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심리학…음모론에 대해

  • #101983
    ABC 24.***.142.168 2529

    인간의 비뚤어진 심리 중, 소수설에 집착하는 게 있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자기만의 대단한 진리를 알고 있는 양, 소수설에 집착하는 것이죠.

    미용실을 가시면, 또는 택시를 타시면 그런 인간군상의 일그러진 단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무현의 ‘자살’은 어차피 폐암 말기로 죽을 사람이었는데 민주당 측에서 절대 함구했다는 둥.

    강금실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쎄컨드라는 둥.

    맨하탄 코리안 타운의 건물 중 몇 채는 김대중 차명재산이라는 둥.

    황당하기 그지없는 내용들이지만 적절한 각색과 그럴듯한 수식어구들로 마치 정설인 양 돌아 다닙니다.

    괴벨스가 그랬던가요?

    거짓말도 50번 하면 사실이 된다고.

    수많은 음모론들이 떠돕니다.

    음모론자들의 특징은 지엽적인 부분에 집착해서 본말전도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해명된 사실에 대해서도 말꼬리잡기를 하고 물고 늘어집니다.

    사람들의 고집은 쉽게 안 바뀝니다.

    비단 음모론 뿐 아니라 설령 어떤 주장에 대해 자기의 확고한 신념(착각)이 틀렸다는 것이 입증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철회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더욱이 어떠한 주장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질 필요가 없는 온라인에서야 오죽하겠습니까.

    음모론들 중에는 사실들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음모론들에 대해 맹신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저런 미용실 괴담을 마치 대단한 진실을 오직 자기만 알고 있다는 듯 의기양양하는 모습이 오버랩되는 건 왜일까요.

    • 간접경험 71.***.126.199

      진리탐구
      과연 진리란 무엇 인가?

    • MB는 24.***.127.107

      ‘정신은 지대로 박힌 사람이다.’ 라고 믿을수도 있단 얘긴가요?

    • 과학 24.***.12.93

      학교에서는 과학할 때는 항상 왜 그런지 생각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의문이 많아야 좋은 과학도가 된다고 하면서도 의문이 너무 많아 음모론 몇개만 수용하면 인간 심리학의 대상이 되어 정신 상태마저도 의심 받게 되는 세상이다.

      맹신하면서 과학할 수 있을까?
      아니면 과학하면서 맹신할 수 있을까?

    • 재미있네요 98.***.224.131

      엉뚱한 얘기를 하면서 은근히 노무현, 김대중에 대해서 악담을 하고 있네요.

    • 재미있네요 님은 24.***.142.168

      본문이 노무현 김대중에 대해 악담을 하는 건지 그런 악담을 퍼트리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지도 구분을 못 하시는군요.

    • tracer 68.***.105.176

      그리고 거짓말이 클 수록 히트 칠 확률이 높지요.

    • 알바 66.***.230.230

      ABC 너 빨갱이지
      이렇게 50번 하면 빨갱이 될것 같니?

    • 재미있네요 98.***.224.131

      “본문이 노무현 김대중에 대해 악담을 하는 건지 그런 악담을 퍼트리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지”라면서 교묘하게 노무현.김대중에 대해서 악담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글에서 인용된 ‘예를 들어’로 시작되는 3개의 문장은 악의에 찬 악성루머로, 인간심리학이나 음모론과는 전혀 관련없는 인용이라고 판단됩니다.

    • 달착륙 24.***.142.168

      역시 음모론에 대해 반증을 해도 물고 늘어지는 것은 근거없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폄하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죠. 그리고 본문에 대해 재미있네요 님의 독특한(!?) 해석에 동의할 사람이 많을 지 아니면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악담을 퍼트리는 사람을 비판하는 의도인지는 독자가 알아서 판단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