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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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99.***.77.147 748

    자녀 HOME & HOSPITAL INSTRUCTION PROGRAM 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도움 필요합니다.
    아이의 정신적 문제로 인해 학교생활을 더 할 수 없을 상황이며
    그 문제로 학교관계자와 많은 미팅을 했습니다.

    저는 아이의 정신적 치료가 먼저라 학교를 자퇴 또는 1년, 2년 쉬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온라인스쿨도 있는데 지금 아이가 책상에 앉아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학교측에서는 자퇴 또는 휴학은 안 된다고 합니다.
    Q : 자퇴 또는 휴학을 하신 분들이 계시던데 어떤 방법과 절차로 하셨는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부분이 너무 답답해요. 아이는 학교에 갔지만 수업을 모두 안 들어간 날도 있어요.)

    그래서 일단 임시적으로 학교를 쉬게 하는 방법이 HOME & HOSPITAL INSTRUCTION PROGRAM이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Q : INSTRUCTION을 보면 가정 및 병원 교육은 정의상 임시 프로그램이며 장기간 제공되거나 학교 출석을 대신하여 제공되지 않습니다.라고 나와 있는데 그럼 학점으로 인정이 안 되는지요?
    학교 출석을 대신 안 하면 학교 수업일수는 모두 결석으로 처리되는지요?
    (지금도 학교수업 결석일수가 많아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일단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정신적 치료가 좋아지면 학교로 보내 고등학교 졸업을 시키고 싶습니다. (아이도 원한다는 가정)

    간절한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 조언 69.***.1.218

      학교 카운슬러와 의논하고 학교 추천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학교 입장도 있어서 20살 먹은 성인을 고등학생으로 받아주지는 않을 듯 합니다.
      High school drop out이란 말 아세요?
      댁 자녀가 그렇게 될 수 있어요.
      GED 시험을 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공부를 안했으면 떨어지겠죠.
      구글로 찾아보면 카운티마다 다른 정보가 나옵니다. 홈 어쩌구 하는거요.
      본인 지역에 나온 정보 읽고 관련된 내용인지 확인하세요.
      아이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아는 동생 딸아이가 고1에 무슨 문제인지 자퇴하고 집에서 노는지가 3년이 넘었답니다..

    • 츄츄 162.***.91.23

      그냥 한국에 가세요.

    • 76.***.204.204

      한국가라고 하고 싶은데 시민권자고 국적상실했으면 돌아갈 다리가 불탔어요. 가끔 상황이 안좋아질때마다 미국이 정말 잘한선택인가 강한 의문이 듭니다. 자식이 잘못될때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는 느낌. 어차피 홈스쿨링 검정고시 루틴으로 갈수밖에 없을듯. 근데 친구도 없어질텐데 정신적으로 더 나빠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학교를 그만둘지도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할거 같아요.

    • Home Instruction 12.***.238.64

      현직교사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들로 Home Instruction하는 학생들이 있었어요.
      정확히 어떻게 Home Instruction이 이루어졌는지, 필요한 서류라던지 자격요건 이라던지 이런거는 자세히 모르겠어요.

      근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medical reason이었어요.
      가장 길게 쉬었던 학생은 임신/출산 때문이었는데…한 4~5개월 정도 쉬었던걸로 기억해요 (거의 만삭까지 학교오다가 home instruction으로 바뀌고 출산하고 집에서 쉬면서 과제하고 그랬던거같아요.)

      어떤학생은 diabet관련해서 어디 facility에 한달 입소.
      어떤학생은 신체적으로 갑자기 병이 생겨서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되어서
      병원 입원으로 인하여 아예 home instruction도 못하고 그냥 학교 쉬는 상태…

      자녀분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이미 의사를 만나고 치료가 진행중인가요? 제 소견으로는 우선 치료를 시작하시면서 의사의 처방을 받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그냥 부모의 결정으로는 학교는 받아주지 않을거에요. 의사의 처방이 절대적으로 필요!!
      그리고 학생들이 medical 적인 문제가 있는경우 이 케이스를 담당하는 사람이 학교에 있어요. 이 케이스를 “504 Plan” 이라고 하는데 이걸 담당하는 직원하고 자녀분의 medical condition을 이야기 나누고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 (보통 case manager 또는 social worker 라 불리우는 직원)

      미국은 만 16세까지가 의무교육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이전의 나이에 자퇴를 하고싶다면 부모랑 아이가 함께 court를 가야한다고 동료쌤한테 들은적이 있어요. 이것도 학교 카운슬러와 이야기 나누시면서 자세한 정보를 받으시길 바래요.

      부디 따님분 건강이 좋아지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