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서

  • #99413
    남편의 행동 68.***.57.219 7308

    어제도 제가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도대체 제 생각이 잘못 되었는지 남자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중요한 편지를 영문으로 작성해야 되길래 남편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남편이 작성한 후 저보고 한번 훑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남편은 잠시 담배 피러 나갔다 왔구요. 저도 그글을 다 읽어보고 잠시 다른 방에 갔다 오면서 서로 타이밍이 안맞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두가지를 편지에 넣었으면 하는 생각에 편지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남편에게 “여기 아래 쪽으로 내려봐” 이렇게 말하는데 화를 내는 겁니다. (참고로 저희는 동갑) 이유인 즉슨 첫번째 명령조로 말을 했다는 겁니다. 두번째 인터럽트를 했다는 이유죠. 저희 부부 결혼한 지 19년 됩니다. 저보고 다른 사람한테는 그렇게 못할 거라고 말을 해요.

    당연히 다른 사람한테는 그렇게 안하죠. 저는 부부니까 당연히 가까워서 그렇게 했구요. 또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 안한다고 늘 그렇듯이 저를 아이처럼 훈계해요.(정말 질리는 부분이죠) 저 처음으로 솔직하게 미안한 생각은 안들지만 남편이 싫어하는 행동은 안하겠다고 몇번이나 얘기했어요.

    제가 궁금한 것은 제가 정말 다른 부부들은 안하는 그런 상식에 벗어나 잘못은 했나요? 남편이 상식이 없다고 말하네요. 궁금합니다. 미리 의견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로 지금까지도 이혼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절대로 악플은 사양합니다.)

    • sync 66.***.234.131

      하나만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부부 서로간의 호칭은 어떻게 하시나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분 나쁘게 듣지마시구요. 혹시 부군께서 원글님께 뭔가 열등의식을 가지고계실까요?

    • 소시미 64.***.181.173

      전형적인 권태기 증상 같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가 싫으니 줄줄이 싫은 것이지요.

    • Dreamin 64.***.147.21

      저보다 연장일수도 있어 조심됩니다.

      제와이프가 하는 말, “사람관계는 기차의 두철길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 마주보며 같이 가면 좋다.”
      저는 오지랍이 넓어서 남의 일을 관심하는데 좋은 말인 것같읍니다.

      제 경험상 더 애교를 배우심이 어떠한지요.
      부군의 마음 깊은 곳에 많은 상처가 있읍니다.

      부군의 안 좋은 부분은 먼산에 핀 꽃이라고 생각하시고,
      관심을 줄이시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지.

      여자분의 넓은 치마자락으로 덮어 주세요.

      19년을 같이 사셨으면 값진 보석이네요.

    • 원글 68.***.57.219

      권태기는 아닙니다. 저는 그냥 가정을 위해서 소리지르는 남편의 모습을 그냥 침묵으로 일관해왔어요. 손바닥도 마주치면 소리가 난다는 생각에 그냥 침묵으로 대처해왔죠. 한가지 사실은 남편은 저를 고치면서 살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침묵으로 지나치고 싶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대학만 가면 저하고 싶은대로 해야지 하면서 가슴에 담고 지내죠. 이러다가 계속 살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같이 하면서요. 하지만 어제는 정말 이혼이라는 상황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호칭은 그냥 여보로 부릅니다. 글쎄요, 남편은 정말 똑똑한 사람입니다. 저는 단지 남편보다 공부만 조금 잘했을 뿐이지요. 이런 것으로 열등의식이 생기지는 않으리라 생각해요.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시미 64.***.181.173

      저도 요새 비슷한 문제로 고민중인데요.
      예컨대 차를 파킹할 때, 어느 스팟에 파킹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저기다 파킹하라고 하면 무척 화가 나더군요.
      그러면서도 지성인(?)인지라
      이게 화를 낼 일인지 아닌지 생각하게 되고
      생각해보면 전혀 화를 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화를 참기는 하는데
      이성적인 판단과는 전혀 별도로
      별 사소한 일에 짜증과 화가 나는 일이 많습니다.
      결국 결혼생활이란 것이
      더욱 성숙한 여자의 무한한 인내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 sync 66.***.234.131

      주제넘게 답글을 달았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원글 68.***.57.219

      sync님, 아닙니다. 어떤 말씀도 제게는 다 필요합니다. 답글을 달아주신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 조빠오빠 71.***.8.16

      남편은 완벽주의자.자기가 친절을배풀면 그친절에대해서 보답은 바라지않지만
      최소한 자기가 노력한것에대한 결과에대해서 스스로 만족한 스타일 ..자기가 일을 몰두할때는 그누구에 방해를 받고싶지않은스타일.상대가 예의없이 (남편주관에 예절) 함부러 대한다고 생각하면 무레하다고 생각하는스타일..성격이 둥글고 원만한 스타일은 전혀아님.일반적으로 가부장적 남성우월적사고방식에 소유자.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둥글고 시원스럽게 보지못한게 단점. 그러나……..이런분은.
      이얼게 대해야한다..권태기는무슨 얼어죽을 권태기..남편성격은 자기일에 최선을다하는 전형적인 성실형스타일..그러나 성격이 좀괴팍하다..부인이 심히 피곤한스타일…복받겠오..남편이 권태기 라기보다는 부인이 ……….상담을요함.

    • 날달걀 216.***.10.226

      남편이 “저보고 다른 사람한테는 그렇게 못할 거라고 말을 해요. ” 라고 했다죠? 그 똑같은 질문을 남편분에게 해보세요.

      다른 사람한테도 조금만 상처 받으면 이렇게 화내면서 정색을 하냐고요. 당연히 못할겁니다. 부부니까 하는거죠.

      이만한(?) 일로 이혼을 할 수도 없고, 사람 성격이나 성향이 바뀔리도 없으니까 부인께서 신경 안쓰고 살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남자는 화나면 동굴속에 숨는 습성이 있으니까 괜히 찔러보지 말고 동굴 속에서 스스로 기어나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세요.

      스스로 기어나올 때, 상처주는 말은 절대 피하시고, 좀 밝고 명량한 분위기를 연출하시면 한결 사이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 NetBeans 216.***.104.21

      전 연예 7년 결혼 7년해서 현재는 알고지낸지 15차에 접어들었네요. 동갑이고, 서로 말까고 지냅니다.

      항상 집안을 위해서 일하느라도 나는 내가 하고싶은것도 많이 희생이 된다는 생각이 조금 들때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러한것이 평소에는 크게 인식되거나, 또 겉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와이프의 행동에 갑자기 화가 나게도 됩니다. 그렇다고 화난 이유를 대놓고 이야기하기도 쪽팔리고, 그냥 성질낼때도 있어요.

      영어문제도 아이들 학교문제로나 기타 문서상의 문제로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면 평소에 괜찮다가도 어느때는 언제까지 그런거 다 일일이 봐줘야 하나 하고 그냥 이유없이 화나서 성질낼때도 있구요.

      인터넷에서 비키니 옷입고 나온 미스코리아나 연예인 사진보면 살쪄가는 마누라와 머리속으로 비교도 되구요.
      띠동갑하고 결혼하는 사람보면, 아이씨 왜 동갑하고 결혼했나 생각도 들고요.

      이런생각들 오래 지내면서 당연히 가끔생각나는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일종의 권태기일수도있구요.

      직장에선 능력받고, 또 다른사람들은 항상 존중하며 뭘 부탁도 하는데에 와이프는 괜시리 시키니 화딱지가 날때도 있구요.

      사람 사는것이다 보니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것이 아닐지요.

    • 원글 68.***.57.219

      하루종일 여기에 붙어 사네요.

      네 맞아요. 일만큼은 남편이 완벽주의자죠. 다른 생활면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가끔 나말고 다른 여자랑 살면 어떨까? 나보다 더 행복하게 남편이 살수 있을까? 하는 반문을 혼자서 해요. 성격이 둥근 사람은 아니에요. 음, 괴팍하기 보다는 자기 주장이 무척 강하다고나 할까요? 하여간 오래 살면서 안부딪히려고 되도록 제가 그냥 피하죠.

      네, 신경을 안쓴지 이제 6년 정도 되었죠. 저희 그전에는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 동갑내기 부부들 그렇듯이 네가 뭐가 잘났냐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는 애들한테 좋은 교훈이 안된다는 것을 늦게 깨달아서 애들에게 약속을 했죠. 제가 무조건 참기로 말이죠. 그런데 말이 그렇지 어떻게 한번도 안싸우겠어요?

      그런데 참는 것이 저희 애들에게는 엄마에 대한 동정이 더 많게 변해서 이것도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남편도 아이들이 아빠로서 인정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에 최근에 한 2-3개월 사이에 제가 조금씩 싫은 부분은 얘기를 하다보니 이렇게 또 불화가 생기네요.

      이런 글 쓰면서 남편 칭찬을 하면 우습지만 남편이 같이 오래 살고 싶다고 저보고 고치라네요. 그런데 저는 왜 잘 안되는지요?

      힘들어서 글올립니다. 답변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조빠오빠 71.***.8.16

      남편은 자기위주에 자기만에 생각과 틀속에서 상대를 자기안으로 맟추어주길원하는 자기중심적 이기주의적스타일..
      남편은 절대적으로 자기에 생각이 맟다고생각하기에 부인이 어떤이유나 조건에대해서 이야기한다해도 남편에 생각은 마치 어린아이가 이야기를하듯이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강한 스타일..이런사람들..남들한테는 엄청 무지 정말 열받게 잘해준다.
      그러나 자기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순간부턴 자기 생각을 무조건 따라주길원한다..이런남편길들이기는 쉽지가않다..하지만..세상에 불가능이란없다.
      그렇다고 붕니스타일이 홧김에 열받아 다른남자와 연애를 즐기는 스타일은더욱더 아닌듯..속만타고 열만받구../////////////////
      아이앞에서 싸움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이..어찌..이혼이란 단얼르 생각하는지.
      정말..인간은 어리석은가보다..
      그결과에대한 책임을 아이에게 떠넘기려고 하는것일까 ?
      자기모순과 자기당착인것이다..
      아줌마..우리 서서히 댁 남편 길들이기 게임이나 할까요 ?

      …일단 화를내시면 지는것이니..지금부터 활짝 입을크게 벌리시고 웃어보세요.ㅎㅎ
      하하하 이렇게..이쁜얼굴..거울한번 들어다보시구..
      이쁜몸메 다시한번 쳐다보시고….
      춘래 불사춘이라..

    • 조빠오빠 71.***.8.16

      뭐..암튼 그건그렇구..그레..이혼하시게요 ?
      이혼서류 대행해드립니다..열받죠 ?
      이혼하러갔드니..시이발..변호사가 반갑게 서류작성한것을보면 열받아 이혼하기 싫다고하든데…………
      그런데..보아하니..우리 원글님 성격도 보통이 아니신듯..남편보다더 완벽주의자같은 생각이.누구에게 상철르주지도않고 받지도 않을려고 노력하는 ..그런데 남편보다는 생각에폭이 더 넓고 이해에 폭이 깊다는사실..그런데..집요해요.성격이.한번시작함 끝을보는 스타일같어요.
      열받으심 모하나요 ..다아..헛대도다 헛돼도다.모든것이 헛대고 헛돼니.
      헛됀다는말밖에..부부사이.애정이나..존경이 전혀없네..
      그런데 섹스는어케하고살까 ?

    • 원글 68.***.57.219

      정말 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게 만드시네요.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가 글쎄 저희 아이가 우울증이네요. 부모가 싸우지 않고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이혼이 더 나았을 것을 하고 후회하거든요. 지금까지 쌓아왔던 제 주관이 하루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저희 부부 문제가 많다는 생각에 이글을 올렸던 겁니다.

      매번 하는 말이 겉으로 보기에는 잉꼬 부부랍니다. 맞아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더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듣곤해요. 바로 윗분님, 제가 이름 부르기도 어색하네요. 저 누구에게 상처 주기도 받기도 병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는데 남편만 불만이 많아요. 이것도 문제라고 남편이 지적합니다.

    • Musim 143.***.124.1

      It is very familiar to me. My wife came to this world actually a couple of months ahead of me. I don’t think (and i believe you already knew) there is any universal solution or root cause. So it’s just my mumbling but hope it may help a little.

      Those feelings may tend to be stored inside, intentionally or not. I think that can be more true for a man (not that I am any expert on woman psycology^^;) since a man is usally less talkative when there isn’t a precise problem to solve. But whether he talks or not, it stays inside and almost never disappears autoamtically (I call it ‘return-of-zombi’ ^.^) It will more likely surface many days, many weeks, even many years later. So I would like to say not to focus on that argument happened on that day and step back a step or two (well I am not saying that’s easy since you must get hurt already but you are a couple, living together for so many years, right?)

      A Man tends to view a matter as a problem-soving. A moon on the sky is not a problem (unless he is a any kond of astronauts). A cozy coffe house you both just passed by surely isn’t any problem to solve and editing a text may not be seen as a problem to solve neither unless there is a clear typo or something. Also a man,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tends to regard ‘being respected’ or ‘being considered as the capable’ as a matter of life and death (OK, I am exaggerating here). I believe you had no intention to question his ‘capability’ or to show disrespect by just saying ‘여기 아래 쪽으로 내려봐’ but his state of mind could received it otherwise (‘why are you questioning my capability?’ Or ‘what makes you think I deserve such disrespect?’) It’s not about if he loves you as before or not but it’s just rather another cross street on your way of going some where; you can make right or left or go straight but you never consider that as loving or hating.

      Yes, we can ask a husband to understand his wife’s way of thinking first, but then it could easily be an endless loop (maybe another catch-22: ‘I can’t do this unless something happens while that something will never happen until I do that’) I would like to ask you not to focus on that incident and then try to catch another moment on that you can recognize his ‘capability’ a little bit. It probably won’t be the same text writing but may be moving a couch, finding the right TV channel quickly, etc (all almost meaningless but can make a huge difference)

      If I can have a say to your husband, I may ask him to again defocus on the incident but to get a chance to involve you in the process of doing something (well again not a huge task but say, moving a flower vase, selecting the font, etc, which he may not need but not cost much neither)

      I don’t think you and your husband have any serious problem to consider something like divorce. But when you both just keep digging the very issue deeper and deeper while the root cause may be in a mile away, it may grow fast. When I look back, the similar problem exists from the day one but in the early days of the marrage, there were just too many new things we wanted to do together and all those ‘fresh things’ now became naturally too much routine, nothing fresh unless I try develop a new one. When things became routine the very thing being stored inside started to surface in every possible occasion. It’s nobody’s fault and no one to be blamed but something you both want to attack together.

    • 조오 71.***.8.16

      영어 읽으면서 죽는줄 알었네..아주 심각한 상황들입니다.
      단지 얼마전에 편지작성 때문만이 아니란것을 알지만. 지금상태는 아주 아주 심각한상태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자기가 살아온 소신과 주관이 무너질정도에 상황이 전개됐다면 그것은 오레전에 아주 오레전부터 시작됀 엇갈린 부부문제인것만은 틀림이없습니다.
      부부란 단지 보이는것만에 부부인것만은 전혀 아닙니다.
      부부..즉 남편에내성에는 과거에 결혼전에 남성이 자리를잡고잇는 또다른 남성이 있습니다.
      물론 여성도 그러하지요..혼전에 태어나서부터 주욱 결혼전까지 가지고 살아온 또다른 내성이 존재한것을 부정해서는안됍니다.
      이말은 부부가 만난단느것은 4가지에 내성이 만나서 .두가지는 표면적으로 부팇치면서 알게됀것이만 두가지는 전혀다른모습이기에 우리는가시적으로 알수가없는것입니다..중요한것은 보이지않은 내성을 사랑해야만하는것인데..그것마져도 사랑하고 존경해야만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장애물이없이 이루어질것인데…
      암튼 복잡합니다.칠판이나 있었음 시원하게설명해드릴건데..
      1 플러스 1은 2가 아니고 1플러스1은 4인데..현재 4에서 서로가 6을만들어가야하는데..남편은 4 자체로 익숙해져버려있고 부인은 6에 과정에서 흔들리는자신을 발견한것뿐입니다.
      다아 털어내 버리세요.. 남들이말한 잉꼬부부 그게 그리 대수입니까 ??
      우울증에 걸린자녀를 걱정하시는것은물론 본인자신부터 스스로 걱정하고 챙겨 나가셔야할듯합니다..완벽주의자는 무너지고 깨지고 부셔져야하고 스스로 상처를받아야만 치유가 가능합니다..
      세상에는 공짜란게없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살아갑니다..하물며 원글님이 저보다 나은데 뭘 힘들어하시면서 문제를 털털 털어내지못하겠습니까 ?

    • 원글 68.***.57.219

      정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계속 글을 쓰면서 제맘이 많이 풀어지는군요. 남편이 저에게 편지를 썼는데 아이를 위해서도 다시 시작하자고 합니다. 정말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은 여기서 제맘이 많이 돌아섰답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저희 부부 다시 정말 시작하렵니다. 다음에 제가 다시 이런 글 올릴지도 모릅니다. 그때 잘 도와주실 줄 다시 믿습니다. 아이때문에 눈물을 달고 산지 벌써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한가지 216.***.71.163

      확실한건 두분이 평소에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지 않고, 부부니까 한집에 살면서 의무적으로 인생을 덧없이 보내시고 있는중 아닙니까? 이러한것도 일종의 무의미한 권태기가 아닐까요. 그러다보면 부부관계도 점점 소원해지고, 별다른 흥미거리도 없고 또한 이러한 시기가 점점 길어지면 여자쪽에서 먼저 튕겨져 나가는 확률이 많습니다.

    • 조오 71.***.8.16

      누구 누구 때문에 무엇을 해야한다는것보다는 우선 자신을 위해서 누구와 무엇을 해야한다고 생각을하셔야할것입니다.언제나 주체는 나이기에 .나자신을위해서 다시 시작한다는것은 결곡 나로인해 연결됀 고리들을 위해서도 다시시작한단느의미가 됄수가 있습니다..
      기분나븐소리로 들릴지는모르겠지만..원글님..~!
      어린아이들이 투정부리는모습같습니다. 암에걸려 한쪽 유방을 절제하는수술을받은 가족도 있습니다.그들은 생과 사에 갈림길에서 신음을하겠죠 ?원글님도 마음을 한번 더 크게 바로잡으시고 문제에 직면할때.약간벗어나서 관조하는모습으로 살아가심 좋을듯합니다.답답한 가슴이렇게 라도 훌훌 털어버리야 병이 안오지
      안에서 쌓고살아가면 답답증걸리서 죽습니다.확 풀어버리세요..
      체면이 밥먹여줍니까 ? 체면과 건강을 선택하라면 전 건강을선택하겠습니다.
      뭐..스트레스받으심 저한테 매일찿아와서 댓글달고 욕좀하세요..
      그러면 언젠가는 성숙한자신을 발견할것입니다.
      그런데.아줌마..오늘밤은 좀이르고..날잡아서..신랑 목욕한번 시켜주세요..
      욕조에 물받아서 구석구석..한번해주세요.흉칙하다고 생각하지말고..원레 자기중심적인사람들은 변퇘기질이 약간은있답니다.
      제가 다른것은몰라도 그런분야는 전문가입니다.ㅋ

    • Teo 67.***.118.126

      -조빠야-
      아가야? 답글은 간결하게 이해하기 쉽게..가능하면 한번만 달어.
      주절주절 주저~업싸지 말구.응.알지?

    • BS 209.***.180.66

      Relationship cure : John Gottman
      이 책 한 권이 만병 통치약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랑 제 식구의 경우에는 너무도 도움이 많이 된 책입니다.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POS 75.***.219.215

      Hi, if you want to join great community, please go to http://www.exposedforums.com/forums

    • 조빠오빠 71.***.8.16

      이섹히..TEO너…정말 혼좀나야겟네..
      이섹히 오랫만에 나에 상담실적을 올리볼라고 했는데..쥐방울만한놈이 고추가루를 팍팍 날리고있네..
      이놈아…내..전문이 바로 가정불화 전문 상담이다..내가 욕을잘하는이유는
      다아 영적으로 기본가르침을 전수하기위한 목적에서 오는것이다.
      니들 득도하는 도사들이 존댓말쓴거 본적있니 ?
      드라마에서도 봐서 알겠지만 다들 반말 찍찍 하는거란다.
      쥐방울시키..너도 상담좀 받아야겠다..
      나도 알고보면 맘이 무지 여리고 착한 사람이다..그러나..너같은 쉑히는 오기루 죽기아님살기루 붙은놈이다.사람 골라서 엉기기 바란다.쥐방울쉑히야.ㅎ

    • !!! 70.***.223.93

      쓰신 글을 읽어보니 저의 부부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도 제 wife가 저에게 말을 막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것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게 되지요.

      저도 제 wife에게 남편분께서 하셨던 똑같은을 말을 했습니다. 왜 다른 사람에게는 감히 할 수 없는 말을 나에게 하느냐고요. 이글을 쓰신 분께서는 부부니까 당연히 가까워서 그렇게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배우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아닙니까? 그런 소중한 사람을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보다 못한 취급을 해서는 않되지요.

      어디에서 들은 말인데… “그대의 남편을 왕처럼 모시라 그러면 그대는 여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잘 웃으세요? 저는 잘 웃는 여자가 좋더라고요.

    • 원글 68.***.57.219

      너무나도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인기가 있는 글이 되어서 기분 좋네요. 이제 이런 농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하나님이 가장 낮은데로 내리셔서 제 교만과 욕심을 버리게 하려고 하시니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다. 책도 주문해서 읽어보겠습니다. 적어주신 사이트도 가보고요. 그리고 정말 저보다 더 어려운 분에게는 이런 불평이 죄송하네요. 정말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경험하고 계신분께는 정말 배부른 소리 맞네요. 잘 명심하고 살겠습니다. 그나마 저는 항상 웃고 있는 사람이라 남편이 그것 하나 복인가요? 하하하… 행복은 정말 마음에 있는데 실천이 힘듭니다. 자 이제부터 마지막 남은 욕심을 정말 버리는 실천을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게 사시기 두손 모아 빕니다.

    • 조오 71.***.8.16

      잠은 편히 주무셧는지요..밤새 걱정많이 했습니다.아마도 좋은일들이엄청 팍팍 생길거라 확신합니다.이렇게 오셔서 속풀이도 하시고..웃고 즐길수 있는생활에 여유가 정말좋은것같습니다..제가 아는한 여기에 오신분들 상당히 높은 학력과 지식을 겸비한분들이라 생각합니다.즉 물이좋단느 이야기죠..물좋은 데서 때론 웃고 즐기는것은 죄악이 아닐거라생각합니다.다들좋은분이란생각이많이듭니다…..그레도 시장바구리들고 카바레가는것보단 여기가 훨씬 좋지않나 싶어집니다.
      기도좀많이 해주세요..

    • 192.***.61.141

      원글님 힘내세요!….!

    • 글쎄요 128.***.207.198

      남편께서는 그 날이 별로 안좋은 하루였습니다. 본인의 기분이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밖에서 다른 근심거리를 가져왔을 수도 있고요.. 어쩌면 그 일이 있기전에 아내분께 한 방 먹었던 것을 복수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딱 거기까지입니다. 남편분의 말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남편분은 그냥 풀고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곤, 말을 뱉자마자 1초도 안되어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후회한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은겁니다. 말하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아내분 스스로도 완벽주의자라고 하시니 완벽+완벽 커플은 상당히 피곤한 조합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내분께서 지금까지 19년을 참아오실 정도로 완벽하신 것을 보니 (절대 조롱하는 것 아닙니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해로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내님, 남편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형식적으로는 남편과 자식을 모시고 사는거지만, 사실은 모두가 님없이는 못삽니다. 님이 필수불가결이니까요. 그냥 가벼이 잊어버리십시오. 남편분도 이미 마음속으로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 가지마세요 74.***.107.22

      위에 POS님이 올려놓은 링크는 성인사이트입니다. 별로 도움될것 없을것 같습니다.

    • 50대 아줌씨 211.***.223.59

      조오님…
      은근 매력있는 분이네요…
      다양한 성향을 갖고 계십니다.
      유머,진지.여림.다혈질…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 이시네요…
      상황에 따라…보이는 모습이 각각이고…
      그러나 결론은…따뜻한 심성이 기본인 분…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