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직군에서는 괜찮은 대기업에서 다니고 있지만
연봉은 엄청 높진 않은 직장인입니다.

현재 35세고, 박사학위 후 일을 막 시작했습니다.
첫 직장이에요.

오퍼를 받을 땐 연봉 외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가,
이제 좀 베니핏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401K와 펜션 두가지를 모두 제공하는데,

1.401K는 1달러당 75센트로 총 6프로까지 매칭을 해주며
2. 펜션은 65세 은퇴, 연 4프로 연봉인상을 고려할 시 (아마 실제 연봉인상은 좀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럼섬으로 약 1.2밀리언, 죽을 때까지 매월 받는 옵션으로는 월 7500불 정도 지급입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두가지 인데요.

1. 저 정도 베니핏 옵션이면 그래도 괜찮은 옵션들인지…
2. 연금과 관련하여…저 정도 연금이면 연금 때문에 이직없이 한 회사에서 오래 종사 후
은퇴하려는 사람들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연금이랑 401k 둘 다 있는 것은 좋은 거에요.
한 회사에서 정년퇴직하기도 합니다.
현재 회사일이 마음에 든다면 직장을 잘 잡은 거죠.

둘다 주는데는 처음보네.

최곤데요? 예전부터 회사들이 펜션을 없애고 401k로 돌렸습니다. 저 정도면 이직안하고 은퇴하고 싶네요. 어느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JNJ

4%룰로 계산했을때 월$7500 펜션은 2.2m 정도인셈입니다. + 401k 6프로 매칭도 좋고요. 저라면 그냥 충성하면서 다닐듯요 ㅋㅋㅋ

위 Gg 분 설명 중 틀린부분
년금은 4% 아니고 보통 6.5% 수익율로 매달 줍니다
그래서 lump sum 이 2.2 가 아니고 1.5 밀리언 쯤 됩니다
만약에 럼썸으로 회사에서 1.2 밀리언만 주면 그냥 매달 년금 받는 것이 유리함

저 4%룰은 은퇴연금을 얘기한게 아니라 미국에서 흔히 얘기하는 4% 은퇴 재정플랜인것 같은데요. 4% rule for retirement withdrawals 이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요약하면 은퇴후 예상되는 생활비의 25배를 모은후에 거기에서 매년 4%씩 빼서쓰면 원금 고갈없이 평생 살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즉 월7500불씩 나오는 펜션 = 일반 사람이 220만불을 모아놓고 거기에서 매년4% (월7500불)를 인출해서 평생 사용하는 셈

축하합니다. 자랑질 맞는거 같네요. 근데 30년동안 버틸려면 지금부터라도 사내 정치력 많이 키우세요.

사실상 한 회사에 30년 동안 일하는거
거의 불가능 중에 불가능 아닌가여?
즉 저 펜션이 불가능하단 얘기죠 ㅋㅋ
불가능한 펜션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펜션이 요즘 없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나봐요. 원글이 30년을 일해야 받는게 아닙니다. 이런 플랜들은 물론 일정 기간 이상 일해야 받을 수 있는데, 5년이라거나 10년이라거나 그런 룰이 있습니다. 근속 기간이 길면 물론 수령액은 늘어납니다. 위에 65세는 거의 최대로 받는 경우를 얘기한거죠. 그리고 둘 다 제공하는 경우에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글입니다. 위에분에게 질문이요.

둘 다 받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오퍼레터에 보면 회사에서 401K 매칭과 펜션 combined된 금액을 US Retirement Plan 이라는 프로그램 하에 제공하는데
그게 제 연봉에 몇 프로 이상 되야 한다 라고 나오네요. 이 퍼센티지가 401K로 해주는 6프로보다 훨씬 큽니다.
즉 나머지 퍼센티지는 펜션에 해당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펜션은 말씀대로 3년 이후 fully vested라고 나옵니다. 3년 후부터는 즉 언제든 받을 수 있다는 말인거 같아요.
펜션은 현재 회사를 그만둘 경우 65세부터 받는걸로 하면 매월 400불 받는다고 나옵니다.

아마 근속기간이 올라갈 수록 또 연봉과 보너스가 올라갈수록 펜션 금액은 말씀처럼 늘어나겟죠.

그런데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하시니 좀 걱정되네요.
아무리 읽어봐도… 401k와 펜션 중 선택하라는 조건은 오퍼레터나 그 어디에도 안 써져 있습니다.

진짜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나요? 그럼 제가 펜션을 선택하면 지금까지 매칭해준 401K를 다 돌려받는다는건지요.

—-

그리고 네 저도 제가 30년을 일할 수 있을까 하는거엔 회의적입니다. 이런 유동적인 고용구조에서
제가 특별히 특출나지도 않고… 그냥 열심히 해보는 수 밖에요.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니, 처음 듣는 애기입니다. 오퍼레터에 둘 다 준다고 하면 둘 다 받는 겁니다.
원글님의 경우, 영 헷갈리거든 HR예 문의하세요. 얘네들 하는 일이 이런거 답변하는 겁니다.

미국 제조업체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블랙먼데이 터지면서 연금(pension)을 줄이거나 거의 없애왔습니다. 석유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널널한 (?) 연금을 자랑해왔습니다만 결국 2020년에 석유값 하락하면서 비슷한 처지이죠.

미국회사치고 연금 주는 경우가 이제는 거의 없는 편인데 어떤회사인지는 몰라도 꽤 준수하게 주는 듯 합니다. 은퇴하고나서 큰 도움이 될겁니다. 죽을때까지 받는거니. 물론 중간에 회사를 옮길 경우 (3년 vest지난후), lump sum으로 받아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수 도 있습니다.

이분 말씀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네요. “오퍼레터에 둘 다 준다고 하면 둘 다 받는 겁니다.”
원글님 :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하지만 헷갈리는 부분은 HR에 문의 하고 확답을 받으면 됩니다.

글고, 30년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금방 갑니다.
하지만 중간에 이직의 유혹이 있는데, 그 경우는 대부분 더 좋은 compensation 입니다. 그때 pension까지 잘 비교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현재기준으로 pension 이나 sabbatical 남아 있는 회사들이 별로 없는데 있다는 이야기는 회사가 계속 튼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 JNJ라고 했는데 그정도 회사라면 말이 되지요.

원글로만 판단하면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30년 근속 목표로 열심히 하시면 될 듯 합니다. ㅎ

ㅇ30년안짤려야겟네

저도 둘다 있는 회사 다니는데 저정도까지 좋지는 않음ㅋㅋ 엄청 좋네요. 근데 저희회사도 50세 넘으면 많이 짤라서 사실 저 펜션 다받는게 거의 탑 매니지먼트 빼고 불가능 ㅠㅠ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