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정말 쭉쭉 내려가고 있나요?

  • #3758359
    . 73.***.108.32 411

    신문 보면 그렇다고 하는데 피부로 확실히 느껴집니까?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 뭔지 좀 그렇고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혹시 내려가는 추세를 뒤집고 다시 미친듯이 또는 서서히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없을까요?

    원유 가격이 다시 슬금슬금 올라가는 것 같고, 달러 강세가 수그러드니 수입 물가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고,
    아파트 렌트도 오히려 조금 더 올랐다 하고, 그리고 의외의 사건이 빵 터져서 공급망이 엉망이 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에이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구독하는 링(현관 카메라 녹화) 서비스가 작년 13달러 정도에서 올해엔 43달러로 (일년치) 올랐고,
    인터넷 업체 캠캐스트도 작년 한달 123달러 차지하던 요금을 올해에 대폭 더 올리겠다고 알려왔더군요.

    이러니 2022년 12월 인플레이션이 6.4%란 발표가 엉터리 같기만 합니다.

    직장인들의 올해 급여는 또 얼마나 올라갈까요?

    아참 테슬라 전기차 가격은 대폭 내렸다는 뉴스는 보았습니다. 내려가는 것도 있긴 있군요.

    • 210.***.34.5

      물가가 안오르거나 내린다는게 아니라 오르는 폭이 누그러지는거죠. 그리고 모두가 발맞추어 나가는 것도 아니고 딜레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인올리고 버텨왔다가 지금 올릴 수도 있고. 피부로 느낄 정도로 되려면 좀 더 시간이 지나야죠.

      • . 73.***.108.32

        오르는 폭 (상승율)이 9.1%, 8%, 7.2%, 6.5% 이런 식으로 작년 9월 이후 계속 내려오고 있으니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고 하는데, 이런 통계가 믿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개인의 착시 현상일 수도 있겠는데, 링 서비스 같은 경우만 보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율)이 그렇게 쉽게 내림세를 이어갈 것이라 믿기 어렵네요. 물론 물가는 여러 상품/서비스의 평균치이니 어느 한가지가 폭등했다고 엄살 떨어서는 안되겠지만서도, 요즘 미국도 중국과 같이 통계를 주물러서 발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9%로 올라가고 10%마저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자율이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서 실질 이자율이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6.4%인데 이자율은 4%도 안된다면 실질 이자율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불씨를 완전히 끌 수 없는 것입니다.

    • ㅋㅋ 99.***.51.61

      전직 디매 회원이라 옷 좋아하는데.. 요즘 옷값도 너무 올랐음.. 니맨마커스 가서 스웨터 집어보면 요즘 1000불이 기본임;;

    • 인플레 192.***.111.180

      새로운 집 수요 같은게 인플레이션이 있을 때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난데, 이자율 높아지니 당연히 낮아졌죠. 그렇다고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지는건 아니죠. 남은 돈이나 돈 끌어쓰기 좋을 때 늘어나는 종목들 부터 수요가 줄어듭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려면 당연히 시간이 걸리겠죠?

      발표되는 몇 %라는 절대적 숫자는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경제 전체적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이죠. 품목 마다 다르게 움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힌다고 오른 물가나 오르려고 하는 물가가 당장 멈추진 않을거라는 정도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내년에도 또 똑같이 왕창 오르느냐, 아니면 조금만 오르느냐의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