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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에 욕설금지 써있지는 않은듯한데(자세히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그렇게 공지되어있지는 않은듯??)
지난번에 대사아저씨 일에 광분하여 글을 써보려했더니 me-chin, nom, ssib8, babydog, dog trash 같은 걸 한글로 쓰면 글이 안올라가지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직접적인 욕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모양인데,,,,저 밑에 욕설을 애용하시는 분들 글또한 분명 한국서 통용되는 욕설 그대로 올려지지 못했음도 당연하겠구요.
밑에 대충 눈으로 훑으며 아, 이게 욕이구나…
하고 있다가 문득 혼자 비식 웃었습니다. 한국어로 쓰는 욕들은 그 다채로운 형상으로 인해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루고 있군요. 분명코 형체가 일그러졌는데 그 해석가능성이라니 ㅎㅎㅎ그러나 같은 계통의 욕도 결단코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네요. 한단계씩 넘어서면서 점점 알맹이없는 껍질만 보는 느낌이랄까.원조흠님, 짝퉁흠님, 김밥석님?의 욕에 대한 각자의 思說을 짧게 한번 물어보고 싶군요. 원조흠님 글은 제가 여길 나중에 안 까닭에 잘 모르고, 짝퉁흠님건으로는 자주 본 것 같고, 새로 등장한 분의 것은 아직 양이 미흡하니 말이죠. 세분이 다 자신의 욕설에 대한 짧은 정의를 주신다면 그것도 나름 재미있게 시간날때 곰씹어보겠습니다.(정의를 내리는 일이니 한두줄에 충분하겠죠..)
……..미국은 지금 깜깜한 밤중이겠군요.
한국은 봄입니다. 라일락 냄새가 길에 진동하는군요.
미국에서 느끼지 못한 봄냄새 실컷 맡으며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을 마구마구 오가고 있습니다. 지하철 왜 이리 헷갈리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