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체인지만 해도 되었을껄, 정기검진에 이것저것 포함되어있다고 해서 그걸 했는데, 그 와중에 딜러에서 제 키를 잃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여분의 키를 가져가서 차를 픽업해왔는데, 일주일만의 연락이라는게 다시 키를 주문했으니깐 기다리랍니다. 스마트 키라고 하는거라서 시간이 걸릴꺼라고 하는데(물론 딜러에서 책임지겠지만) 어디엔가에 같은 키가 저도 모르게 돌아다니는게 아주 찜찜합니다. 그냥 새로 하나 받아들고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나요? 자동차의 모든 락을 바꿔달라는것은 말이 안 될것 같고. Dearler 가 Stealer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워런티만 끝나면 다른데로 갈고 했는데 자꾸 신경쓰이게 하네요. 어쩌지요?

요즘 키들은 하나 더 오더 하면, 키 프로그램 하면서 전체 키를 다 바꿉니다. 아마도 프로그램 할때에 키 전부다 가져 오라고 할겁니다.

그러니 예전 키로 누가 문을 열려 해도 열리질 않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씀 드리면… 진단장비로 셋업 할때 그 순간 당장 갖고 있는 리모콘들을 세팅해주면 그 자리에 없는 것(잃어버린 리모콘)은 비활성화됩니다. 즉 쓸모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또 브랜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요즘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딜러에서도 아마 한개만 더 마련해서 갖고 계신 것과 함께 새롭게 세팅해서 쓸 수 있도록 해줄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캐니컬 키입니다. 스마트키 리모콘에 삽입되어있거나 하는 기계적인 키를 함께 잃어버리셨다면 그 키를 가진 누군가가 리모콘이 안되어도 그 키로 내 차를 열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내가 잃어버린 그 키를 갖게 된 사람이 내 차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 실제로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윗분 말씀대로 미케니컬키도 같이 붙어있는데 잃어버렸답니다. 확신하건대, 딜러안에서 자기들끼리 여러차를 옮기다가 잃어버린것 같은데, 저도 이점이 무척 찜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