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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과 게시판에서 놀다가
서로 발견한 생활의 팁 몇가지를 공유할께요.
꽤 유용한게 많더라구요. ㅎㅎ1. 쪽파나, 대파는 사오자마자 쓸 용도를 미리 생각해서
깨끗히 씻어서 자르고 냉장실에 보관해둬야 시들시들해지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보통 40-45일은 가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주로, 대파같은건 생각없이 곰탕집에 넣는 스타일로
잘게 썰어버리고 플라스틱 통에 넣어버립니다.
갈비탕 끓일때, 대파 통으로 넣어야할때는 그래서 또 사옵니다-_-;2. 플라스틱 반찬통에 김치를 오래놔뒀더니, 김치냄새랑 뻘건물이
지워지지 않는다. 요거 참 난감하죠.
특히나 저같이 반찬통 몇개 없이 사는 사람은(지금은 엄청 많이
사모았지만…-_-; 주방기구만 보면 사고 싶어지는..
장가도 아니고 어디로 시집을 가야할거 같은-_-
그 김치통에 물을 반쯤 채우고 식초 두세방울 떨어뜨려줍니다.
그리고 햇볕좋은날 베란다에 놔두면 말끔히 없어집니다.
혹자는 베이킹 소다로 지워진다는데, 전 실험안해봤습니다.3. 고깃국물 낼 때(떡국, 육개장, 갈비탕, 곰탕?)
맑은 국물을 내고 싶으시다면, 찬물에 양짓머리(영어론 brisket)
두시간은 기본으로 핏물을 빼고 시작해야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냄비에 고기를 넣고 고기가 잠길만큼만 물을 넣고
첫번째 끓는 물은 버려야 맑은 국물이 나옵니다.
(전 혼자먹을땐 그냥 끓이고, 친구나 손님올때는, 그래도 예의상
칭찬 듣고 싶어서 첫번째 끓인물 버려줍니다)4.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샤워커튼을 쓰죠. 바닥에 배기구가 없으니..
그런데 쓰다보면 샤워커튼 3개월 4개월만에 곰팡이가 올라옵니다.
돈많으신분은 그거 그냥 새로 사면 되지만,
아니신분은 샤워커튼을 샤워가 끝나자마자 다시 닫아주세요.
(샤워할때처럼 쫘악 펴놓으시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화장실 문은 손님이 올때 빼고, 열어놓고 환기가 되게 해주시면
샤워커튼에 곰팡이 안 습니다(이게 맞는 철자인지-_-; 헷갈림이)
그리고 욕조에 고무사이에 곰팡이 끼는것 제가 애용하는 제품은,
Tilex Mold and Mildew인가 그렇습니다
(저 Tilex다니는 사람 아닙니다)
그거 뿌리고 30분만 있으면
곰팡이 싹 사라집니다. 다만 주의하실게 요 제품 냄새도 안 좋고
왠지 독성의 기운이 있으니 고무장갑 끼고 뿌리세요.5. 한국이랑 부모님이나 친구랑 전화하실때 MSN같은걸로
화상쳇 음성쳇으로 하시는분 많죠. 그런데 저같이 부모님이
컴맹이시면 백날 설명해드려도 안됩니다.
요새 070 전화기라고 인터넷폰 나온게 있습니다.
그거 전화기 두대 사셔서 집에 한대 놓고 나머지 하나를 미국으로
보내서 자기가 받으시면 두대간의 전화 공짭니다.
특히나 070끼리는 무료니까, 한달에 3000원인가 내면 전화기 달고
노상 시시덕거릴수 있습니다.(전 가난해서 부모님이 3000원 내십니다)
혹자는 별다방가서도 인터넷 되니까 쓴다는 경우도 있다는데,
전 그건 두려워서 해보질 않았습니다.더이상 쓰면, Lymph 너는 집에서 살림만 하냐? 백수냐?
이놈은 심심하면 게시판에 뻘글 쓰네 라고 하실까봐,
이만 줄이겠습니다.
댓글로 공유할만한 혼자사는 팁 더 잇으시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