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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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피아 71.***.125.223 4486

    다들 최근 근황을 올리시는 것에 힘입어 저두 한번…

    – 이직 한지 이제 4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적응되어 간다고 할까요? 아직은 하루 하루 새로움에 놀라고 있습니다. 주정부는 주정부대로, 시청은 시청대로, 나름 각각 장단점을 배우고 있습니다.

    – 이사한지도 이제 5달이 되었습니다. 주청사가 있던 시골에서 도시한복판의 고층 아파트로 이사오고 나서 삶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걸어서 출퇴근하지만, 제처는 하루 3시간 가까이 커뮤팅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밴풀을 이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머 해도 별로 티도 않나지만… 주부님들에게 원츄를 백만번 날려드립니다.

    – 무슨 조화인지, 올여름 시애틀 날씨가 참..오락가락합니다. 바라보기만해도 눈이 시려울 정도로 좋은 여름날인데, 지금 밖에는 비님이 오시는군요. 정말 지구가 땃땃해지는 것 같습니다.

    – 요 옆 잡게시판에 샐러리서베이 보면서, 참.. 우리부부는 명함도 못내밀겠다 하면서 웃었습니다. 다들 정말 능력이 출중하신 것 같습니다.

    – 졸업하구 처음으로, 노조원이 되었습니다(의무가입, IFPTE Local 17). 덕분에 오버타임은 1.5배로 컴펜션이션받고 있습니다. 수퍼바이저가 땡퇴근하라구 종종 갈굽니다.

    –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타부서의 채용기회가 있어서 추진중입니다. 연봉은 만오천불 정도 더 받는 자리입니다만, 우선 노조원이 될 수 없고, Exempt 입니다. 지금 업무는 조금 제게 익숙한 일이라 수월하게 지낼 수 있지만, 업무 자체가 많이 바뀝니다. 혁신담당 부서 같은 곳이라 녹녹ㅎ지않을 것 같습니다. 자칫, 공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시니어매니지먼트에 좀 더 근접하겠지요.

    – 그러다보니, 친구들은 널널하게 지내면서 차라리 부업해서 그 돈 벌어라하는 넘도 있고.. 머하러 머리 아프게 새로운 일 배우면서 사냐.. 그냥 살아라 하는 넘들도 있습니다. 반면, 새로운 일배우는 것도 좋은 거 아니냐하면서 권하는 넘도 있구요.제 처는 마음대로 하랍니다..허허..

    – 혼자 우스운 것이, 몇자 적어내려가는 지금도 오늘 저녁은 머 먹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ㅋ.ㅎ.

    다들 향기로운 하루 되십시요..

    꼬랑쥐..~~ 기다리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주, 구린카드를 받았습니다. 초록은 커녕 누런카드더군요. 다시한번 승인을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 케이스 진행의 행운을 빕니다. 홧팅~~

    • 빠다왕자 69.***.143.82

      와 추카추카 드립니다.그린카드 받으셔서 속이 후련하시겠습니다. :)
      이제 다리 쭈욱 펴고 주무세요.

    • done that 74.***.206.69

      오랫만의 소식을 들어 반갑고, 모든 소식이 다 좋은 경사여서 축하드립니다. 특히 영주권 받으신 거 축하합니다.
      ps. 노조에 계시면 은퇴연금이 최고일텐데, 부럽읍니다.

    • 아줌마 169.***.120.56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직 준비하며 현재 직장일 마무리 하느라 머리에 쥐가 날 지경입니다. 애 키우고 하느라 몇년 간 휴가도 없이 지냈는데 오늘은 좀 쉬고 있습니다. 담주도 쉴까 생각중인데 그냥 집에 있기 아까운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애들 데리고 어디 갈려고 하니 엄두도 안 나고 그래서 우리 집을 필요한 것 다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하고 낮에 가까운 곳에 놀러나 갈까 생각중입니다.

      10년 전쯤 시애틀 가봤는데 좋더군요. 그쪽에 계속 어플라이하고 있었는데 물만 먹고 있습니다.

    • 장군 68.***.53.135

      시애틀이 그리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지리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 살았는데 겨울에 비가 자주 오더군요. 그러니 시애틀은 더 많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 긴겨울 추적추적 비내리는거 계속보고 있음 가라앉을 겁니다. 모두 몽땅 다…그래서 신경정신과 발달하고 술 매출 놉고 그런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여름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린카드 받은건 좋은데 받고 1년인가 잘 모르지만 해외 여행을 못하지요 아마? 타당한 이유가 있거나? 신고를 해야하는 것으로 들은거 같은데 알아보세요. 맘 편히 사시게 된것을 축하 합니다.

    • Quality 67.***.133.200

      영주권 받으셨군요
      축하합니다
      이번 여름은 시애틀 날씨가 좀 이상하지요?
      오늘 시페어 보러 나가는 중인데 해가 떠야할텐데요…
      참 시애틀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께…
      시애틀 연 강우량이 뉴욕보다 훨 적다는것 아시나요?

    • 올림피아 71.***.107.162

      아29.. 다들..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젠.. 정말 여기서 사는 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친구들 다들 소위 자리잡고 사는데, 이제 저는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흐미…

      빠다왕자님.. 감사합니다. 예.. 속이 시원하기는 합니다. 영주권덕분에, 이민법 공부는 물론 이민국 관련 규정에 지침.. 여기저기 귀동냥까지 해봤지만, 참.. 블랙박스더군요. 한 오피서는 오히려 제게 되묻더군요. “니네 부서는 규정대로 하니?” ㅋㅋㅋ.. 할말 없었습니다.

      done that님.. 이제 시작한 곳이라 은퇴연금은 아직 고민 못해봤습니다^^; 30년근무하면 최고 연봉의 60% 인가 70%인가 나오는 것으로 대략 알고 있습니다.30년은 커녕 20년이라도 할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약 40%). 한가지, 제가 있는 부서가 아직도 연공 서열제입니다. 공무원들이 호봉제이기는 합니다만, 승진에서도 연공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곳이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흐흐 ..

      아줌마님 이직에 행운을 빕니다. 시애틀.. 아마도 너무 훌륭하셔서.. 그냥.. 푸욱 쉬시는 것도 좋지요. 새롭게 일 시작하시면, 바빠지실 건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오레곤.. 좋은 곳에 사시는 군요, 다솜님.. 저두 이번에 포트랜드 단타운에 있는 회사와 거의 막바지 까지 추진했었습니다. 밴쿠버에 살고 출퇴근할려구 맘먹구 아파트도 보구 다니고 했는데, 막판에 포기했습니다. 언젠가 인연인 닿는다면.. 즐거운 여름날 보내시길..

      Quality님.. 그렇죠? 올해 날씨가.. 영.. 조금 흐린 날이였지만, 오늘 즐겁게 보내셨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제 내일이면 시페어도 마지막 날이되겠네요.. 그나저나, 어여 시즌이 시작해야 할터인데.. Go Hw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