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riend of mine wrote:
소위 제로존 이론은 그에 대해 쓰고 싶어도 별로 쓸 말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전무한 주장입니다. 이론인 것도 아니고 이론이 아닌 것도 아녀~의 같기도 수준이죠.
제로존 이론에서 한 일을 요약한다면, 예를 들어 a와 b가 주어졌을 때
ab, ab^2, a/b등등을 계산하고 그 값들을 모아놓은 표와 비교합니다.
그래서 표의 값과 맞으니 (물론 당연히 맞을 수밖에 없겠죠)
실험의 90% 이상을 무용지물로 만든 획기적 이론이라는 거죠. -_-;;
이런 식으로 60여 개의 값을 제로존 이론으로 “예측”하여 표에 나와 있는 값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제로존 이론을 검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로존 이론을 만든 양모씨나 그 옹호자들은 그 이론이
그런 거라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을 겁니다. 아마도 그 사람들은 표에 나와 있는 여러 데이터들이 모두 서로 아무 관계도 없이 독립적인 것이라서 그렇게 표를 만들어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동아에 공개된 부분에 관한 한 이 이외에 다른 일은 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트리노 질량이니 뭐니 하는 얘기는 뭘 했는지 전혀 공개가 되지 않아서 논할 것조차 없고요.
제 의견서를 여기 공개하는 것은 좀 그렇고요, 담당 교수님이 다른 10여 분의 의견과 합쳐서 공식 의견서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초본을 어제 사람들에게 돌렸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한 뒤 이번 주 중으로 과학재단 등에 제출하신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것이 공개되면 보시기 바랍니다. (워낙 어이없는 황당한 수준의 사건이라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신동아에서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이긴 해야 할 겁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그 교수님께 보내드렸던 제 의견서보다는 완곡한 표현으로 바꾸셨더군요.
The bigger problem is that prominent people are backing him without understanding what he is doing. Sure, he does have passion and the cause is noble, but that does not make fiction a science. This and strings of other “groundbreaking discoveries” (e.g. by lee jaeyul, kim yang gon, etc.) are praised in media like Shin-dong-a and supported by many prominent figures. This shows that we lack professionals in our leadership. Our nation’s leaders do not understand science or how to deal with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