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쉽게 잘가꾸는 방법

  • #84562
    잔디맨 149.***.136.50 38495

    저도 몇년 고생했죠. 잔디는 자꾸 말라죽어가고 아무리 씨를 뿌려도 자라지 않고 비료를 줘도 별로고 흙을 새로 사다가 뿌려도 잔디가 안나고 하지만..결국… 드디어 올해 그 비밀을 알아냈습니다.

    세가지만 확실히 지켜주시면 아주 쉽게 잔디를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1. 잔디씨
        – 5월 정도에 자기 잔디와 매칭되는 종류의 잔디씨 큰백으로 사십시오.
        *** 집안에서 가장 “따듯한” 장소에 한달 혹은 두달 정도 보관하십시오. ***
             (가장 중요합니다.)

    2. 잔디를 뿌릴 위치에 흙을 잘 고르고 잔돌들 걸래내고 그냥 평평한 흙바닥으로 잘 고르십시오. 그리고 2달간 따뜻한 곳에 보관해두었던 씨를 무자비하게 뿌리십시오. 아주 많이 뿌리십시오. (새가 아무리 쪼아먹어도 표도 안날 정도로 아주 뒤덮으십시오)
     잔디씨를 뿌린후 다른 흙을 뿌릴 필요도 없습니다.

    3.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한달 정도 물을 뿌리십시오. 그리고 잔디가 30cm 자랄때가지 깍지 마십시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1번과 3번입니다. 그중에서도 1번. (따듯한 곳에 두달간 보관한 잔디씨)

    • 나두 72.***.244.68

      저도 잔듸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금이 거의 10월인데, 그럼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여긴 CA 인데요.

      그리고, 자기 잔듸와 매칭되는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쩝..
      한달, 두달 보관은 백을 뜯어서 하셨나요? 아님 안뜯고 해도 되나요?

    • 77 12.***.254.34

      무슨 잔디가 30cm까지 자라는게 있나요?

    • 궁금이 198.***.210.230

      우선 좋은 노하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5월정도에 잔디씨를 사야하는 이유는 새로 나온씨(햇씨?)라서 그런건가요? 만약 그런 이유라면 매장에서 파는게 묵은씨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그리고 한두달 따뜻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었때문인가요?

    • 원글 149.***.136.50

      홈디포 이런데 가보시면 몇가지 종류의 잔디씨가 있죠. 유난희 연두색의 밝은 초록색이 나는게 있고 다크한 짙은 초록빛이 나는게 있습니다. 님의 잔디가 무슨 색갈인지 먼저 보시고 홈디포에서 매칭되는 컬러를 사시면 되겠죠. 전 요부분을 잘못 골라서 잔디의 반은 짙은색 반은 밝은 연두색입니다. ㅋㅋㅋㅋ (대부분 짙은 그린색이 캔터키블루그래서 라고 하는 잔디입니다)

      잔디씨는 사실 아무때나 뿌려도 상관없다고는 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온도가 내려가면 잔디가 잘 안자라더군요. 물론 죽은건 아닙니다. 그래도 씨를 뿌려서 빨리 결과를 보려면 잔디가 빨리 자라야하니까요. CA라면 아무때나 뿌려도 되겠죠.

      백을 안뜯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뜨듯한 곳에 한달 이상 보관하세요. 꼭, 꼭, 꼭…
      홈디포에서 잔디씨를 사자마자 뿌리면 최소한 2주는 지나야 어느정도 잔디가 나오기 시작하죠. 하지만 그 어린 잔디가 또 금방 말라죽어요. 한달정도 더운곳에서 보관하여 약간 발아가 시작되려고 몸부림 치는 잔디씨는 뿌리고 나서 3일이면 싹이 올라옵니다. 놀라실겁니다.

      묵은씨 그런건 아니구요. 5월부터 8월 정도에 맘껏 뿌리기 좋으니까요.
      그리고 흙바닥을 평평하게 고르게 고르고 잔돌 최대한 많이 걸러내세요. 그래야 잔디가 확확확 나옵니다. 그 위에 따로 무슨 흙을 덮거나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잔디씨를 들이부으세요…놀라운 결과를 보실겁니다.

    • 원글 149.***.136.50

      30cm는 좀 과장된거 같구요. 한 20cm정도 자랄때까지 잔디를 깍지 마세요. 왜냐면 뿌리가 두껍게 땅속으로 파고 들기전에 잔디기계를 들이대면 뿌리가 약하게 내린 잔디가 뿌리째 뽑혀 나갑니다. 그게 이유입니다.

      • Mohegan 20.***.64.141

        종류에 따라선 정말 그 이상 크는 것도 있습니다. 몇년전 제가 6개월 집을 비워야 할 경우가 생겨 아내한테 2주에 한번씩 사람을 부르라고 했지요. 그런데 땡스기빙에 잠시 집에 들렸더니 와우!! 한 석달 동안 손을 안댄거예요. 거짓말 안보태고 30센티 이상 컸습니다. 잔디를 두 세번 깎았는데.. 이웃보기가 뭐했었네요.

    • 원글 149.***.136.50

      따뜻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히터를 켜놓고 보일러실에 두라 그런건 아니구요. 거실이나 방같은데 햇빛이 가장 강하게 들어오는 곳에 잔디백을 두면 됩니다. 그럼 잔디백 자체에 열섬현상이 생겨서 내부에 적당히 습기가 고이면서 온도가 올라가죠. 그런식으로 한달간 적당히 뜨듯하게 두면 씨앗이 발아되기 직전까지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그때 흙에다 뿌리고 물을 하루에 두번씩 주면 정말 잔디가 화아아악 자랍니다.

    • 유용한 팁 99.***.132.30

      아직 집이 없어서 지금 잔듸를 심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대비해서 캡쳐해놓겠습니다. 현미 발아시켜서 먹는거랑 같은 이치네요. 더 맛있구요.

    • ㅎㅎㅎ 65.***.3.142

      ㅎㅎㅎ 지역 기온에 따라 다르고 잔디 종류마다 다른데..

    • 71.***.161.163

      잔디를 쉽게 잘 가꾸는 방법은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 자꾸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되고 적절한 수분과 비료 그리고 날씨가 도와줘야 됩니다.

      이게 비결이다라고 말하는것도 정답은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잔디 품종에 따라 다 각기 다른 성질을 알아야 하니 결코 쉬운일도 아니고 주변에 잔디를 잘 가꾸는 집이 있다면 그 집주인은 아주 열심히 일해서 잘 가꾸는 것이지 쉬워서 잘 가꿀수 있었던게 아닙니다.

    • aa 66.***.241.100

      지역에 따라, 잔디에 따라 다르겠지요.

      몇해 잔디를 죽이고 살리고 하며 안 사실은 날씨가 좋고 물을 충분히 주면 잔디가 잘 자란다는 것입니다.
      날씨를 바꿀수는 없으니 물을 잘 주니 잔디가 죽지 않고 잘 자라더군요.
      물값이 비싼 곳이라 비용이 많는 단점이 있지만…

    • grass 75.***.161.225

      for California, it is always a good idea to give ammonia nitrate right before the raining season or after the first rain to have green grass in winter. Many people also spread new seed and top soil before the raining season start.

    • 잔디씨 74.***.62.45

      제 남편은 잔디씨를 물에다 3-4일 놔두더라구요…
      물에 불린 잔디씨를 모심듯이 (흙을 모종삽으로 좀 파내고 씨를 심고 잘 덮기) 하고 1주일 정도 지나니까 새싹돋듯이 좀 나기 시작해요. 3-4주면 기존의 잔디처럼 자라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오셔서 잡풀뜯다가 잔디까지 다 뽑아버리셔서 구멍 숭숭 난게 생겼었는데 저런식으로 다 메꾸고 빡빡하게 잘 자란 잔디로 되었어요.

    • 김소희 49.***.64.81

      안녕하세요. 겨울이데 어떻게해요,,

    • 김소희 49.***.64.81

      내년을 기다려야되요??

    • 김소희 49.***.64.81

      답장해주세요

    • 김소희 49.***.64.81

      헤헷^^~

    • 김민수 67.***.175.157

      30cm 정도 큰것은 일반 잔디가 아니거 쿽크, 크랩 풀이 그런거구여, 물이 충분했다면 넛 시즈가 자란것입니다.
      잔디는 5인치 이상 자라는 경우는 정말 특별한 경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