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남자.

  • #1384855
    경험담 134.***.112.83 5478

    개인적으로 느끼는 인기 많은 남자의 특징은 선이 없다는 것이다.

    관심과, 친절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남자들..
    술자리에서 괜히 여자들 챙겨주고.. 대접해주는 남자들..
    매너인척 하면서 항상 여성을 우대해주는 짜슥들..
    항상 보지 않는가? 소주를 마실 때도, 이런 녀석들은 여자들에게 항상 적게 따라주거나 또는 장난치듯이 술을 많이 따라놓고는 자기가 대신 마셔주는 자식들..

    여자들의 마음을 알송달송하게 하는 이런 남자들에게 대체로 여자가 많이 꼬인다.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어장관리?
    (물론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는 전제하에..)

    이들은 매너를 가장한 미끼를 도처에 흩뿌린다. 이 여자, 저 여자..
    어찌보면 여자의 어장관리보다 악랄할 수가 있다.

    그러니 조심하시길..
    친절하고 매너있는 남자가 있다면, 그 매너가 대부분 여성을 향해 있는지 아니면 평소 성격인지 잘 확인하시길 바란다.
    당신은 그 사람에게 많은 여자중 하나일 뿐이다

    • 비에프 209.***.144.16

      걍 인기있는 남자 = 잘생긴 남자 입니다.

      여자중에 나이가 많던 적던 돈이 있던 없던 잘생긴 남자 마다하는 여자 본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 경험담 134.***.112.83

      잘생긴 남자나 돈많은 남자는 너무 당연해서..

      무심코 지나친 인기요인중 하나를 살펴봤습니다ㅋㅋ

    • 낭만고양이 66.***.45.95

      ㅎㅎㅎ 원글님은 어찌 제 상황을 정확히 간파하시고 글을 남겨셨는지요.
      윗글에 정확히 해당되는 남자랑 오랫동안 썸만 타는줄 알았는데 결국 그 사람도 결국 어장 관리하는 인기있는 남자였음~
      동종 업계의 특수 전문직이랑 서로의 많이 도와주고 또 이해하며 배려하고… 더구나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저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코멘트 날려 주는것은 물론이고 그래서 이 남자도 나름 저에게 진진한 관계를 원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열였는데…
      결국 그 나쁜 남자의 희망고문에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어장관리에 제대로 걸렸어요. ㅠㅠ
      결론은 동종업계의 일에 이제 막 포텐셜 단계를 가진 삼십대 초반의 여자랑 연애를 한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키가 크고 날씬하며 긴 생머리에… 여친의 인성에 관련된건 아직 모름…
      저랑 이런 저런 시간 보내면서 저는 삼십대 후반을 훨씬 넘어가고 있는데 남자는 10살이나 어린 여자랑 언제 연애를 시작한거지? 뒷통수 맞고 씩씩거리던 제 감정 겨우 추스리고 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살짝 그 넘이 많이 괘씸해지는군요. 본인 생각에 철두철미한 계획와 매너로 짱구를 굴러 어장관리 제대로 한다 생각할지 모르겠으니… 본인 꾐에 빠져 그 어장이 깨져버려 유리 파편에 한번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런지… 타고난 성격이라 할지라도 그 동안 그 남자의 행동에 상처 받은 수많은 여자들은 어떻하라구…

      • 간질 68.***.183.172

        낭만고양이님도 10살많은 연상남이랑 사귀세요. 그럼 그 남자입장에선 님은 10살이나 어린겁니다 ㅎㅎ

      • 그 남자의 여자 104.***.253.29

        그 남자의 여자가 어떻게 매너남을 잡았는지, 그리고 그 남자가 왜 님 대신 그여자를 생각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죄송하지만 님들 같은 여성분들은 이걸 잘 못깨우치는것 같아요. 반면 그 여자분 같은 약은 분들은 정확히 꿰고 있죠. 님이 언젠가 이걸 깨우치면 님도 좋은 남친 혹은 남편이 옆에 계실겁니다.

      • Ro 66.***.112.53

        did you date the guy? or just a friend?

        • 00 75.***.77.88

          She implies that she can not tell the difference.

    • 달남자 50.***.196.114

      인기있는남자는 잘놀고 잼나는 남자입니다. 생긴건 금방 극복해요. 쿨하고 잘놀면 되요. 그럼 여자입장에서는 왠지 자기를 어딘가의 미지의 세계로 데려가 즐겁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것 같은 환상을 가지면서 잘 따릅니다. 성공의 세가지 조건,

      잘 놀고,
      잘 벌며
      목소리 큼.

      게임 오버.

    • 낭만고양이 70.***.134.14

      그 남자하고 사이에서 데이트란 정의가 참 애매하더군요. 주기적이지는 않았지만 이런 저런 만나야 할 핑계 (가령 일 이야기가 될수도 있었고 아님 도움이 필요했거나 그리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삶의 고민, 가족 걱정 등등)를 제가 만들기도 했고 그 남자가 만들기도 했고 그래서 만나 식사하고 차 마시고…물론 친구란 이름이었죠.
      글쎄요. 그 남자의 여자님의 질문에 대답할수 있는건… 당연히 생각해 봤죠.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가늠하고 재고 그래서 다음 액션을 취한다는 소위 “밀당”이란 행동을 알수 있는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아니다 보니 그 남자를 대할때 진심으로 대했고 솔직했었죠.
      하나 확실한건 저도 못 생겼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편인데 그 남자가 좋아하는 취향의 외모의 소유자는 아니에요. 물론 제 나이도 적은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타고난 제 신체적인 조건을 어떻게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해서 항상 단정하고 깔끔하게 외모관리하고 칭찬 만많이 들어요. 대신 직장일을 포함한 삶에 임하는 자세나 경제 관념… 즉 좋은 가치관과 현명한 삶의 철학과 행동은 그 사람을 포함한 제 주변의 지인들도 다 인정하는 편이니까…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늘 애매모호하고 본인의 생각을 완전하게 오픈하지 않는 그 남자한테 여자로써는 해당사항이 안 되나보죠. 뭐~ 그냥 옆에 두고 있으면서 커리어면에서 인맥관리에 별 3개쯤 있는 여자 사람 정도~
      말은 늘 자기의 삶과 직장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일군 여자들 보면 늘 존중한다 그리고 그들이 배우자을 찾기에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점과 그런 상황을 현명하게 이해해 줄만한 많은 남자들이 없다는 현실에 그 남자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었답니다. 그러니 제가 마음이 안 열리겠어요. 그 사람의 말 곧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이라 믿어었구요.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본인은 늘 나이 어린 여자와 연애를 많이 했더라구요.
      차라리 요 및에 40 중반에 공개구혼을 하는 이 분은 그래도 자기가 받아 들일수 있는 상한선까지 솔직하게 나열을 하시니 괜찮아 보이네요. 이 계시판에서 혹시 제가 그동안 깨닫치 못한 그 사고의 오류, (즉 제 스스로와 남자에 관한… ) 가 여러분들의 냉철한 지적으로 통해 찾을수만 있다면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려고 합니다.
      금요일 오전에 잡혔던 미팅이 갑자기 캔슬 되는 바람에 평소 읽기만 했던 이 계시판의 답글에 그냥 주절 거렸습니다.
      거슬리는 분이 계셨다면 양해해 주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weee 152.***.55.144

        구닥다리 어른들 말씀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죠. 님이 그냥 별거 아닌 밀당가지고 괜히 고민하시네요. 그냥 님 생각에 이쁘고 관리잘 된거지…그가 님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던거죠. 다른 분들이 있겠죠. 공부처럼 노력해서 매력이 생기면 얼마나 좋겠어요. 흡입력이 없는거에요. 그 남자한테.

        그 남자가…님을 확 댕기고 싶진 않은거죠. 그뿐..무슨 말이 더 필요해요. 딴 좋은 남자 만나요.

      • 달남자 50.***.196.114

        >>대신 직장일을 포함한 삶에 임하는 자세나 경제 관념… 즉 좋은 가치관과 현명한 삶의 철학과 행동은 그 사람을 포함한 제 주변의 지인들도 다 인정하는 편이니까<<

        여기에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추가됐는데 분명이 남자의 눈엔 이뻐 보일겁니다. “되면되고 안되면말지”라는식으로 편하게 사시는 독신녀들은 똑같은 사람이라도 시집못간 노처녀로밖에 안보이는법입니다.

      • Ro 216.***.230.8

        I am sorry to hear that.
        I think that you and the guy should have drawn a line between dating and friendship.
        Most Americans think that it is a dating when a girl and a guy hang out together.
        If they are just friends, they usually hang out with other friends, not alone.
        You consumed emotion and hurt from the situation.
        Please forget him. Throw away everything related with him.
        Then hang out with your friends, and spend time for yourself.

    • wow 166.***.0.1

      원글님의 해석 정확한듯..저런 남자들을 일대일로 만나면 착각하기 쉽죠. 나 좋아하나?하고..근데 알고보면 온갖 여자하테 다 그런다는거..애매모호하게.

      낭만고양이님 댓글 보고 화들짝~ 저도 너무나 비슷한 경우를 최근 겪었기에..요새 온라인 데이팅 가입했는데 사람도 자꾸 만나보니까 가볍게 만나지네요. 나 좋다는 사람은 많으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니..계속 만나다보면 뭐 안타도 치고 홈런도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