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친지분이 와계십니다. (50대)
그분이 미국오실때 촛불집회가 막 시작되려는 때였구요.
미국 3개 주 정도 친구분들 만나시며 시간 보내셨다가 저희에게 오셨습니다.
미국산 30개월 이상 수입 소고기 때문에 몇번 토론을 했는데요.
미국서 우리가 먹는 고기랑 한국에 수입되는 고기랑 월령이 다르다고
그렇게 침 튀기며 말을 했는데요. 그분 미국친구들이 하는 말이
미국에서는 월령별로 골라서 먹을 수 있다고 했답니다.
16개월 24개월 30개월 다 표시가 되어있어서 마켓가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고 미국에 사시는 친구분들이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한국서는 왜 그렇게
난린지 모르겠다고 했답니다.

이런 무식한 친구분들.
몇년간 살면서 그런 고기는 보지도 못했답니다.
제가 다시 입에 침을 튀겨가며 그런 친구들하고는 상종!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친구분들… 한국서 왔다고 그런 거짓말 치지 마시구요.
확실한것만 말씀하십시오.
무식한 교민들 이란 소리 듣고 싶지 않습니다.

혹시 다른지역은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있습니까?
제가 모르는? 그렇다면 저의 실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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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드 별로 고를수는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코스코 스테이크는 16개월 미만것인줄 알고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친구분들(교민) 말씀에 미국은 16개월, 24개월, 30개월
이렇게 써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고 원하는 개월수의 고기를 사서
먹을수 있다네요. 그런가요?

그레이드별로 고르실 수 있는데요?
예전에 누군가 올리신대로 prime /choice/select..등등의 등급이
레이블에 다 표기되어 있어요. 의무적으로 하는건지 아니면 정확한
제품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하는건지는 몰라도…
Costco는 ‘여기 있는 것은 전부 choice등급’이라고 USDA마크 옆에
커다랗게 벽에 붙어있구요, 저희동네 Central Market은 Black Angus
Beef품종에 무슨 등급이라고 자세히 써있더군요.
미리 잘라서 포장해놓은것 말고 좀 비싸지만 냉장 진열대에 있는 것을
보고 고르시면 좋은 품질로 사실수 있습니다. 파운드당 11-15불 정도…

윗분의 말씀대로 등급을정할때 연령정보가 같이 들어갑니다. 즉 30개월이상은 거의 등급외여서 나오지 않는거죠..시장에는.

전에 Atlanta 산다는 교포분이 정부기관 어딘가에 문의했는데
미국쇠고기는 24개월이내의 것만 유통된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연령이나 등급보다는 항생제 않쓰고 풀만 먹이면서 인간적으로
키웠다는 스티커 붙은걸 집게 되던데요. 그게 더 안전한거 아닐까요?

usda등급 표기는 의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마켓이나 중국 마켓 가시면 고기에 usda등급 표기 안된 것들도 많습니다.
좋은 고기를 비싸게 팔려고 할 때 등급을 붙이지요.

캔에 들어가는 고기들은 30개월 이상 되는 것들도 다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트레이서님 말씀대로 한국 수퍼마켓 -H마트는 그나마
좀 낫더군요-은 제대로 표기된게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마켓은 뭐 기대도 안하구요.
이번 소고기 사태가 빚어지기 한참전인가 제 아내가 한국마켓
정육부에 가서 고기를 보더니 이건 뭐 색깔이나 상태가 죽은지
5년쯤 된 돼지와 소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꺼내서 파는것 같다고
그래서 그 이후론 고기는, 앞에서 말씀드린 Central market
– organic상품만 파는 whole foods보다도 조금 더 비싸지만
품질이 워낙 좋아서-나 Costco에서만 샀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아예 소고기는 안사고 있습니다만….

참고 자료로 Department of Animal Science Texas Agricultural Extension Service의 쇠고기 등급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 // meat.tamu.edu/beefgrading.html

부모님하고 정치얘긴 안하는 게 좋을것 같다는..동생한테 “야 아빠 아직도 조중동 보시니?” 했드니..
동생: 엉, 앗 진짜;;;;;
나: 끊으시라구 그래!
동생:……………………
나: 뭐야?
동생: 내가 말만 꺼내면 화내~~ 아빠가..
나: -_-;;;
동생: 소고기도 설명하면 바로 “셧업~~!!” 그런단 말야..

그래서 안되겠군.. 아버지에게 바로 전화로 설명. 미국에 있는 딸말을 믿으세요. 딴나라당 떨거지들 믿지 말고.. 아버지 나름 저를 조심해 하시기에 암말 않으시고..”허허허허.. 그래? 허허허허허허~~” 헐.. 이건 완전 니는 말해라 나는 안믿을란다.. 이 분위기.

에효. 소고기 문제 왜 진실을 밝히기가 그리 어려운가요? 며칠전 100분토론도 그렇고 한국 정치인들이 쓰는 수단은 너무 고단수라 따라 가기가 어려워. 일단 말해 놓고 방송후에 틀린 거라고 지적하면 “아,,뭐.. #$%#$%” 요딴식으로 넘어가거나 무반응. 공중파를 이미 탄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 말에 호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쩝.. 저런 고단수들..

예전에 h마트(한아름)에서 사건이 있었거든요.
utility 등급의 쇠고기(당연 30개월 이상)를 “특 갈비살” 이라고 붙여서 팔았다가 미시들에게 걸려서 된통 당한적이 있지요. 소송까지 가고..
그래서 거긴 고기에 신경을 좀 더 쓰나 봅니다.

That is what I am talking about. Go girl..

미국 30개월 이상 소고기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분도 안되구요.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오는 고기/햄버거 패티등은 무슨수로 구분합니까?

그냥 organic이라고 써 있다고 사료 안 주고 방목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organic의 정의가 상당히 모호해서 항생제 안 주었다는 정도로도 organic이라고 표기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야채들도 마찬가지

표시는 natural 하고 organic 두가지가 있는데요.
natural은 업자들 스스로 주장하는 것이고 organic은 정부가 인증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쇠고기의 경우 natural하고 organic 두가지 다 사용되는데
natural의 경우 업자가 주장하는 문구다 더 많습니다.
No Antibiotics, All Vegetarian Feeds, Humanely Raised 등등…

맥도날드 경우 그냥 100% pure 정도만 표시하는데 이거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다른 패스트푸드를 보면 netural을 쓴다고 광고하는데에 반해서..

그러게요…. 전 한국으로 수입되는 소고기보다, 여기 교포들이 자주애용하는 한국마켓의 품질이 더 걱정입니다. 그나마 한국은 수입할때 스크리닝이라도 되는거지만, 여기는 과연 될까 걱정이군요… 유통기한 없는 떡국떡… 유통기간 언제까지냐고 물어보면, 업자가 와서 눈으로 판단하고 괜찮으면 그냥 두고, 아니다 싶으면 가지고 간다는군요…. 기가 막혀서…..
왠만하면 미국마켓에서 사고 싶은데, 입맛이 입맛인지라 한국마켓 가게 되더군요….

3456 님

떡국떡 Organic 제품 나왔습니다. 이화원이란 곳에서 만들었더군요.
색깔이 새하얗게 안보여서 걱정이 되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떡국떡은 왜 이렇게 하얗게 되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테스트 중인데 맛은 그냥 떡국 맛입니다. ㅋㅋ

음식에 붙은 No Antibiotics, All Vegetarian Feeds, Humanely Raised 등등의 문구들을 보면… 도대체 나머지들은 어떻게 키워지고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보통 쌀로 만들면 그냥 하얗게 나오거든요.
하얗게 안나왔다면 다른 것을 넣었거나, 쌀이 현미등을 써서 색갈이 있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는데요.
대개 흰색이 나쁘다고 하니까 도리어 색을 넣은 것이 아닌가 의문이네요.
하긴 한국에서 칡국수가 흰색인데 흰색으로 하면 안팔려서 메밀, 보리 태운 것을 섞어 갈색으로 만든다는데

등급만 가지고는 월령을 알기가 좀 그렇지요.
프라임은 30개월 이하지만 초이스나 셀렉트의 경우는 30개월이하이거나 마블링이 좋은 그 이상이거나 하니까요.
그래도 가공육은 무슨 그레이드 쓰는지 알수도 없고.
전 광우병 자체를 안믿어서 상관 안하지만요

그냥 지나다가 한자 적어 봅니다. 햄버거 고기로 쓰이는 Ground beef는 거의 다 30개월 이상 소에서 나옵니다.

30개월 이상을 수입한다 함은 60개월도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맥도널드는 30개월이상 고기를 쓰지 않는다고 선언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미국소 30개월 이상 먹겠다고 자청하는 나라는 아마 한국이 유일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 EU, 코스타리카 등등 30개월이상 안먹습니다.
일본은 QSA를 통해 월령을 확인하는데 방법은 소가 태어나면 바로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월령을 확인 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이빨을 보고 확인한다는데
그건 확인 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누가 확인 하겠습니까?
이번 한미간 협의 (논의) 결과 미국측 보고를 보면 30개월이상 소가 한국에 들어가는것은 시간문제 입니다. 한국이 미국소가 나이에 상관없이 안전하다고 확인해주었으며 전면 개방이 곧 이루어질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거짓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0개월 이상 고기는 안먹는 다고 하시는 분들은
젖소는 그냥 다 땅에다 묻는 줄 아시나 보죠?

“맥도널드는 30개월이상 고기를 쓰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그건 한국에서 30개월을 문제시하니까 한국 맥도널드가 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 맥도널드는 규제가 풀리자마자 비교적 일찍 영국 쇠고기도 썼다고 알려져 있고, 미국내 소고기 월령같은 것은 이야기도 안합니다. 맥도널드는 그걸 고기라고 불러야하는지도 사실 불분명. 미국 맥도널드 가공육에서 쥐 나온 적이 여러번 있죠. 제가 기억하는건 mc rib에 쥐가 통채로 들어간 경우.

광우병 위험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미국내에서는 아무거나 막 먹습니다.

인터넷 뒤져보니 떡국떡 이상하게 하얗게 된 경우는 밀가루나 전분이 섞이면 하얗게 보이는데 이상하게 너무 새하얀 경우에는 색소를 넣었거나 이산화황(sulfur dioxide)을 넣어서 표백한 경우라고 하네요.
떡국떡이 흰색보다는 투명한 우유빛이 나면 햅쌀로 만든거라고 합니다.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주정을 넣는데 주정이 시큼한 냄새를 나게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