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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마일 다 되어가는 10년된 차인데, 그간 문제 없이 타긴 했지만, 오래된 차다보니 제발 팔기전까지 무사히 있어달라며 간절히 바라고 있긴한데요.. 오늘 아침에 믿어지지 않는 일을 겪었네요.
시동을 걸고 20m쯤 될까요..가서 stop sign에 서서 두리번 거린후 출발을 하려는데 차가 안가는거예요. 계기판을 보니 다 꺼져있고, 기어는 여전히 D에 있구요. 당황해서 일단 기어를 P에 바꾼후 시동을 걸고 아무렇지 않은듯 출발을 해서 운전은 했지만, 불안하네요. 시동이 저도 못 느낄 정도로 조용히 꺼진듯해요. 스틱도 아닌 오토도 중간에 시동이 꺼지나요?
또 일어날까봐도 불안하고, 뭐가 문제인지도 불안하고요.
처음 있는 일인데 한번 이러길 시작하면 계속 그럴까요?
배터리는 새로 바꾼지 1년반 정도이고 얼마전에 체크했을때 레벨이 OK라고 했거든요.아~ 그러고 보니 한국서 15년전 초보일때 차가 신호 대기중 시동 꺼져서 다시 켜지지 않아 견인한 기억이 나네요. 이런일이 또 생길까 겁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