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허언증은 정신과적 질환이며, 사이코패스, 자기애성 인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연극성 인격장애와 같은 인격장애의 한 증상일 수도 있다.
그런데 공상허언증만 있는 경우와는 달리 사이코패스는 거짓말을 함에 있어 흥분이나 죄의식 같은 감정적 동요가 전혀 없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거짓말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며,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스스로를 완벽한 존재로 간주하기에 타인에 대한 감정 이입이 없어 감정을 기만한다.
연극성 인격장애의 경우 거짓말에 성적 요소가 많은 데 비해 공상허언증은 거짓말에 극적 요소가 많다.
또한 실제로 그 거짓말이 환자는 진실로 믿고 있기 때문에 감정적 동요가 없다.
사기꾼과 공상허언증 환자를 구분하는 경우는 사기꾼은 자신의 거짓말이 진실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상 허언증 환자의 경우에는 노력은 할 수 있지만 실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합리화하고 스스로도 어느 정도 믿게 된다.
사기꾼의 경우에는 자신이 재벌 3세라고 하면 그런 문서를 조작한다. 하지만 공상 허언증이라는 정신과적인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재벌 3세처럼 돈이 많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그것 또한 실제로 믿게 된다.
즉 공상허언증 환자는 재벌 3세라고 믿고 있다면 진짜 자기 집이 부촌의 저택이 아니라 허름한 고시원임은 알고 있어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가지 핑계로 자신이 재벌 3세라는 것을 믿고 있다.
고시원 방이 환자 자신에게 정말로 화려한 침실로 보인다면 환각이 보이는 조현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