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얘기 할 수 있는 좋은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 #100746
    H 66.***.124.2 2298

    안녕하세요? 여기 가끔 들어와서 글들읽어보면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도 더러 계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온지는 8년이 다되어가네요. 벌써. 그런데, 요즘 회의가 자꾸드네요. 미국에 있는게 정말 잘 하는건지. 오래걸리기만 하는 영주권나오기를 기다리니 더그렇구.

    그리고, 한국에서 친했던친구는 거리와 시간차 만큼 많이 멀어져 버린듯하고 한국에 있는 부모님 그리고 언니 동생생각도 자주 생각나고…한해가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리고 그 세월만큼이나 연로해 져 가시는 엄마…마음은 아픈데, 당장 옆에서 뭐라도 해드릴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고…

    그리고, 미국와서 맘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한때는 사교성있다는 소리많이 듣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수가 없네요. 일단은 사람얼굴보고 그전처럼 쉽게 웃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혹 저랑 비슷한 고민들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살아가는 인생얘기하시는 인터넷 공간이 없나 여쭤보려구요. 여기말고 미국사시는 직딩들 고민이나 인생얘기 하시는 사이트나 블로그도 좋구요…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갑자기 용기내 보고 싶은 생각에 글 남겨 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 tracer 198.***.38.59

      이곳 워킹 유에스에 couples 게시판 가보셨나요?
      자유게시판하고는 아주 다른 분위기랍니다.

    • 남부맨 129.***.131.202

      제 생각에 제일 좋은건 여기가 아니다 싶으셔도 떠나시지 말고 여기를 그런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시는건 어떨까요? 참고로 커플즈 게시판 저도 추천해요. 그리고 여기 위에 위에 싱글즈 게시판에 외로움과 사람이 그리운 사람들 눈팅 많이 하던데요. 싱글즈에서 고독을 느끼고 커플즈에서 위로받고 그런 추세같아요. 자유게시판에는 뭐 보시다시피 니가 알바니 아니니 하면서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고요. 게시판 분위기 좀 정화되야 될텐데요. 진정한 토론과 외로움을 나누는것이 가능한 자유게시판을 위하여..^^

    • 철가방 221.***.192.208

      옛날 옛적에 이곳에 글을 올리던 철가방입니다만,
      예전엔 이곳(워킹유에스)에 주옥같은 글들과 정보가 가득찼답니다.
      힘든 일상을 터놓고 얘기하고…이곳의 네티즌도 위로하며 공감했었는데…

      그런데…남한에 광우병촛불이 켜지면서 이곳도 다른 양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는 가급적 촛불관련 글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수의 침묵을 아실 것입니다.

      위에 어떤 님의 글처럼 좀 있으면 자유게시판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