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한 IT중소기업(game) 에서 인터뷰를 봤습니다. 나름 미국에서는 처음하는 인터뷰라 준비 많이해서 갔는데 인터뷰가 20분만에 끝났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프로듀서하고 모르는 한명이 방으로 들어옵니다.
악수하고 앉아서

너가 전에 하던일 설명좀 해라,

지금 까지 어떤 게임 해봤냐, (게임 얘기 좀 하고)

우리 회사에선 이런 일 할거다,

이 학교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있냐,

앞으로 5년후에 자신의 모습은?, (이 회사에서 충실히 일하고 있을거다 라고 답변 했는데 너무 유차했나요?) 모르는 한명이 good answer 라고 했는데 왠지 비꼬는거 같기도 합니다만..

왜 샐러리 안썼냐, (한국에서 일한 경험뿐이라 한국 샐러리 쓰는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그래도 대충 알려달라 그러길래 솔직히 여기지역 연봉을 모르겠다 했습니다) 제딴에는 그런건 HR 하고 하는 얘기라고 생각해서…일단 그러고 넘어 갔습니다.

회사에 관해 물어봐라,

미국에서 일할수 있는 신분이냐, (opt 있다)

이게 전부 입니다.

뭐 끝나고 나서 얼마후에 연락 주겠다는 말도 없고, 명함도 없고, 그냥 조심해서 집에 가라하고 끝났습니다.

솔직히 게임회사 경력이 한국에서도 있었는데 인터뷰가 짧기는 엄청 짧습니다 (엔지니어나 프로그램어 쪽이 아니라서) 만 여기 선배 여러분들 글 읽어보니까 1시간씩 하시던데…

누군 인터뷰 짧은게 좋은거다 하시던데…
한 1주일 기다려보고 연락 없으면 제가 연락 한번 해보는게 좋을까요?

아무도 답변을 안해주시네요…
그럼 얼마정도 기달렸다가 연락 해보는게 좋을까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어떤데는 바로 연락이 오고 어떤데는 한참 있다가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는데…

게임회사 다니는 사람입니다. 2주 정도 기다려 보시고 연락없으면 그냥 맘 접으시는것이 속 편합니다. 20분이 면 사실 상당히 짧은건데…. 짧다면 아무래도 안좋다고 봐야지요..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저의 겨우 보통 전화 인터뷰만 30분 정도에서 그이상 하는경우가 대부분 이었구요. 온사이트 인터뷰의 경우는 2가지 경우인데.. 하루 종일 하는경우와 간단히 하는경우인데…간단히 한다고 해도 보통 한시간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군요…게임 퍼블리싱 회사인데…뭐 맘 비웠습니다. 지금 딱 1주일 지났는데..그런데 미국회사도 우리나라 회사처럼 안됐으면 그냥 연락이 안옵니까? 무슨 공채로 200명씩 온것도 아니고…안됐으면 안됐다고 연락 해주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