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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후반 돌싱남이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저보다 3살 연상의 돌싱녀 입니다.
재혼을 고려하면서 만나는 중인데 여기나 다른 곳들의 글들을 보면 대체로 반대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역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몇가지 걸리는게 있습니다.
저는 애가 없지만, 상대방은 대학교 다니는 2명의 딸이 있고(전남편이 키우고 있음),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가면 저는 모아둔 돈이 조금 있고,아주 많이는 못 벌지만 직장에도 다니구 있구요,
상대방은 동생문제로 bankruptcy도 하고 모아둔 돈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상대방도 돈은 벌지만 cash와 check, tip등이 있어서 사실 정확한 수입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구요. 옆에서 보니까 가계부나 뭐 이런것 작성 안하고 그냥 있는데로 쓰는것 같구요.
저는 꼼꼼하게 관리 하는 편이구요….어느 쪽이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차이가 나중에 불신을 가져올것 같기도 하구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 만약에 살림을 합치면, 결국 지금있는 재산과 앞으로 모이게 될 재산도 나중에는 상대방 자녀들에게 갈거라고 하더군요. 잘은 모르지만 trust 같은 걸로 해두면 손 못 댄다구 하더라구요.
지금이야 서로 사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딸들에게 의지(?) 하고 모두 물려줄거라구요….
곧 딸들이 결혼하고, 출산하고 계속 이벤트들이 생길거구요. 타주에 있어서 비행기타고 가야하고 몇일씩 있다 오기도 하겠지요.
경제적으로도 저한테 얘기 안하고 도와주면 뭐..알 방법도 없구요. 저는 계속 의심이 쌓일수 도 있구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걸까요?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