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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온사이트 인터뷰를했습니다. 졸업후 1년동안 인턴생활하다가, 몇군데 지원을 했었는데, 그중 하나 오퍼를 받고, 수락까지 했었습니다. (작은 회사). 그러곤 그냥 9월6일부터 일나갈 준비를 하고있는데, 생각지도 않은 큰 회사에서 제 레주메를 찾았다면서 전화인터뷰두번,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잘 마쳤습니다.
인터뷰 끝마치면서, 사실은 제가 이미 다른곳에서 오퍼를 받았으니, 빨리 일을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하니, 한2일내로 연락을 주겠다고했습니다. 마지막엔 이곳으로 직장잡으면 아파트 구하는거는 누구한테 도움받으면되고, 샐러리는 알아봐서 바로 메일 주겠다고도 하구요. 그러고선 2일이 지나고 연락이 없어서, 그냥 떨어졌겠거니 했는데 (워낙 많이 떨어져봐서 ), 3일째 되는날(어제) 이멜을 한장 받았는데, 이런 이야기가 써있습니다.
‘너가 온싸이트 인터뷰차 왔을때, 나랑 팀원들 메니져까지 전부 마음에 들어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른부서에 큰 프로젝트가 끝났는데, 그중 몇사람이 자격요건이 되는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그중에 우리부서가 있는지역으로 오고싶어하는 사람은 없는것같다. 적어도 1-2일정도는 더 두고봐야하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제가 궁금한것은, 큰회사에서 internal employee가 있을때는 외부에서 구하는것보다 우선순위가 맞나요? 얼핏 생각하면, 저같은 entry level이 더 연봉도 적게 받고 해서 경제적일것도 같기도하구요.
굉장히 들어가고 싶은 회사이기도하구요, 제가 지금 오퍼를 받은곳보다 훨씬 연봉도 높기도하구요.. 그런데 정말 피말리는군요. 특히나 인터뷰까지 잘 하고왔는데, 난데없는 복병(?)때분에 이렇게 되는게 조금 아쉽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