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수님들 급질입니다.

  • #6309
    토러스 75.***.252.218 4970

    저는 3000~4000불선의 중고차를 찾고있습니다. 그런데 웹사이트에서 괜찮은 중고차를 발견해서 오늘 오너를 만났습니다. 아래가 스펙입니다. 가격은 3600불

    2001 Ford Taurus LX in Great Condition inside/out, mileage at 76,000. Had scheduled maintenance.
    White/Grey Cloth
    Interior: Fabric, upholstery, seats, dash board, headliner and carpets are ALL in Great Condition.
    V6 3.0L Engine runs strong.
    Automatic Transmission shifts smoothly.
    Exterior: Paint looks Great and the Body is straight..minor dent on rear bumper.
    Passed smog on 8/20/07 with certificate.

    그런데 이차가 정부소유의 차였고 자신이 얼마전에 이차를 구입했지만 필요없게 되서 팔려고 내놨습니다. 핑크슬립이 깨끗했습니다. 본인이 등록을 하지않았답니다. 저와 함께 DMV에 가서 등록을 마치고 돈을 받은 다음 차를 넘겨줄수있답니다. 차는 센디에고출신이고 여기 DMV에 등록해야한답니다. 이런 경우는 본적도 없어서 제가 거래하는 카센타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런건 별 문제 없는데 차가 너무 비싸답니다. 2001년 토러스 76000마일에 3600불이면 제생각엔 아주 좋은 가격인거같은데 말입니다.

    일단 제가 소유주와 같이가서 DMV에 등록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는지요, 그리고 이차가 비싼 값에 책정된것인지요. 별 문제가 없다면 내일이라도 차를 사고싶거든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art 75.***.212.205

      다른건 모르겠는데…
      저는 2000년식 토러스 89000마일짜리 캐쉬로 3,500에 2년전에 사서 아주 잘타고 다닙니다. 제 생각에도 그당시 좀 비싸게 산거같았지만 상황이 어쩔수 없이 빨리 사야하는 상황이였기에…
      현재 135000인데 아주 좋습니다…^^;

    • 원글 75.***.252.218

      제가 kbb도 보고 여러 사이트도 일단 토러스를 집중해서 봤는데 그당시에 그 사양에 3500이면 잘 사신거같은데요? 일단 그런 딜을 내놓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로 보이네요. 전 이걸로 정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자 24.***.159.139

      중고차 가격은 차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기때문에 구매자가 차의 상태를 확인한후에 kbb.com, nada.com, edmunds.com등에서 private sale value와 큰차이가 없다면 손해보는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다만, 정부소유차였다는것과 현재 등록이 안되있다는것이 좀 걸립니다.
      정부소유란말은 여러명이 공유로 사용했던차란 이야기고, 차주인의 사랑(?)을 못받고 자란 차입니다. 자동차정비도 꼭 필요한 사항이외에는 안했을것이고 사용자들도 자기차처럼 아끼면서 사용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다시말해서 resale value가 같은 조건의 개인차보다 내려간다는것이지요.
      그리고, 등록이 안됐단 이야기는.. 지금 판매자가 정부경매에서 싸게 차를 구입해서 차액을남기고 파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경매는 as is 상태로 판매를 하는것이고 현재 등록된주인이 없기때문에 법적으로는 님이 경매에서의 구매자가 됩니다, 이럴경우 Lemon law의 보호를 받기가 힘듭니다. 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개인판매자에게 차를 구매해도 일정기간안에 안전운행과 관련된 결함(대부분 state inspection을 말함)은 lemon law에 의해서 판매자가 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님의 경우 서류상 판매자가 정부경매가 됨으로 lemon law의 보호를 못받습니다. 구매전에 판매자와 함께 인근 메케닉샾에 가셔서 인스펙션을 받아보시고 문제되는 사항이 있으면 먼저 판매자가 수리를 해줄것을 요구하세요.
      그리고, 가능하시면 카펙스한번 뽑아보시구요. 이곳 게시판에 vin넘버 올리시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 다시원글 68.***.160.91

      감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중고차를 개인거래해도 레몬법에 보호를 받는다는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왕 가르쳐주시는 김에 한가지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현금이 조금 모자라서 그차를 사지 못했는데요. 처음엔 라디오코리아나 Missyusa를 방문했었는데 쉽지않아서 지금은 Craiglist도 뒤지고 있고 거기서 토러스를 보고 찾아갔었습니다. 저는 현재 2천에서3천불선의 안전한 중고차를 찾고있는데요. 색깔, 스타일, 종류다 상관없고 개스적게 먹는 소형의 연식이 오래되지않은 안전한 차를 구하고있습니다. 그런데 크레이그리스트에 이상한 사람들이 워낙 많다그래서 안심이 안되고요, 한국사이트는 물량이 너무 적고요. 그리고 마일리지와 연식이 많아도 일제차나 나은지 미국차나 한국차라도 마일리지와 연식이 새것인것이 나은지 아직 감이 안 잡힙니다. 다시한번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자 24.***.159.139

      개인거래에관한 레몬법은 보호기간이 딜러에서 구입할때보다 짧기때문에 차를 구입하시고 바로 인스펙션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10만-15만 이상되는 차는 레몬법에 보호를 못받습니다.
      5-6만마일 이상되는 중고차를 구입하실때는 브랜드보다는 차의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사고기록이나 전주인의 성격(?), 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세요. 이전에는 일본차들이 문제가 적다고하지만 2000년 이후차들은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꼭 일본차를 고집하실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차가 중고차밸류가 빨리떨어지기때문에 님의 가격대로 볼때 일본차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은 조건의 차를 구입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좋은차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다시원글 75.***.225.148

      감자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질문드린김에 한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Salvage title을 가진 차에 대한 것인데요. 카펙스타이틀을 뽑아보고 데미지가 엔진등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구입해도 큰 문제가 없을지요.

    • 감자 24.***.159.139

      자동차에는 엔진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수백가지의 중요장치들이있는데 이중 한개만 문제가생겨도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Salvage title이란 소리는 자동차로서는 사형선고를 받은차인데, 이런기계에 어떻게 생명을 맡기고 다닐수 있겠습니까?
      옆에 계시다면 도시락 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몇천불 아끼려다 평생후회할짓은 하지마세요.

    • 다시원글 75.***.238.174

      감자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단 Savage title은 피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