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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보면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자동차 인데,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가 되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GM대우가 다음달 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 서울국제모터쇼`에 GM(제너럴모터스)의 최첨단 차세대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 사진 )`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GM이 지난해 9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산 모델을 처음 선보인 볼트는 미래자동차의 신기원을 연 최첨단 친환경 차량이다.
내년말쯤 미국에서 첫 생산될 계획이어서 전 세계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가운데 가장 양산에 근접한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볼트가 한국을 포함, 아시아지역 모터쇼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볼트는 보통 미국인들의 평균 통근거리인 64km까지 일체 배기가스 배출 없이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그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경우 차량내 장착된 소형 발전기가 전력을 공급해 수백 km까지 연장 주행할 수 있다.
볼트는 최대 출력 150hp와 최대토크 370Nm의 힘을 발휘하며 시속 161km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휴대전화 충전방식과 동일하게 일반 가정집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볼트는 특히 지난 1월 `2009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볼트 구동을 위한 핵심 부품중 하나인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한국의 LG화학이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GM대우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수소연료전지차 시보레 `에퀴녹스`를 비롯해 양산차와 쇼카 등 모두 22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