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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를 이직하려고 인터뷰 보는 중입니다.
저도 빅테크를 다니고 있고 또 인터뷰 보는 곳도 빅테크 중 한곳이지요.
요즘은 인터뷰 잡기도 힘들고, 또 하이이링바가 높아져서 오퍼까지 이어지기 정말 힘듭니다.최근 온싸이트 인터뷰 본 곳 두군데가 한국인 인터뷰어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냥 운이 안좋은건지 아님 제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유독 한국 분이 인터뷰어로 들어오면 저는 망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한번은 코딩, 한번은 시스템 디자인 이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안푼다고 느껴지면 바로 회방을 놓는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상한 방향으로 저를 몰아세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국인이나 인도인이나 한명이 들어오면 점점 같은 인종으로 팀을 꾸려나가는 분위기인데,
어째서 한국분들은 오히려 한국 사람을보면 떨어뜨리려 노력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속상합니다. 과연 인터뷰를 다른 인종에게도 그렇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저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와 미국에서 석사를 한 토종입니다.
회사에서 한국분들 만나면 참 반갑던데,
반가워해주지는 않더라도 끌어주지는 않더라고,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배쳑하지는 맙시다.이젠 인터뷰어에 한국 이름이 보이면
리쿠르터에게 바꿔달라고 요청해야하나 별 생각이 다 드는 밤입니다.=======
좀 더 자세히 쓰자면 저도 인터뷰어로서 아마 수십번도 넘게 사람을 뽑아봤습니다. 또한 저도 미국에서만 경력이 십년 넘어가는지라 인터뷰이로 인터뷰도 여러번 해봤구요. 한국인을 인터뷰에서 만난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빅테크에 아마 한국인이 많아졌다는 얘기겠지요.
제가 인터뷰어로서 들어갈때는 정형화된 포맷으로 인터뷰에 응합니다. 인터뷰어가 다른 방향으로 갈때 힌트를 주긴하나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적은 없습니다. 적어도 인터뷰에 들어갈때는 이사람에게 하이어링 시그날을 찾으려는 맘으로 들어가지 떨어뜨려야겠다는 맘으로 들어가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제가 만난 한국분들은 이미 트집을 잡으려는 맘으로 인터뷰를 들어왔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오퍼를 받았다면 그분들은 아마 시스터팀의 엔지니어로 일하시겠지만 이미 공격적인 맘가짐으로 대하시는 분들과 저도 같이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