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광우병 Review

  • #100512
    cjd 141.***.206.239 3566

    광우병은 본래 양에서 발생하던 질병인 scrapie라는 질병이
    소에 전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광우병의 원인은 사실 정확히 모릅니다.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입자 형태의 감염체라는 설이 가장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실은 단백질 입자가 핵심이 아니라 그 뒤에 바이러스가 숨어 있다(slow virus)는 설도 있습니다.
    어느 게 맞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소의 광우병을 의학용어로는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라고 합니다.
    “소 해면상 뇌병증”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군요.
    이러한 프리온에 의한 중추신경계 질환은 이전부터 인간에게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파푸아뉴기니 식인종들 사이에서 유행한 크루병(Kuru)입니다.
    이 중 CJD의 원인이 되는 프리온단백질유전자(PRNP)는 본래 인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인데
    여기에 어떤 이상이 발생하여 비정상적인 프리온단백질이 만들어지면 CJD가 발생합니다.
    대개는 이런 비정상적인 프리온단백질 유전자가 유전되면서 가족적으로 발생하지만(familial CJD; fCJD),
    가족력과 무관하게 갑자기 발생하기도 합니다(sporadic CJD; sCJD).
    가족력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은 대개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CJD와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면서 fCJD도 아니고 sCJD도 아닌 경우들이 보고되었고,
    발생 연령도 원래 CJD는 노년기에 호발하는 것과 달리 아주 젊은 연령에 치명적인 임상경과를 보였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광우병에 걸린 소의 조직, 특히 신경조직에 접촉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기존의 CJD와는 다른, 소로부터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을 변종이라고 해서
    변종 CJD(variant CJD; vCJD)라고 부르며, 일명 인간광우병이라고도 합니다.
    재미있는 건 이 vCJD의 경우 프리온단백질의 129번째 아미노산이 메치오닌으로 되어 있는 사람에서 잘 발생하더라는 것입니다.
    이 단백질의 정상적인 129번째 아미노산은 발린 또는 메치오닌인데 vCJD 환자 중 이 부분이 발린인 사람을 처음에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MBC에서 한국인은 인간광우병에 더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MBC가 인용한 통계 (한국인에서 129번째 아미노산을 메치오닌으로 암호화하는 유전자의 비율이 90% 이상)가 정확하다면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프리온은 본래 포유동물의 정상 유전자인데 어떤 이유로 이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거기서 만들어진 이상 단백질이 그 개체의 중추신경계를 파괴하여 죽게 할 뿐 아니라
    그 단백질이 다른 개체에 침입할 경우 ‘전염’까지 일어나서
    본래 정상 프리온단백질을 가지고 있던 다른 개체의 중추신경계에서도 이상 단백질이 나타나고
    역시 중추신경계가 파괴되어 죽게 된다는 아주 이상한 병원체입니다.
    어떻게 유전물질도 가지지 못한 단백질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소의 광우병은 현재까지 19만 마리에서 발생했다고 하고,
    그 중 95% 가량은 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외에 광우병이 한번이라도 발생한 국가들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카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네델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위스, 스페인, 미국입니다.
    북미에서는 카나다 9마리, 미국 3마리의 광우병 발생이 있었습니다.
    (미국 부유층이 광우병 무서워서 카나다산 소고기를 먹는다는 말은 거짓말 같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발생한 광우병도 카나다에서 수입된 소로 밝혀졌습니다.)
    아프리카, 남미,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광우병 발생이 전혀 없었습니다.
    인간광우병은 2007년까지 201건이 전세계적으로 보고되었고,
    역시 그 중 대부분은 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81.6%).
    그 외에 프랑스 21, 아일랜드 4, 미국 3, 네델란드 2, 카나다, 홍콩, 이탈리아, 일본,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각 1건 씩입니다.
    201건 중 199건은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의 소고기에 접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2건에서는 수혈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3명의 환자 중 두명은 영국, 한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로서 세명 모두 본래의 국가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현재까지 미국내에서 미국에서 생산된 소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는 전혀 없습니다.
    어쨌든 현재까지의 데이타를 종합해보면
    미국산 소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생각이 되긴 합니다.
    문제는 이 질병의 감염경로에 대해 아직 알려진 바가 많지 않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해도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미국 소고기에 대한 수입제한을 그렇게 풀어버리지 않았다는 점,
    아무리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이 병에 걸리면 예외 없이 비참하고도 치명적인 경과를 거치게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명박 정부의 미국 소고기 수입정책은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참고자료
    http://www.medscape.com/px/trk.svr/emedsearch?exturl=http://www.emedicine.com/neuro/TOPIC725.HTM
    http://www.cdc.gov/ncidod/dvrd/vcjd/factsheet_nvcjd.htm

    추가사항1)
    미국에서 발생한 3건의 광우병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위에 가장 최근에 발생한 광우병이 카나다 수입소라고 썼는데
    맨 먼저 발생한 광우병이 카나다 수입소입니다.
    (그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2003년 – 카나다 수입소
    2004년 – 텍사스산
    2006년 – 귀의 표식이 없어 기원 불명 (알라바마 발생)

    결국 최소 1건의 광우병은 미국에서 자체 발생한 셈이고,
    추가로 한건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자료
    http://www.cdc.gov/ncidod/dvrd/bse/

    추가사항2)

    2005년에 나온 논문을 읽다보니 미국의 경우 목장의 소 군집에 대한 광우병 선별검사(screening test)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도살장에서 주저 앉는 소(downer)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가 실시됩니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도 선별검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다고 합니다.
    134도에서 1시간 이상 오토클레이브 (고압고온멸균)를 하면 프리온이 사멸되므로 소의 뼈와 내장을 많이 먹는 한국의 경우 정부에서 오토클레이브와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조리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바람직할 듯 합니다.
    (꼭 미국 소고기를 수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한국 소도 광우병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보장은 못하니까요.)

    참고자료
    http://www.ccjm.org/PDFFILES/Roma3_05.pdf

    • Esther 75.***.52.162

      저도 수입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
      그런식으로 풀어버렸다는데 더 화가 나서 글 올렸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tracer 68.***.125.164

      여태까지 읽은 글 중 가장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차차차 216.***.71.163

      객관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못된넘의 사주로 giral 빨광하는 뇌없는 인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네요.
      어떻게 교육받은 인간들이 저리도 단순하게 놀아나는지
      도저히 이해가…….

    • cjd 141.***.153.233

      일본은 자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적이 있음에도 한국보다 높은 장벽을 쌓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이명박 정부의 소고기 개방은 굴욕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소가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에는 동의하더라도 ‘비교적 안전함’에 국민의 건강을 맡겨버리는 건 미합중국의 한국 총독(governor)이라면 몰라도 한국 대통령(president)으로서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 cjd 141.***.153.233

      제 생각엔 이명박 정부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단 한가지는 이 협상에서 소고기 시장 개방을 통해 얻은 것이 얼마나 큰 것이었느냐는 여부 같습니다. 단지 한미 FTA를 미국 의회에서 기정 사실로 못박기 위해서라면 너무 오버 같구요. 다른 당근들, 아주 약간의 리스크를 짊어져도 좋을 정도의 엄청난 당근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당근이 과연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부시 임기도 얼마 안남은 판에 그런 당근을 줄 처지도 아닌 것 같구요. 미국 소가 광우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해도 미국의 광우병 문제는 사실 미국에겐 약점입니다. 이 약점을 이용해서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압박하고 뭔가 큰 걸 얻어내는 게 외교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구제역은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는데도 다른 나라들이 한국 축산물에 보인 태도가 어땠습니까? 차차차님께서는 광우병이라는 공포에 대해 대중이 이성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비난하기 전에 이런 혼란을 초래한 이명박 정부가 정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떠나서 이왕 당선된 분이니 정말 잘 해주시기를 바랐고, 제대로 된 정책에는 적극 지지를 해드리고 싶었지만, 당선되고 뭔가 바쁘게 일은 했는데 결국 해놓은 걸 보면 삽질과 코미디, 미국 비위 맞추기 위해 국민 혼란 조성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 tracer 68.***.125.164

      아래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비이성적인 패닉과 정치적인 비난은 두가지 별개의 문제인 것을 cjd님처럼 뒤섞어서 말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함께 패닉하지 않으면 마치 이명박의 실책을 덮어주는 것으로 비약한다는 말이지요.

      미국 소가 광우병의 위험이 제로는 아니지만 민심이 패닉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글 중 대부분이 이명박 정부의 협상 실패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차차차님은 정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은 전혀 무시되고 “우리보고 뭐라하지 말고 너나 쳐 먹어라”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IloveAV 128.***.152.19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jd 141.***.153.233

      저 역시 그런 대중 선동에 의한 강압적 상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가 지지하던 노무현 후보가 그 덕을 보았다고 해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범민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의 감정적 선동이 먹혀드는 사회는 파시즘이 뿌리 내리기에도 아주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저런 말도 안되는 협상을 해놓고 이런 국민들의 반발과 혼란을 예상 못했을까요?
      비이성적인 선동, 그것이 먹혀드는 풍토도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번 사태는 한국 정부의 총체적 무능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소고기 협상은 끝난 상태고, 국가간의 약속을 뒤집으려면 국가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텐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난감한 상황 같습니다.

    • tracer 68.***.125.164

      cjd/
      현재 상황의 주된 원인이 협상의 황당한 자발적 실패라는 데에 저도 동감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길은 자국 내 검역을(한우를 포함해서) 강화하고 올바른 과학적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 정부를 생각한다면 두 가지 다 회의적이네요.
      시민들의 지구력에 대해 기대를 해 보아야 하는데, track record로 봐서는 이것도.. 휴..

      만일, 자국내 검역이 아주 강화되어서 문제가 되어 보이는 소들을 태워 버리는 것으로 한다면, 수입업자들이 알아서 위험한 소들은 안가져오지 않을까요? 이부분에 대해 의견들이 듣고 싶네요.

    • 1234 199.***.246.231

      저의 관점은 얼마나 위험하나 안 위험하나보다 정부의 풀어가는 방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똑같은 공무원 및 정부가 몇년동안 문제있다가 하다가..정상회담 앞두고 갑자기 모든게 괜찮다 그러니 누가 믿겠습니까? (심지어 한나라당이나 각종 신문도 똑같더군요)

      더더욱 열받게 하는것은 사람들이 먹는것에 그렇지 않아도 불안이 가득한데..
      일본이나,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사람조차 대다수의 소고기를 30개월 미만으로 먹는데..왜 우리만 이런(일부이겠지만)것을 먹겠다고 수입한다고 손드냐 이거죠..아마 이것은 30개월 이상은 미국에서도 개나 고양이에게도 금지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딴애들은 다 좋은것 먹는데..왜 우리만 이런 개도안먹는것을 수입하냐고..그것도 정상회담 하기전에 아무준비없이 풀어버리냐이겁니다.

      즉 모든국민의 먹을거리로 미국과 흥정하는것에 대하여 열받는것입니다. 자꾸 조선일보나 이런곳에서는 좌파, 반미 하는데..그게 아니죠.
      미국도 황당할꺼에요…지들이 먹겠다고 수입한다고 손들었다가..갑자기 반미로 바뀌니..

    • 1234 199.***.246.231

      몇년동안 문제없다가로 수정합니다.

    • 문제 64.***.211.64

      소문 퍼져나가는 것 보면 좀 한심합니다. 사실과 다른 괴담이 언론을 통해 당당히 소개되는가하면, 거짓말 가득한 글들을 “좋은 글”이라고 하며 서로 퍼나릅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짓이건 과장이건 상관이 없단 말입니까? 관련없는 끔찍한 사진을 광우병 관련 사진으로 둔갑시키기도 하고, 일부러인지는 몰라도 약간씩 비틀어서 인용하고… 순진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어서 자기들의 목표를 이루는데 유리하게 만들자는 마음 아닙니까? 자기들의 목표가 아무리 옳은 것이라고 해도 그렇게 해서야 됩니까?

      누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 “매국노”로 몰아가기나 하고. 정말 진실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그렇게 못된짓이라고 매도하는 사회라면 그 미래는 밝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곳에서 토론아닌 토론을 지켜보았는데, 결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적만 맞는다면 그 과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과정 중 잘못된 것을 인식시켰다해도, 그게 왜 위험한 것인지 왜 그러면 안되는 것인지는 이해를 못하더군요. 이 사회가 참 무섭게 느껴집니다. 정말 큰일날 사회입니다.

    • make sense 66.***.218.174

      // 정말 큰일날 사회입니다

      이명박 같은 사람이 득세하고 대통령도 되는 사회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정도대로 밀고나가면 너무 순진한거 아닐까요?

    • !!! 72.***.131.244

      2003년에 3마리의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미국내에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오직 3마리뿐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소를 검역하는 비율이 0.1%에 불과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1%를 검역해서 3마리가 발견되었다면 전체 소를 검역했을 경우에는 3,000마리 정도의 광우병 감염소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이네요.

    • 소중한 149.***.1.160

      싱은 미국에서 광우병에서 걸려 최초로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이지만
      이미 영국에서 걸려서 온 것으로 추정….

      싱의 사망 이전에 실시된 UPI와의 인터뷰에서 싱의 아버지인 팩트릭 싱은 “미국 시민들이 광우병에 신경을 그다지 쓰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언론이 인간에 미치는 위험을 명확히 전달하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팩트릭 싱은 “언론은 (미 농무부), 고기포장 회사, 패스트푸드 회사들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1996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미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위혐을 논의하자 오프라 윈프리를 상대로 텍사스 목장주들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일을 거론했다. 물론 당시 이들이 승소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그는 “미국 국민들이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통 모르고 있다”며 “이는 철저히 (정보)가 이들에게서 차단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 12월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광우병 사례가 발견됐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고 했고 싱 패슬리도 의견을 같이했다.

      싱 패슬리는 “워싱턴주의 광우병 영향은 미국 국민들에게 완전히 제로”라며 “국민들은 스테이크와 비프를 평소 먹던대로 먹고 있다. 이들에게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거나 잘못 전달됐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니면 이 사람들은 이에 대해 무신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정말 68.***.216.73

      저도 그동안 읽은 광우병 관련 글 중에서 가장 좋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