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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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6.***.195.17 7521

    한국에 옹기종기 모여서 자기 모습을 들여다 보긴 정말 어렵습니다.

    잠깐이라도 외국에 나와 남들이 지적하는 우리의 단점을 읽을 수 있다면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점도 알고 있되 동시에

    나쁜 점도 알고 있어야 더 잘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남들이 생각할때 나쁘다 말하는 국민성은 어떤 것이 있나 돌아보는 것도

    여기를 찾으시는 미래를 이끌어갈 분들의 숙제인것 같습니다.

    모여 앉아 우리는 얼마나 잘났는가 하는 얘기보단 우리는 이런 점을

    고쳐야 겠다 하는게 더 발전적일테니까요.

    단 구체적인 예를 들어야 하겠습니다. 단지 뭉치지 않는다 보다는

    각 작은 시 단위의 한인단체에 대한 기부 참여가 너무 적지 않느냐 하는

    식으로.

    이건 제가 들은 얘기입니다. 얼마나 사실인지는 확인 한 바 없지만 적어봅니다.

    뉴욕 플러싱 한인 타운에 몇년 전부턴가 중국 상가가 치고 들어와 자리를

    많이 빼았겼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자기들의 터를 늘이기 위해서 놀라울

    정도로 잘 뭉친다 합니다. 예를 들어 돈 있는 사람이 근처에 빌딩을 사서

    싼 값에 무조건 중국인 한테 임대를 한다 합니다. 이런 식으로 늘려서

    한인 타운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합니다. 단지 소문일지도 모르지만

    소문에 의거하면 중국인 보다는 한국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다른 이유로

    포기하는건 잘 안하는 거 같다는 게 제 소견입니다.

    이건 잘 뭉치지 못하는 국민성의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