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세금 대략 20%라고 보고요. 그럼 한달 3000인데. 관건은 집세하고. 차입니다. 뉴저지면 그래도 2베드 아파트 최소 1500은 주어야 할 듯 싶은데. 그럼 1500남죠. 차가 없다면 1500 생활비 하면 뭐 넉넉히는 못살아도 쪼들리지는 않을겁니다. 문제는 차를 사게 되면… 중고로 사셔도 할부하고 보험료 하면 대당 500은 나갑니다. 그럼 차가 한대면 생활비가 1000이 되고 두대면 500이 되는거죠.
3인 가족이라면.. 그냥 저냥 살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주로 사는 Palisades Park, Fort Lee, Leonia 같은 곳에서는 살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쪽은 집세가 좀 비싸거든요. 좀 서쪽이나 남쪽으로 집을 구하시고 중고차 하나만 쓰고 알뜰하게 산다면.. 겨우 생활비 맞출 수 있겠습니다. 저축은 거의 힘드실 겁니다. 401k 넣을 여유가 있을지도 의문인데요.. 음..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Palisades Park, Fort Lee, Leonia 학군은 별로 입니다. 학군 좋은 곳에 살려면 한달에 방값으로 이삼천불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받으시는 연봉은 보통수준인것 같군요. 회계사이시면, 사이드 잡으로 몇만불 더 버실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James 님의 상황이라면, 한국의 현 직장은 일단 휴직으로 처리하고 혼자서 미국에 와서 몇달 일해 보겠습니다. 혼자 오면 이사비용(이거 한 가족이 왕복하면 천만원쯤 깨집니다.)도 적게 들고, 생활비도 적게 들고.. 어차피 가족들 같이 와 봐야 처음 몇달은 여러가지 setup 하느라 서로 힘듭니다.
혼자 일하면서 가족들 살 준비도 하고, 여러가지 상황도 보는 겁니다. 미국에서 살만한지, 직장이 장래성이 있는지, 고용주가 인간다운지(안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일 경우)..
가족이 너무 오래 떨어져 있는 것도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 3~6개월 정도에 결정을 내리셔야 겠지요.
와보고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한국으로 돌아가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보다 나은 생활이나 미래가 없다면 굳이 미국에 계셔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