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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한데요.
60대 이상 나이들어가면
혹시 자식 없이 싱글로 늙어가는 경우…..자식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 들까요? 자식이 없는것에 대한 후회가 막심할까요? 아니면 어차피 자식이 없으니까 상실감같은게 좀 있긴 하지만 그다지 별 느낌이 없을까요?하긴 결혼했던 경우에도 자식이 없이 60넘으면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사는 경우도 많으니까 해당되는 사람들이 꽤 있을듯해요.
자식 있으면 많이 위로가 될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까요?
그냥 궁금하네요.근데 자식 있는 사람도 어차피 마찬가지 인가? 아니면 그래도 웬지 모르게 든든한가? 근데 어차피 패러렐 유니버스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인 비교대상이 없으니까 어떻게 느낄것인지 그 차이는 어차피 피차간에 모를것인가?
왜 자꾸 이런 쓸데 없는 생각이 드는건지…. 내 생각엔 자식있어도 자식이 크면 외로운건 다 마찬가지같아. 배우자 있어도 배우자가 내가 딱 세상에서 이 사람밖에 없다하고 결혼한 케이스라면 몰라도 계속 충족되지 않는 외로움이 지속될거 같고…
근데 나이들면서 내가 깨달아가는것중에 놀라운 것중에 하나인데
외로움이라는게 전혀 상관없을거같은 성적 디자이어랑 아주 큰 연관이 있다는걸 자꾸 느끼게돼. 아마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난 외로움이 보다 더 근원적인 거라 느꼈는데, 진짜 근원적인 외로움은 오히려 두려움과 연관있고, 대부분의 모든 외로움은 성적인 불만족과 연관이 많이 되는거 같애. 성적인 불만족이라함은 꼭 육체적인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정서적인걸 포함.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게 남자들은 아무 여자하고나 성적 관계를 할거라 생각하는데 정서적인게 채워지지 않으면 남자들도 헛헛하긴 마찬가지. 정서적인게 채워지지 않는 배우자랑 성적 관계도 한두번이지 얼마나 지겨워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