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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하며 이것 저것 찾다가 좋은 사이트를 발견한 것 같아 고민을 털어놓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한국 S기업에 작년초에 입사해 지금 2년 차로 근무를 하고 있고 제가 하는 일은 System Software 개발 하는 일입니다. 작년에 입사하기 전에 유학을 결정하고 지원을 하였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공교롭게도 입사후 연수 기간중 어드미션이 왔는데 그리 나쁜 곳은 아니여서 입학을 올해로 defer해놓았습니다. 작년까지는 그냥 운명이려니 하고 회사를 열심히 다니려고 했는데 그동안 제가 공부한 것과 준비해온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나중에 후회를 할 것 같에서 연기를 해놓은 학교를 들어갈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합격한 학교는 Ithaca, NY에 있는 Cornell이고 전공은 Systems Engineering이라고 하는 한국에서는 약간 생소한 전공입니다. Software Engineering과 비슷하기도 하고 산업공학하고도 비슷한 전공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1년 석사 과정인 M.Eng 과정인데, 저의 생각은 이 전공을 마치고 나서 좀더 제가 일 하고 싶은 곳에서 더욱 인정받으며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과감히 현재의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데 여기 올리신 분들의 글을 읽어 보니 미국에서 외국인이 직업을 얻는 것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어렵고, 또 한국으로 오더라도 석사만 가지고는 크게 merit가 없어 보이는 것 같아 보이구, 석사 학위 보다 직장 경력이 미국에서는 더 인정 받는것으로 보여져 아직 저의 선택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 글 올려 주시는 분들을 보니 다른 분들 이야기를 자기일처럼 생각하시고 큰 도움 주시는것 같아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저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의견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