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려고 합니다.

  • #84391
    엔지니어 66.***.89.247 4164

    한국에서 대학때 연극을 했죠. 공대 출신이지만 연극을 아주 잘했습니다. 당시 함께 연극하던 선후배들이 지금 테레비나 영화에도 자주 나옵니다. 글쓰는 취미가 있었는데… 이제 나이 40이 넘어서 제대로 한번 글쓰는 작가로 남은 삶을 올인해볼까 꿈이 있습니다. 과연 될까요? 전 소설이나 수필 이런것 보다는 시나리오나 대본 같은 극작가가 꿈입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혹시 현직 작가분이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68.***.17.194

      원고써서 공모전에 출품하시는게…

    • 저와 71.***.221.50

      같은 꿈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도 중고등학교때 글쓰기를 좋아했고 상도 많이 탔었는데, 정작 먹고 사는일은 공도리일을 하고 있네요.

      20년전 그땐 그랬잖아요, 공부 못하면 문과, 공부 잘하면 이과. 지금이야 역전되서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과를 가더라구요. 에구 이건 쓸데 없는 이야기고.

      문창과를 온라인으로 수강을 해볼까도 생각중이고, 요즘 저도 고민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비슷한 일 하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방송작가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문학쪽으로는 제가 소양이 부족한 것 같네요. 우선 작은 공모전부터 도전하려고 준비중인데, 워낙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큰 기대는 안하지만 계속 습작하다 보면 나아지겠죠.

      꼭 무엇이 되야 한다는 것보다 그냥 해 보고 싶은 일이라서요.

      예전 친구 친척분이 방송일을 하시던 분이 그러더라구요. 그쪽도 인맥이 대부분이라고 어디어디방송아카데미 출신, 누구누구유명작가 견습생 뭐 이렇다고 하네요.

      그래도 한 번 해 보려고 준비중입니다.

      저랑 비슷한 분이 있다는 것이 반갑네요

      • 1q 99.***.92.121

        “20년전 그땐 그랬잖아요, 공부 못하면 문과, 공부 잘하면 이과. 지금이야 역전되서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과를 가더라구요. 에구 이건 쓸데 없는 이야기고. “

        쓸데없는 이야기일뿐 아니라, 맞는 이야기가 아니네요. 나도 이과나왔고 어쩌다 공식적으로 공도리 타이틀 달고 있지만. 이과든 문과든 똑똑한 애들은 다 있었죠. 아마 요즘에도 그럴거고. 그때와 차이가 있다면 요즘애들이 돈길찾아가는데 좀 더 영악해졌을 뿐이죠. 돈 똑똑이들.

    • 미국선 99.***.132.25

      전에 다니던 직장 동료 중에 취미로 SF 소설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동호회도 있고 모임도 각자 집에서 돌아가면서 하고 인터넷 사이트로 책도 내고.. 아뭏튼 글짓기가 특별한 취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에선.

    • 68.***.17.194

      맞아요… 저도 반 art , 반 engineering 계열의 학문을 해서 좀 알지만… 제일 빨리 실력늘리는 법은 모방입니다. 남이 한거 비슷하게 흉내내보고… 사실 그러면서 실력도 늘고.. 더 중요한건 trend를 쫓아갈수 있다는 점 입니다.

    • 12.***.169.114

      싱글이시라면 찬성,가족이 있는분이시라면 절대 반대입니다. 40 넘어서 새로운분야에 올인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이 있으셔도 찬성, 와이프가 뒷바라지 알아서 해주겠거니 싶은거라면 절대 반대입니다. 돈도없고 뒷바라지할 가족 딸리신분이 이런 생각하시는거라면 할말없음. 와이프가 불쌍할 따름. 연극한다고 예술한다고 가족은 안중에도 없는 이기적이고 게으른 한심한 사람들 많더라고요.

    • jj 71.***.252.220

      Do not quit your day job until you are certain!

    • 꿀꿀 61.***.32.172

      저도 올인에는 반대요,,
      힘들어질지도 모르자나요,,
      일단 일하시면서 짬짬히 작품을 써서 윗분들 말씀대로,,문학지나,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그래도 해보실 것이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tracer 198.***.38.59

      robert mcKee의 “story”를 추천합니다. 처음 입문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작가가 순회하면서 seminar를 하니까 참고하시구요.

    • 소설가 12.***.191.57

      하시는 일이(경제적으로)문제가 없으시다면 뭘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