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답변이지만, 혹시 보실까봐 제 의견을 나누자면요..
아내분이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지 아직 확신이 없으신가보네요. 어떤 쪽이던 남편분이 하자는 대로 한다고 하시니까요.뭘 하고 싶으신지 정하셨나요?..사실 집에 있으면서 아이를 보는게 육체노동이 장난 아니죠. 그리고 알게모르게 받는 육아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구요.
인간이 노동을 하면서 받는 즐거움도 자아발전의 하나라고 볼때, 아이를 키우는건 부부가 같이 하고 여자도 한 인간으로서 즐겁게 자기만의 커리어를 찾으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전 아내로 엄마로 그렇게 살고 있구요. 솔직히 여자도 자기 직업이 있게되면 경제적인거뿐 아니라..정신도 덜 피폐해지는거 같아요..집에만 있으면 아줌마들과 수다떨고 마실다니면서 하하호호 하루를 보내다가 남편오면 밥하고. 약간 우울하면 다시또 아줌마들과 만나서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하루가고..결국 인생허무하다 얘기 나오죠..애들이 커서 엄마 고마움 모른다구요. 그게 행복하다면 전업주부로 있는게 좋지요. 엄마가 집에 있어서 좋은 점중에 하나가 아이한테 안정감을 줄수 있다고 하고 전적으로 케어기버가 집에 있으니 남편분들의 부담이 덜하죠. 저는 그런 부분을 남편과 함께 부담을 나누고, 둘다 커리어를 잘 쌓고 있네요. 해답은 부인의 의지에 있는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