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오퍼에 관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 #148243
    hmm 68.***.48.79 4308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한국에서 2년, 여기서 2년 정도 경력이 있습니다.

    한국인 오너 회사에서 일해서 제가 바깥사정을 잘 모르거든요.

    요즘 직장을 옮길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각종 잡 서치 사이트에 레쥬메를 올린 후에 Public으로 하니깐

    하루에 한 7-8 통씩 잡 오퍼 레터를 받는데… 대부분이 IT recruiting Company에서 연락이 옵니다.

    Permanent Position도 있고 Contract Position도 있는데…

    대부분 괜찮아 보이는 일이더라고요.

    그리고 전화연락을 하면 당장이라도 뽑을것 처럼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보수도 굉장히 좋구요.

    원래 미국회사들은 대부분 사람 뽑을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이용하나요? 아님 좀 이상한 건가요? 혹시 여기를 통해서 가면 수수료를 내야되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어떤식으로 네고를 해야하는지 어떤 걸 요구해야 하는지요.

    모 예를 들면 7만을 받고 싶다면 첨에 7만 5천을 부른후 내려야 하는건지.. 혹은 사이닝 보너스가 있는지 물어봐야되는지, 베네핏 등등…

    혹시 저같은 신출내기에게 하시고 싶은 충고나… 미국직장에서 어떤식으로 행동하고 일해야 하는지.. 특히 프로그래머로써요…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 H 65.***.186.2

      전화하는 사람은 보통 head hunter들입니다. 큰 회사들은 head hunter를 통하지 않고 직접 관련 조직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그만 회사들은 head hunter에 꽤 의존합니다. 회사에 따라 연결되어 있는 head hunter 회사가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구인 정보와 구직 정보를 모아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들은 구직자를 찾아서 구인을 하는 회사에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resume를 발견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구인 정보와 비슷한 것 같으면 전화해서 더 알아보고 맞다고 생각하고 구직자도 흥미를 갖으면 구인 회사에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회사에서 흥미를 갖고 인터뷰를 할 지는 그 회사의 담당자 맘입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통과하고 최종적으로 job offer를 받고 그 회사에서 일정 기간 이상을 일하게 되면 소개해준 head hunter에게 회사에서 어느정도의 소개료를 부담하게 되고 (많은 경우 연봉의 20% 정도…), 구직자에게 돈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head hunter에게 어느정도 조건을 물어볼 수는 있지만, head hunter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과 협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head hunter는 job offer를 받을 때까지 관여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소개로 끝나게 되고, 이후의 모든 과정은 (인터뷰, 연봉 협상 등) 직접 그 회사랑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head hunter가 아니라 직접 회사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실제 인터뷰로 가는 확률이 높습니다. 협상은 님의 능력입니다. 나중에 결정하기 전에 조건을 비교할 때 연봉, signing bonus (요새는 받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head hunter를 통통한다면 더더욱), incentive, relocation, benefits, stock option 등응 모두 비교해봐야겠지요.

    • hmm 12.***.18.4

      와 감사합니다. 너무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저혼자 벌써 된 것처럼 너무 들떠있었네요. 몇 개월 후에 이직할 생각이라 그냥 알아만 보고 있어서요. 제가 바로 옮길수가 없기 때문에 인터뷰 까지 안가고.. 그냥 거의 헤드헌터들이랑 이메일이나 전화만해서요. 열심히 내공을 올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