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명성을 얻은 이유는 그들의 광고 문구대로 Ultimate Driving
machine에 어울리는 주행 성능때문이고, 그것은 전후 50:50에 가까운
무게 밸런스에 기인합니다. 극단적으로 짧은 오버행이 나오게 된
이유도 여기 있구요.
위에 어느 분이 엔진 슬러지문제를 언급하셨는데 그것이
아우디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E46 M3도 마찬가지로 엔진 트러블을
일으켜 유저들 사이에서 시끄러웠는데 아우디보다 처리를 잘한덕에
조용히 넘어간 것뿐이지요.
트랙에서의 BMW와 달리 아우디가 명성을 얻은 것은 랠리쪽입니다.
동시대의 차종보다 압도적인 그립력과 운동성을 자랑하는 콰트로
시스템 덕에 랠리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렸지요.
또 아우디는 BMW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주행성능을 보강하기 위해
기계적인 설계보다 전자장비를 적극 써왔습니다. 오히려 이때문에
잦은 전기적 트러블이 일어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 외에 4륜 구동 콰트로 시스템이나 한동안 BMW에선
사용치 않던 turbo Charger도 아우디에선 적극 사용해 왔습니다.
마치 미쯔비시가 전자장비로 에보를 정교하게 콘트롤하고 스바루는
기계적으로 완벽한 주행 밸런스를 얻어낸것처럼 BMW와 아우디도
다른 방향으로 접근한 것이고, 뭘 택할지는 순전히 개인 취향이겠지요.
어쨌든…
아무리 좋은 차라도 운전자가 제대로 그 차를 알고, 다루지 못한다면
그건 그 차를 타는 이유가 없는것이라 생각합니다. BMW M3를 가지고
토요타 캠리몰 듯 타고 다니면 그건 돈 낭비일뿐이지요.
Audi A4, S4, RS4 vs BMW 330, 335, M3 뭐가 좋을까하는 질문은,
직접 몰아보시고 한계까지 한번 밀어 붙여보시면 어느 정도에서
본인이 만족할지 답이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