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심한 아내에게 해줄 만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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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15 108.***.172.155 7980

    임신 10주정도 됬습니다.

    한 보름전부터 먹는건 다 토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있고요
    그사이 15 lbs 정도 빠져서 어그젠 응급실 가서 링겔 맞고 왔답니다.
    죽써줘도 토하고 병원서 트라이해보란건 다 해봤는데 다 토합니다.
    스프라잇, 삼계탕국물, 생강티, 멜론, 둥글레차, 비스켓, 수박…
    정말 먹을게 없어서 일단 토하더라도 먹어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먹은것 없이 토할라니 속이 아파 괴로워합니다.
    먹을수 있는거라도 있으면 만들어줄텐데
    토하는게 두려워 아무것도 안먹고 찹쌀로 쑨 죽만 막고 토합니다.
    어떻게해야죠? -,.-
    도와주세용~ ㅠㅠ
    • 꿀꿀 64.***.152.131

      글쎄요,,
      본인이 참는수 밖에요,,
      여자들마다 입덧 스타일이 다 달라서 그렇게 심한 경우까지는 많지 않을듯 한데요,,
      일단 임산부한테 필요한 비타민하고,,빈혈 예방용 철분제인가 먼가 머 그런 영양제같은거 있는데요,,
      산부인과 의사 진찰 갔을때 아니면 연락해서 상태 얘기 하고 뭔가 해볼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좀 알아 보세요,, 보통 그런 상황이 있으면 산부인과 의사가 간혹 이런 저런 방법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는듯 합니다,,
      암튼 잘 챙겨주시길,,

    • 버지냐 207.***.167.226

      그건 완전히 사람마다 다른 문제라…
      정답은 스스로 찾는수밖에 없는데요…
      다른것보다 일단 분위기를 바꾸는게 더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즉, 밥을 다른곳(식당, 야외)에서 먹는다던지…
      먹고 나서 다른곳으로 가거나 어떤 액티비티를 한다던지…
      그런걸 함 시도해보세요…
      그 기간이 언제 끝날지도 산모에 따라 또 애마다 다르더군요…
      그럼 다 잘되시길 빕니다…

    • aus. 209.***.192.122

      제 wife 도 두 아이모두 입덧을 님의 wife 처럼 심하게 했습니다.
      병원가서 linger 맞기도 하구요.. 거의 비슷한 수준이네요..

      조금씩 먹으려고 할때 뭔가 먹고 싶어 하는것을 가져다 주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 이구요.. 님께서 아내를 진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옆에서 지켜주고
      아내가 추한 모습 (토하고..그러는) 보이면서 힘들어 하더라도 계속 사랑한다
      얘기해 주시고, 고생해줘서 고맙다… 내가 대신 고생하면 좋겠다.. 이렇게
      계속 격려 해주세요.. 그것 처럼 힘이 되는것이 없을겁니다..

      특별히 어떤 음식이 입덧을 없애 주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사실 시간 밖에는
      해결해 줄 것이 없습니다. 배가 좀더 불러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딱 멈추고
      엄청 먹어 댑니다..ㅎㅎ

      그리고, 입덧 하다 죽었다는 사람 못 들어봤습니다.. 조물주가 다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해 놓은것 같더라구요.. 너무 걱정 하시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으로 말씀드립니다..

    • Peter 65.***.112.58

      Try morning sickness wristbands.
      That worked for my wife.
      Good luck.

    • 원글 108.***.172.155

      솔튼 크래커 진저에일 생강차 오렌지 자몽 다 트라이 하고 있습니다.
      다 토했어요 ㅠㅠ

      입덧 밴드도 구입해서 오늘 착용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어요 ^^

    • 지나가다 71.***.90.132

      개고기…..추천

    • amy 76.***.130.54

      우선 추카드립니다.
      입덧은 다 아는 병이기에 특별히 치료는 없습니다. 좀 괴롭지만 아이와 산모를 위해서 “사랑한다. 축복한다.” 늘 위로로 마음의 안정을 시켜주는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입덧을 했으니까요 본인은 정말 괴롭습니다.
      옆에서 꼬 옥 지켜주시고 순산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원글 108.***.172.155

        감사합니다. 정말 옆에서 위로의 말 말곤 해줄수 있는게 없는것 같아요 ㅠㅠ
        어제도 심해서 몸무게가 더 빠졌습니다. 오늘까지 17 lbs 빠졌어요 -,.-

    • 매실액 208.***.29.202

      시원한 매실액이 조금 도움되는듯 합니다.

    • aus. 209.***.192.122

      bright side 도 있어요.. 입덧 심하게 하면 젓몸살 이 없다고…
      그리고 입덧 많이하고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다고…
      증명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와이프 젓몸살 전혀 없었고,
      에 아이들 둘 모두 아주/너무 건강하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 걱정마세요 136.***.247.134

      제가 두 아이 임신했을때 정말 와이프보다 더 심했었어요… 임신 첫 6개월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링겔로만 살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기를 수차례, 집에서 링겔 꼽고 있었죠… 밤마다 남편이 링거 바꿔주고, 3일에 한번씩 간호사가 방문해서 상태 확인하고…)
      저희 남편은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었답니다. 그런데 ‘안죽어요^^’
      제 담당닥터는 저한테 morning sickness가 심한 임산부가 한 10%정도 되구여 그중엔 9달동안 심한 임산부도 있으니깐 넌 luck한거야’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제 경험으론 아무것도 도움이 안되요. 정말 해보라는거 다 했지만 안됐습니다. 다 토하고, 심지어 물에선 냄새가 나서 (신가하죠? 물에서 냄새가 난다니… )오만종류의 좋다는물 다 먹어봤는데도 물 마시면 바로 토했구요, 토 너무 많이 해서 피도토했는데… 정말 암것도 안됐습니다.
      그냥 링거로 버텼어요. 상태를 알려주면 의사가 다 ~~ 알아서 해줍니다.^^
      그러니깐 힘내세요….
      참! 지금은 와이프가 힘들어해도… 나중이면 다행이다 싶을꺼예요. 왜냐하면 출산한줄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아이도 아주 건강하답니다. 대신 출산후 꼭 산후조리 잘 해주세요.

    • ymu 72.***.159.156

      그냥 먹고싶다는거 사주는게 낳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