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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 교회에 찬양팀 젊은이들이 하나하나 짝을 찾아 결혼을 다 하는걸 보니 기쁘다구요….
그러면서 그분들이 어떻게 결혼했는지,…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하고 그렇다구요
전 그때까지만해도 그 결혼을 하신다는 분들의 행복을 빌며 “좋겠다” ” 너무 잘됐다” 이런 얘기만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화살이 어찌하야 제게로 돌아왔는지,….
” 결혼이 하고싶으면 그 교회의 찬양팀에 들어 와” ” 그래야 시집갈수 있어”
그 친구 이렇게 말을 하지 않겠습니까….이말을 들은 저는 가까운 친구에게 마져도 그런말을 들어선지,….너무 서운하고 속상한거에요….그래서 ” 그런말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어” 라고 대답을 해버렸어요….
그런데 그후로 계속 맘도 불편하고
화를 제대로 내주고 싶었었고, 무지 화가 났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 할까싶어,…마음을 접으며 저 스스로를 어루만지고 달랬지요….지금도 계속 그 얘기가 귓가에….
제 어찌하야 이런 말을 들으며 살고 있는걸까요?
제 주위엔 다들 결혼하고 안정되신 분들밖에는 없네요….그래서 주말이 너무 힘든데….가까운 사람들 마져….제가 이런말까지 들어가며 속상해하고,…더 속상한건,…그런 저의 속상한 맘도 감추며 살아가고 있으니….저 너무 소심하죠?
기분나쁘면 기분나쁘다고 얘기 해야 하는건데…화도내고….그런데 또 화내면 뭐해요….나쁜 이미지만….
아 우울타~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