높이 1m12, 폭 1m24, 프로펠러 지름 3m40이다. 최대 비행시간은 적재량 34㎏ 기준으로 6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