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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600:52:16 #409590심각맨 96.***.71.126 8007
일년동안 좋은 만남을 갖었던 여친이 몇일 전 부터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오늘 갑자니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네요… (그것도 이멜로)
전화를 해서 왜 그러냐고 묻고는 싶지만 마음이 벌써 떠난 것 같아 망설여지네요. 지난 주만해도 웃으면서 저를 데이트를 했던 그녀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니 허탈하네요. 제가 무언가 잘못을 한것 같은데 도대체 뭘 잘못한지 알수가 없네요… 자주 싸우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였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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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71.***.219.99 2009-07-2600:56:54
이전에 만나던 딴남자가 있었을 확률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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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68.***.187.134 2009-07-2601:25:18
경험자 입니다.
저두 나중에 알아보니 딴남자가 생겼더군요.
미련도 남고 화도 났지만 그런 여자라고 생각하니 금방 잊혀지더군요,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잊어버리세요.
여자맘 한번 돌아서면 돌아올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
경험상 67.***.45.240 2009-07-2601:30:50
아마 옛 애인이 돌아왔다던가 어디서 불현듯 맘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서 그 사람과 잘 해보고 싶거나 그런 경우일 가능성이 크네요….
맘에 상처가 되겠지만 빨리 마음 정리하시고 더 좋은 분 만나시기를… -
1 72.***.208.145 2009-07-2609:44:19
남자가 있었네요. 퉤퉤퉤 하시고 신경끄세요. 절대 다시 안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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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76.***.39.196 2009-07-2609:56:35
결혼 상대자는 아닌 것 같아서 더 시간 끌기 전에 맘먹고 헤어지자고 하는 걸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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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24.***.161.102 2009-07-2611:57:45
님 글 읽으면서 찔렸는데요, 제가 그렇게 헤어졌어요. 잘 지내다가 일방적으로 이멜로 통보했다는…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라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헤어진게 엄청 x팔린데.. 암튼 저는 남자가 생겨서 그런게 아니고 (ex도 물어봤죠), 1년정도 사귀면서 이런저런 맘에 들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일일히 말하자니 쫌생이인것 같아 보이고 또 내가 이 사람하고 결혼은 못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죠. 어느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게 아니구요 서서히… 그러다가 일방 통보를 했구요. 여태까지 싱글이긴 하지만, 그렇게 이멜로 헤어진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도 가끔씩 그립긴 하지만, 그 때 잘 헤어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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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 76.***.72.238 2009-07-2615:57:34
트랜스포머 2 주제곡 new divide 에서도 비슷한 가사가 나오죠…. 앞으로 좋으신분 만나실수 있을거에요..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새로운 사랑이 와요….사랑하면은 그냥 놓아주세요… 더 행복해지라고 빌어주시구요.. 그문제가 비록 다른 남자라도 말입니다. 그녀가 그것땜에 죄책감 느끼고 그런다면 전 그 마저도 싫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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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154.66 2009-07-2616:08:58
님은 일방적이라 여기지만 여자 친구분은 아마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일일 겁니다. 그냥 놓아주세요.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생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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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맨 96.***.71.126 2009-07-2617:10:00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잊는게 좋겠지요…
만남을 이어오면서 저는 나름데로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너무나 진실된 모습을 보인게 탈일까요? 제 성격을 가지고 불평불만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런 조짐 없이 “나는 오빠하고 헤어질 생각 전혀 안해” 라고 하는 등 일편단심인 모습을 보인 그녀가 이렇게 차갑게 돌아서니 이제 사람 무서워서 다음에 데이트나 제대로 나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자꾸 제 성격에 무슨 중대한 결함이 있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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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76.***.39.196 2009-07-2619:22:42
결혼 상대자가 아닌 것 같아서 헤어졌을 수도 있다고 적은 사람인데요, 저도 여자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2년을 사귀었지만, 거리차와 집안 등등 결혼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헤어졌습니다. 그 사람은 많이 놀랐을 거에요. 싸우거나 그러지 않았으니까.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심각맨님. 이유는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실 거에요. 제가 찬 남자칮구도 저보다 좋은 여자 만나더군요. 저 역시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을 사귀고 있구요. -
비자 98.***.58.215 2009-07-2619:26:04
님이 잘못해서 그랬다기 보다 인연이 아닌겁니다. 스스로 잘 갔다고 생각하세요. 남녀사이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가 잘하고 누가 잘못하고.. 서로 안맞는 겁니다. 님의 성격을 이해해줄 좋은 분이 곧 나타날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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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10.***.128.230 2009-07-2621:40:19
그냥 지나치려다 적고 갑니다. 딴남자 생겼을수도 있지만.. 여자는 쌓다쌓다 못견디겠으면 한순간에 돌아서버려요. 그게 여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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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sql 70.***.163.22 2009-07-2708:16:30
“여자는 쌓다쌓다 못견디겠으면 한 순간에 돌아서버려요.”가 정답일 수도… 전 남자만 이러는줄 알았는데…
친구분이 성격이 소심, 어떻게 보면 무난하신 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사람들은 이것 저것 재보다가 한방에 터뜨리죠. 제가 좀 그런 ‘나쁜’ 성격이라.
그때 그때 풀고 요구하고 서로 대화해야 하는데… 저야 기혼이지만 이런 연인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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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5.***.57.34 2009-07-2714:12:51
저도 전에 이메일로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적이 있습니다.
성격차를 이유로 얘기하던데요, 저는 충격이 좀 컸죠.
잘 진행이 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서 버리니 많이 당황했었습니다.헤어질 이유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메일로 통보하는 건 정말 아닌것 같더군요.
여자의 맘이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전혀 아니죠.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겠죠. -
R 61.***.37.34 2009-07-2720:33:54
그냥 가게 두세요.
미련이 남고 힘들지만 보내세요. 괜히 잡는다고 이것저것 해봤자, 결국 안좋은 추억만 더 남기는 것입니다. 나중에 그 여자분께 글쓴이님이 어떤사람으로 기억에 남을지… 스토커같은 지긋지긋한 사람으로 남고싶지 않으시면 그냥 지금 접으세요. -
baks 67.***.118.2 2009-07-2818:17:31
저는 전화로 통보받은 사람인데…전날까지 사랑한다..보고싶다하다가
갑자기 제가 장기출장을 타주로 가게되어 4시간가량 운전하고 가는데..전화와서
통보받았습니다.운전하는 내내 통화하며 마음돌려보려 했지만 ..안되더군요.
괜히 저만 추해지고 안좋은 기억만 남게 되더이다.그렇게 헤어지고 2달 동안 출장이 하나도 기억에 안 남습니다.. -
저는 69.***.20.195 2009-07-3001:29:28
헤어지는 순간에도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이해가 안 가서요. 사귈만큼 사귀고 다음 단계로 무브온할려고 하니, 꽁무니 빼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믿어야하는지, 그 동안 해왔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더라구요. 1년전에 했던 행동들까지 기억하면서 불평을 하고, 사귀었던 그 순간들이 하나도 생각 안 나더라구요. 아주 깨끗이 잊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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