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왔어요…

  • #409819
    Esther 121.***.133.200 4596

    안녕하세요 싱글즈 여러분…
    (무슨 팬클럽 카페에 글남기는것 같네요…죄송..ㅠㅠ)
    덕분에 잘왔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살던 곳과 기온차이가 많이나서…
    맨날 오돌오돌 떨고있습니다…ㅠㅠ
    예전 한국의 4월은 개나리 피고 진달래 피고, 따뜻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마음이 추워 그런가..
    아님 늙어서 그런가…
    그것도 아님 이상기온때문인가 무지 춥네요….

    나이가 먹으니 시차적응도 잘 안되고….
    오래간만에 온 집이라 그런지, 길 잃은 강아지새끼마냥 집안을 빙빙 왔다리 갔다리…
    그게 답답해서 밖에 나가니 또 밖은 왜이렇게 정신없고 사람은 많은지….
    그래도 집이 좋은이유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서 겠죠?

    바닷가 근처에 살고 있어서…
    공기도 좋고, 답답한것도 덜하고 하긴 한데…
    대도시 아파트 빼곡한 곳에서 사시는 분들은 어떨까 싶어요….
    (하늘에서 내려다본 한국은 높은 아파트밖에 안보이더라구요…ㅠㅠ)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우리동네예요…^^
    (구글로 찾아보시지 마세요…ㅋㅋ)
    며칠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이쁜 꽃들이 만발했거든요…
    어제 비오고 바람불면서 다 떨어졌지만…(어느나라국민의 국민성같이..ㅋㅋ)
    이쁜 꽃 감상하시라고 올리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그리고 요 밑에 노래올려주신분…
    감사드려요…^^

    • klik 96.***.198.227

      전 한국에 2주있다가 지난주에 왔는데 한국이 생각보다 춥더라구요. 진해도 갔었는데 벗꽃도 하나도 안피고..ㅋ 얇은옷만 가져갔다가 겨울코드 얻어입고 다녔었어요. 그세 꽃이 저렇게 폈다가 졌군요. 미국오니 미국은 그동안 날씨가 따뜻해서 꽃이 폈다 다 지고.. 올해는 벗꽃구경을 못했네요.
      전부터 에스더님 글은 계속 봣는데 답글은 첨 달아요. 한국생활 잘 하시길..
      전 넘 오랫만에 한국갔다가 너무 좋아져서 놀랬어요.. 다시 가고 싶당..^^

    • 1 75.***.82.15

      가만 생각하니 한국의 4월 여전히 추웠던거 같아요. 그래도 한낮고 오후무렵엔 아주 퍼펙트한 온도가 아닌가요? 약간 써늘하면서 머리도 맑게 해주고….

      예전 같으면 시골에 아지랭이 가물가물 올라오고 개나리 진달래 피고….하늘에는 매가 어디 잡아먹을 병아리 없나 싶어 빙글빙글 창공을 날고…. 낮에 마루에 누워서 (아직 좀 춥지만) 낮잠자기 딱 좋을때가 서서히 시작되는철인데…

      아파트 콘크리트 건물, 도시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콘크리트건물 인공물이 없는 야외로 시간내서 자주 다녀오세요. 생명이 있는 모든것들은 우리가 잘 모르지만 서로 반기며 서로 기뻐합니다. 도시안에서는 생명력이 사그라들어요. 특히 우울증같은거 있으신분들….

    • 꿀꿀 64.***.152.131

      올해 유난히 평년에 비해 눈도 좀더 오고 날씨도 더 추웠던거 같습니다,,
      에스더님,,
      여기서 커플스에서도 싱글즈에서도 자주 뵜던거 같은데 많이 아쉽네요,,
      암튼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고고~~

    • 아자 65.***.92.114

      원글님 저 사진속 혹시 익산?

      • Esther 121.***.133.200

        아뇨…부산이예요…^^

        • res 96.***.190.100

          부산대학교 교정 아닌가요.

    • ….. 98.***.220.218

      어디서 무얼하시든 늘 건강하시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 삶이시길 빌겠습니다.

    • 아하 76.***.234.68

      요긴 제가 한국 있을때 과외를 했던 동네 갔네여…혹시 남천동 아닌지?

    • gobucks 24.***.18.234

      잘 도착하셨다니 다행이예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기를 빌께요.

    • Houston Oppa 99.***.193.86

      남천동…남천동 near by Kwang an ri beach…My home town. Oh my god…
      I used to live there. Esther nim. You are my home town buddy.

      • Esther 121.***.133.200

        혹시 휴스턴의 황! 오라버니???

    • philip 75.***.50.9

      바닷가 근처라고 하셔서…
      정말 어부들 있고 시골인 그런 바닷가를 자밋 머리속에 떠올렸는데 ㅡㅡ;
      부산이였군요… 하긴 부산도 바닷가 근처긴 하죠 =_=

      가까운 동네 출신 분이시네요 전 부산은 아니지만~ㅎㅎ
      부산에서 시간도 안걸리는 도시 출신인데 ㅎㅎ

    • terra 173.***.147.38

      잘 도착해서 지낸다니 좋으네요..
      가기전에 글도 남기고 전화두 했건만..
      내가 G-mail친구 신청해뒀는데 받았나 모르겠네..
      좋은일들만 가득하세요..
      씩씩하고 건강하게.^^

      • Esther 121.***.133.200

        아 언니….지멜 친구는 봤구요…
        전화는….갑자기 끊기는 바람에, 완전 황당..ㅠㅠ
        early termination fee안낼려구 하다보니, 글케됬어요…^^
        전화주셔서 감사해요…
        이멜루 자주 연락해요..^^전번 드릴께요..

    • 아.. 209.***.247.190

      아.. 이분.. 에스더님.. 한국 돌아 갈까 말까 하시더만.. 가셧네요….. 갑자기 지금 이 글을 보니깐.. 둘이서 공통점이 많았던 분 같은데.. 번개로 한번 만나지도 못했네요.. 샌디에고 사셧고,, 남천동 출신이면.. 헐.. 완전.. 동네 후배 같은데.. 광남 초등 학교 졸업? 남천 여중? 동여고 졸업?ㅎㅎ 방갑네요. 근데. 가셧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