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험

  • #148969
    자비MBA 71.***.133.162 3853

    MBA가 투자하는것에 비해서 단기간에 모종의 성과를 낼수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위의 분석하신분 의견에 저도 동의 합니다. 저도 누가 MBA 어드미션 받았다고 미국 온다고 하면 부정적인 얘기부터 해 주지요. 하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저는 미국 TOP 20정도 MBA 받고 Finance Field 로 다시 가는게 싫어서 CS로 전환해서 학교 다니던중에 일자리 잡고 지금 영주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별 문제 없으면 미국에 정착할것 같습니다.
    MBA가 우수운 학위로 전락하긴 했지만 미국 오는 길을 열어줄수는 있지요. 그 다음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구요. 저도 영어 못하지만 미국 애들 공부할시간 없어서 학위 없는 애들이 많기 때문에 철밥그릇 같은 미국회사나 기관(찾아보면 있습니다)에 들어가서 5년 정도만 버티면 드디어 MBA 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죠. 위로 치고 올라가기가 훨씬 쉽습니다. 여기도 간판이 중요한건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지요.
    그리고 JD 도 서른넘어 미국에 오시는 분들한테는 그렇게 좋은 학위는 아닙니다. MBA보다 낫기는 하지만 졸업후 일자리 못 잡는거는 매한가지죠. 역시 영주권 없는것과 영어가 가장 큰 문제가 되지요.
    어떤 학위가 주는 그 무엇 보다는 본인에게 있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수 있는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물론 남들이 다하는 쉬운길에서 성공 가능성을 찾기는 더 어렵겠지요.
    이곳에 오시는 분들 모두 앞길이 활짝 열리시길 빕니다…

    • 쿨쿨 66.***.14.2

      일전글에도 말했지만 JD가 MBA보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They are two different beasts죠. 저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그나마 MBA가 JD보다 reasonable choice라고 생각합니다. JD는 MBA보다 학비도 더들고 몸값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훨씬 더 커서 진짜 확실한 전투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JD를 덜렁하게되면 한국에 돌아가서 부모님 커넥션을 이용해서 일자리를 찾게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MBA보다 훨 높죠.

    • 0000 66.***.181.128

      학위차별은 미국이 더 심해보입니다.. 낮은데만 있으면,별상관없어보이지만,
      조금만 높이보면..DEGREE(MBA던머던) 있으면 돔이 되보입니다.
      시작에서 차이를 보기 어렵다하여, 차이가 없는것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 노병 149.***.2.101

      아래 글 올렸던 군 경력밖에 없는 MBA지망생입니다.
      괜히 저때문에 많은 MBA 출신의 능력있으신 분들이 오해를 받으시는 것
      같아 간단하게 덧글 달겠습니다.
      저는 제 경력을 살릴 수 있는 defense industry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쪽 계신 분들하고도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또한,몇군데 모두들 알만한 그쪽 회사들에 문의를 해본결과,
      향후 진로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저한테 있어서는
      MBA분야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빠른 답변을 받았다는 사실자체가 놀랍긴 했지만,
      제 상품가치가 어느정도 그들에게 인정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론은 MBA졸업 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긴 하지만, 저한테 있어서
      MBA는 좋은 시작을 알리는 징조인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다른 분들도 밝은 미래 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