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시 한국사람이면 더 몰아세우시는지요?

  • #3901955
    속상한이 67.***.126.99 1615

    최근 회사를 이직하려고 인터뷰 보는 중입니다.
    저도 빅테크를 다니고 있고 또 인터뷰 보는 곳도 빅테크 중 한곳이지요.
    요즘은 인터뷰 잡기도 힘들고, 또 하이이링바가 높아져서 오퍼까지 이어지기 정말 힘듭니다.

    최근 온싸이트 인터뷰 본 곳 두군데가 한국인 인터뷰어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냥 운이 안좋은건지 아님 제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유독 한국 분이 인터뷰어로 들어오면 저는 망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코딩, 한번은 시스템 디자인 이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안푼다고 느껴지면 바로 회방을 놓는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상한 방향으로 저를 몰아세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국인이나 인도인이나 한명이 들어오면 점점 같은 인종으로 팀을 꾸려나가는 분위기인데,
    어째서 한국분들은 오히려 한국 사람을보면 떨어뜨리려 노력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속상합니다. 과연 인터뷰를 다른 인종에게도 그렇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와 미국에서 석사를 한 토종입니다.
    회사에서 한국분들 만나면 참 반갑던데,
    반가워해주지는 않더라도 끌어주지는 않더라고,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배쳑하지는 맙시다.

    이젠 인터뷰어에 한국 이름이 보이면
    리쿠르터에게 바꿔달라고 요청해야하나 별 생각이 다 드는 밤입니다.

    =======
    좀 더 자세히 쓰자면 저도 인터뷰어로서 아마 수십번도 넘게 사람을 뽑아봤습니다. 또한 저도 미국에서만 경력이 십년 넘어가는지라 인터뷰이로 인터뷰도 여러번 해봤구요. 한국인을 인터뷰에서 만난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빅테크에 아마 한국인이 많아졌다는 얘기겠지요.
    제가 인터뷰어로서 들어갈때는 정형화된 포맷으로 인터뷰에 응합니다. 인터뷰어가 다른 방향으로 갈때 힌트를 주긴하나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적은 없습니다. 적어도 인터뷰에 들어갈때는 이사람에게 하이어링 시그날을 찾으려는 맘으로 들어가지 떨어뜨려야겠다는 맘으로 들어가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제가 만난 한국분들은 이미 트집을 잡으려는 맘으로 인터뷰를 들어왔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오퍼를 받았다면 그분들은 아마 시스터팀의 엔지니어로 일하시겠지만 이미 공격적인 맘가짐으로 대하시는 분들과 저도 같이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 Zkfi 174.***.177.40

      전 예전에 뽑아주셨던 분이 한국 인터뷰어 였습니다.
      어떤 심정이실진 이해가 되나 너무 상심해 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 기대치 71.***.29.25

      그개 왜 그러냐면, 기대치가 높아서 그래요.
      한국 사람 특유의 평균 올려치기가 있습니다. 이 정도는 되야 한다. 이거죠.

      님도 기대치가 높고, 그쪽도 높고, 그냥 둘다 기대치가 높습니다.

    • 일론 73.***.229.102

      +1

    • 호호방 163.***.133.169

      나도 새로 한국인 뽑으면 상당히 부담되요.
      잘못 뽑으면 피곤함.. 오히려 다른 인종이 편하죠, 시원찮으면 바로 내보내도 되고.
      한국인 인텨뷰어는 되도록 피하시는게..

    • 더덕 140.***.198.159

      20년간 한국인 지원자 번 적이 많지 않았지민, 딱히 더 어렵게 한다거나 그런진 않았습니다.

    • 경력 172.***.160.122

      애당초, 미국에 한국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수가 적다.

      일본이 대동아 어쩌고 주장한 이유가 있다

      중동아랍, 히스패닉 캐톨릭에 비하여 수가적었고, 또 중국인포함 아시안 대부분 노예 신분 …

    • ㅉㅉ 172.***.88.3

      인터뷰 망한 원인을 인터뷰어에게서 찾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럼 발전이 없습니다.

      • 15.***.6.13

        제가 하고 싶은말…

    • ㅇㅌㅂ 104.***.204.59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아직 미국 대기업 인터뷰 경험이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겨우 두명의 한국인 인터뷰어를 만나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2222 142.***.135.145

      중국인, 인도인은 뽑아주면 충성한다. 적어도 뒤에서 칼을 꽂지는 않는데.. 한국인은 뽑아 놓으면 즈려밝고 갈려고 이상한 짓들을 많이 한다…카더라.. 몇번겪어보면 얘민해지긴하겠더라..카더라..

    • 하하하 165.***.243.113

      내가 30년도 전에 듣기로는 또는 내경험으로도 한국출신은 한국사람 뽑는거 싫어 합니다. 특히 그놈의 경쟁심 그리고 저 뽑은 놈이 혹시 또라이인지 모르니 많은 한국인들이 좋게 대해 주지 않아요 근본적인 이유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본인 자신의 그 회사에서 핵심멤버가 되지 못하고 자기자리를 불안하게 여겨서 일겁니다. 물론 아주 반갑게 잘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전자가 더 많아요. 중국인과 인도인가 비교하면 그들은 전공이 맞던지 안맞던지 상관안합니다. 무조건 같은 중국인인도인 팍팍밀어줘서 그 부서는 그들만의 세상이 됩니다.

    • dfseofn 104.***.204.201

      어느정도 공감도 되면서도 또 한국인이 유독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근데 위에 댓글에서도 있는 내용인데요,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몇가지 선입견을 들이대는거 같긴해요. 다른 말로 하면, 한국문화가 머든지 간에 항상 이건 이거다 라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있고, 다문화에 약한 민족인데, 머 쉽게 말하면 한국 사람은 충성심도 높아야 되고, 하드워커여야 되면서 화려하게 자신을 포장하는거 좋아하지 않아야 된다.. 머 이런 선입견이 있는거 같긴해요. 전 한국사람에게서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사람도 한국사람을 이렇게 생각하는걸 경험했습니다.

      아무튼, 업무뿐 아니라 소셜에서도 한국 사람들 모이면 어떤 짜증나는 일이 있는지 아는, 혹은 예상하는 한국 분들이 많아서, 한국 사람들은 잘 뭉치지 않는것 같아요. 잘 뭉치는 한국분들은 서로간의 비교 뒷담화 등을 같이 즐기거나 혹은 그런거에서 타격을 안받는 분들이신거 같습니다.

      전 지금도 가끔 한국 회사랑 미팅하면 바로 한국이름 머냐 전회사 어디냐 호구조사 들어오는 분들때매 당황 스럽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영업이나 FAE도 좀 아마추어 같아요. 일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면 내가 먼저 연락하게 되지만, 그냥 차한잔 미팅 한번 하고, 골프치면서 친해지자 는둥… 답답합니다.

    • ㅇㅇㅇ 45.***.187.232

      한국 사람도 두부류인데 하나는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가 ( 주로 미국에서 어려서 부터 공부한 교포출신) 하면, 나머지는 남 잘되는것 배가 아픈 전형적인 한국 사람 ( 주로 뒤늦게 유학오거나, 한국 회사 다니다 온사람들) 후자인 양반들은 동포가 아니라 진짜 남 잘되는것 못보는 부류임… 레퍼럴 부탁을 해봤는데, 대부분 후자는 생까고,, 전자는 적극적으로 도와줬음.. 결론 한국인 때가 많이 뭍은 사람들은 믿지 말자..

    • 본인이나 107.***.130.159

      그래서 본인이 있는 팀엔 그동안 한국인이 몇이나 들어 왔나요? 뿌린데로 거두는거죠.

    • 50.***.112.82

      전 최근에 한국인 몇명 뽑았고, 한국인에게 인터뷰 당한 적 있습니다. 글쓴이님 마음 이해갑니다만, 너무 그 이유를 인터뷰어한테 찾으려고 하시면 본인만 괴로워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터뷰어가 누구든지 실력발휘를 잘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건승을 빕니다!

    • 맞아요 123.***.80.121

      원글님 말씀 충분히 공감갑니다. 위에 어떤분이 댓글 다신것처럼 정말 일부 한국인 ( 미국화된 한국계 미국인) 들은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는분들도 있는데, 한국에서 고등학교 까지 졸업하고 온 사람들은 그 경쟁 마인드 못버리고 같은 한국사람한테 hard time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던가, 저 한국사람 뽑아주면 저사람이 내 자리를 넘보면 어떻하지..? 혹은 타인종에게는 expectation이 아주 관대하나 같은 한국인에게는 시어머니 저리가라죠. 중국사람들이나 인도사람들은 학교다닐때도 서로 끈끈합니다. 취업정보도 서로 공유하고 이끌어주죠. 여기서는 뭐 노예를 구하네 하는데 ㅋㅋ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런마인드 같아요. 자기편을 계속 모아서 세력을 늘리는 느낌이면 한국인은 보적보 마인드. 근데 꼭 ㅋㅋ 저런 시어머니 마인셋 한국인들이 회사에서 같은 한국인 보면 “어머 한국인이시죠? ” 하면서 한국어로 말걸면서 자기 이야기는 안하면서 간보고 정보 쏙빼먹으려 하더라구요.

    • K 73.***.14.0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못되게 굴지는 맙시다. 참고로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너무 상심 마시길. 그나저나 요즘 job market은 정말 안좋아 보입니다. 현재 position으로도 감사해야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곧 사정이 나아지리라 예상합니다. 참고로 우리 회사도 resource 부족으로 다들 어려움 겪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도 충분히 뽑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곧 사정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 1111 50.***.194.182

      그래서 본인은 팀에 인터뷰이로 들어갔을때 몇명이나 뽑았나요?
      여기까지와서 글 남기는 것 보니깐 아직 이직 못한거 같은데 중국인이랑 인도사람 들어왔다고 그래서 결과는 바뀌지 않았을 듯

    • 172.***.119.109

      경쟁마인드? 글쎄요 한국인들 가끔 인터뷰 보지만 그런건 좀 아닌것 같고 . 한국인이 아니면 경쟁이 안되나?……한국인은 한국인끼리만 경쟁이 되나요? 게다가 원글같은 경우는 그 인터뷰 보는 사람이 하이어링 메니져거나 한참 시니어같은데 뭔 경쟁? 내 경험으론 한국인이면 기대치가 높다는것 공감합니다. 또하나는 한국인은 공정성 집착증이 있어요. 한국인이라도 공평하게 대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빡빡하게 하는거죠. 사회적으로도 한국인은 같은 한국인에 작은 흠에도 엄청나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데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더해도 별로 거부감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만약에 트럼프가 한국에 선거에 나왔으면 아마 한달도 못가서 낙마했을거임. 그러나 미국 선거나오니까 한국인들 좋아하잖아요. 도덕적으로 흠을 지적하는 한국인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빡빡하게 군다고 항상 평가도 나쁘게 하지는 않을수 있습니다.

    • 172.***.119.109

      갑자기 예를 들다보니 별소리 다 나왔는데, 비슷한 맥락이라고 봄. 나도 한국인 인터뷰 볼때 뭐 그리 너그럽게 대하진 않는데 평가는 항상 좋게 줍니다. 난 한국인 많이 들어오면 좋다고 봅니다.

    • 경쟁자 172.***.8.53

      잠재적 경쟁자를 막으려 하는 심리가 강해서 그렇습니다.

    • 76.***.208.154

      근데
      한국서 대학다니고 미국서 석사다니고 직장생활 십년정도 해도 영어는 별로 늘지 않는게 보통인데,
      인터뷰어들도 인도계들 악센트 많을테고, 인터뷰이나 인터뷰어들은 테크니컬 인터뷰는 그런 영어로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HR리쿠루터가 어린 백인일경우 영어에서 떨어뜨리는 경우가 컴싸분야는 많지는 않나요? 백인 위주로 뽑는 다른 분야는 이런 경우 hr 리크루터 스크린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는듯 하던데..

    • 지나가다2 76.***.117.22

      사실입니다. 중국애들이나 인도애들은 자국민에게 호의적입니다. 실력이 안되도 어떻게든 끌어 올려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지실력이 모자라 경쟁상대로 보기도 하고 괜히 뽑았다고 일 잘못하면 자기책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회사안에서 나 살아가기도 힘든데 같은 한국사람뽑으면 괜히 눈치 보일까봐 그러기도 합니다.
      그런 인간들이 한국에 있으면 지들 기득권을 보호하려고 이찍는 놈들이 됩니다
      같은 한국인을 도와 주기는 커녕 밟아 버리는 마치 일제시대때 왜놈 앞잡이들 처럼
      독립후 한동안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위상은 전무했습니다. 2차대전때 그들을 괴롭힌것은 일본놈이 아니라 한국앞잡이들이 더 악라하게 했죠 마치 독립투사를 같은 한국인경찰이 더 악랄하게 고문했듯이

    • Ggg 70.***.157.206

      저도 여기서 태어난 2세라면 모를까, 한국인들은 웬만하면 멀리 할 것 같습니다.

    • papephd 223.***.164.222

      외국 여행 나가도 한국인들끼리는 ㅎㅎ 한국 사회를 보세요. 어릴 때부터 경쟁 사회에 내 몰리죠?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되는 구조에요. 직장도 마찬가집니다. 하물며 외국에 취업한 한국인들은 서로 뭉치지 않죠. 빅테크 기업들 내에 소위 잘 나가는 한국 사람들이 안보이는 이유죠. 한국 속담에 이런 말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정말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민족 근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