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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16:27:40 #1467254. 63.***.175.40 7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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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자식 나이들면 헤어질려는 부부 꽤 있습니다. 모 겉으로만 괜찮아보이는 부부도 있고… 힘내시고 자기를 위해 좀 이것저것 해보세요 취미도 좀 만들고… 저도 속상할때 수다떨 친구들이 그립긴하내요. 모 어쩌겠어요 참고살아봐야지… 전 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고를줄 모르는… 모 말씀하신듯 일방적이 아니라 서로 안맞는것도 있겠죠…. 암튼 모 도움은 드릴수없지만 상련을 느껴 긁적입니다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잼난거 많이 첮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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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요새 많이들 합니다.
친자확인 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님 자식아닐지…
실제로 한국에선 친자확인 검사한 부부의 20%가 친자가 아닌걸로 판명됨…. -
자식 때문에 이혼을 할수 없다. 그렇지만 현재 내 인생은 비참하다.
이혼하면 자식하고 살수는 없지만.. 이렇게 비참하지는 않을것 같다.어떻게 해야될까요?
대화를 잘해서 관계개선을 해봐야 되나.. 아니면 아예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 이혼을 해야되나.
이혼을 하고 아이 양육비를 주면서.. 주말에 한번씩 만나면서 사는것도 가능할것 같기는 하지만..
주위에 그러는 친구 보니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 때문에 결혼 생활 유지하는것보다는 나은것 같기도 하고. -
저는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저의 경우, 님처럼 고민하다가 현재 결혼 16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했죠…첫 애가 생기기 전에 몇번 이혼 서류 들고 왔다갔다도 했죠…
그러다가…10년째에 첫애가 생기고…둘째도..생겼습니다… 그러다..이렇게 됐습니다.님과 비슷한건지..아닌지…잘은 모르겠지만..제 와이프도 저희 집안을 무시합니다.
비슷한 재산과 배경을 갖고 있지만…그래도 무시하더군요.. 그냥 아예..시댁을 가지 않아요..
한국에 있는 동안…시댁에 간 횟수가 년 5회면 (어버이날, 추석, 설날, 아버지/어머니 생신) 말 다 했죠??첫째 아이를 5개월 때쯤..추석이 되어서…제가 왼쪽 팔로 안고서…1시간 운전해서 부모님 집에 갔습니다.
도착하니..어머니와 가족들이 난리였죠..애를 그리 안고 오면 어쩌냐구… 싸우다..정신없이 나오는 통에
카시트를 설치 못하고…나왔었죠…아버지께서…위암으로 병원 외래를 다녀도 인사도 가지 않고…집에 모셔서 따뜻한 식사 한끼를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개무시죠….저도..익명이라서…답답해서..글 남겨봅니다..
와이프한테…종종 싸울 때..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애가 대학가면 나는 혼자 살꺼다..
그런데…둘째가 태어났습니다…앞으로 20년은 더…이 지옥 생활을 해야겠죠..아이들 때문에 20년을 참을려고 합니다.
그리고…뉴스에서 접하는 황혼 이혼을 하겠죠…그분들도..저랑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이가 있고..아이 없이 살기 힘드시면..저처럼 참고 사세요..
아이 없어도 사는데 어려움 없으시면, 이혼하시구요..물론..저도 참고 살다가..병을 얻어서…죽을 수도 있겠죠..
어쩌겠어요…그게…운명일 수도 있죠…원글님의 사연으로..저도 넉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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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새 여자가 생기지 않는한 먼저 나서서 이혼 소송은 하지 않는다. 주로 여자가 먼저 한다.
뭐…이런걸 증명이나 하듯이….황혼이혼이라는것도 하는게 아니라, 당하는 거겠지. 아니면 몰래 딴살림차리고, 지능적으로 당하길 원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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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로 아이 안고 운전해서 본가에 가셨다는 말에는 짠하고 아픈 아버지 모르는 척 한 아내에 대한 서운함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글을 작성한 님은 처가에 일 년에 몇 번 정도 찾아 뵙고 인사드렸는지, 처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셨는 지 여쭤봐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아내가 시댁에 도리를 못한다고만 하는데 (사실일 수도 있겠죠. 나쁜 며느리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분들이 사위의 도리는 어느 정도 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제가 결혼을 안해서 형평성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저는 오빠에게 우리집에 하는 것만큼 (우리 부모님께 정말 잘합니다 효자중에 효자예요) 처가에도 하라고 하거든요.
보통 우리 부모님께 용돈도 더 많이 드리고 손주 보고 싶어 하신다고 2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와서 고맙기는한데
처가에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훨씬 덜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제 글에 처가쪽 얘기가 빠져 있으니, 님께 그런 오해 또는 질문을 받게 되는군요.
약점 잡히지 않을려고, 제가 할 일은 다 하고 있습니다.한국에 있을 때의 몇가지 예를 들면,
장인/장모님 생신 때 호텔 부페가서 식사도 하고..
가족 모임 때마다 서울 외곽으로 식사도 나가고…제 사정상 첫째를 낳고 처가에 1년 들어가 살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희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를, 그 아파트 월세 시세를 확인하고,
그 시세의 50% 를 매달 장모님에게 드리라고…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그 당시 그 평수의 월세가 120만원이여서
60만원을 드리고, 음식 등의 생활비용은 장모님 모시고 이마트 가서
제 카드로 다 샀습니다.제가 너무 우유부단해서 지금 여기까지 와 있지만…
아이들 크면 더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긴 하네요. 제 와이프는 전화만 합니다. 잘 지내시죠? 저희도 잘 지내요. 끝. 바로 넘어지면 코앞인 씨누의랑도 전화로 일년에 한두통화. 포기했죠. 집에 오면 그냥 방에 들어가 침대에 디비져 카톡만 합니다.
저도 결혼해서 첫 살림을 처가집 근처에서 시작했습니다. 배려한다고 한건데, 처가집에 들어가 산 것도 아닌데, 어느순간 와이프가 자기집에 들어온 한 사람처럼 인식하고 막 대하더군요.
다른 분들에게 꼭 충고하고 싶은건, 결혼하면, 절대 처가집에 들어가지 말며, 근처에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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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동병’
무시하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은데, 자식 때문에 기냥 산다.
그래서 무시당하는 겁니다.자식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 보이고 싶습니까?
남편을 무시할 딸을 키우고 싶습니까?
아내에게 무시당할 아들을 키우고 싶습니까?준비 잘 하셔서,
원만하게 이혼하세요.-
저를 무시하는건 크지 않습니다. 그냥 단지 사소한 일에도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내는 성격입니다.
연애할 때 알았다면, 결혼 안했겠죠..자식들 앞에서 맞거나 무시 당했다면 벌써 이혼했겠죠.
아니면, 제가 감옥에 가 있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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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때문에 이혼 안한다는 사람들 그 자식들한테는 물어나 봤나?
같이 산다는건 그래도 뭔가 단물 뺄게 있다는거고 나중에 이혼한다는건 차 사서 잘 끌고 다니다 폐차 할때 되니 이차 마음에 안들어서 폐차 한다는거나 뭐가 다른가?
자식 핑계 대지 말고 부모들이나 잘 하는게 진정 자식을 위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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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을 위해서 사시오.
당신 화병나서 죽을때 자식들이 동정할것 같소?
차라리 이혼하고나서 재혼하던 혼자살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주시오.-
자라온 환경이 보수적이였기에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식들에게 동정이나 보상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은 아이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지금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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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리 생각. 암 걸려 뒤지나 이렇게 불행하게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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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노력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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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누라가 정말로 정말로 싫습니다. 왜 이런년하고 결혼했는지…정말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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