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상담.

  • #3725762
    hgt 174.***.136.51 1046

    아내가 이혼을 요구합니다.
    (제가 여기서 지명이나 시간을 얘기하면 누군가 알아차릴거 같아….두루뭉실하게 쓴점 양해 드립니다. )
    오늘 와이프가 과거의 전 애인과 결혼식 직전 모텔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들켰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 신혼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부들부들 떨면서 그냥 덮고 살기로 혼자 다짐하고 몇년 후 애 낳고 행복한가 싶었는데 그녀가 전남친의 사진과 그와 주고받은 편지 및 애정표현의 내용를 적나라하게 일기형식으로 적어놓은걸 얼마전 발견했습니다.
    근데….제가 숨겨진걸 되돌릴때 그녀가 하필 봐 버렸네요.
    그러다 말싸움이 났고, 그녀는 바로 헤어지자고 합니다.
    난 못하겠다. 그러다 짐 싸서 타 주 친정언니집으로 가버렸구요.
    전 찾아가서 무릎까지 꿇어가며 새롭게 시작하자…내가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요지부동입니다. 오히려 결혼전에 남자 만날 수도 있지 뭘 그런걸 따지느냐며 처가 식구들이 합세해 절 옹졸하게 만들었네요. 전 그냥…그 가족들에게 물어봅니다.
    여자가 결혼을 약속하고 날짜까지 받아둔 상태에서 전 애인과 계속(한두번이 아닌) 모텔도 가고 밥도 먹고 그러면서 제 전화오면 자기 사랑해 이러는게 맞는겁니까?
    그 가족중 한명이 이럽니다.
    “식장 들어갈때까진 괜찮죠. 우리 동생이 인기가 많아서 그래요. 근데 식 이후엔 바람핀거 아니잖아요. ”
    전 이말에 동의 못하겠다고 애라도 보여달라했는데 안보여 줍니다. 대신 사진 몇장 카톡으로 보내주네요.
    저 그냥 쓸쓸하게 집을 나왔습니다. 저 나가는 뒤로 ㅇㅇ씨. 은행에 돈 얼마 있는거 다 아니깐 손대지.마요.
    씁쓸하네요. 사실 이돈은 제.개인 구좌이고 그녀는 그녀의.개인 구좌가 따로 또 부부공동구좌 역시 따로 있는데 내돈을 건들지.말라니…
    갑자기…운전해서 돌아오는 도중에 구역질이 나서 갓길에 세우고 토를 했습니다. 근데 손도 떨리고 심장 박동소리가 들릴정도로 너무 불안해서 그대로 있었더니 스테이트 트루퍼가 와서 앰블란스를 불러줘서 로컬 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가….정신과 치료 받아보라하고 수면제 두알을 주고 진료는 끝났습니다.
    아직 정신이 없습니다. 다만 집나가기 직전 와이프가 절 오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및 가사,육아 공동으로 하지 않은걸로 소송 할거라 했습니다. 제가 결혼전 그일을 빌미로 자길 학대했다고 그렇게 덮어 씌우네요. 전 오히려 이혼 못하겠다고 버티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stunning 61.***.174.62

      영어로 전문가와 상세한 상담이 좀 어렵다면 한국 네이버에 법률상담 변호사 지정해서 약 5만원 정도 혹은 더 저렴하게 20~30분 정도 전화 상담하는 ‘네이버 엑스퍼트’ 기능이 있습니다. 귀하의 상세사정을 변호사 지정해서 그 쪽에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고 통화시작하거나 혹은 적어놓은 내용을 가지고 전화로 설명하면 변호사가 들어보고 조언해 주는 그런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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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67.145

      위에 댓글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정보

    • 104.***.67.145

      그리고 이혼 상담글을 이런데 올려도 아무소용없어요. 미국은 어차피 변호사 고용할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변호사가 도움이 되서 고용하는게 아니니 그 기대도 접으세요. 그냥 그렇게 되있는 시스템. 돈 이만불정도 예상하시고.

      그냥 멘탈 꽉 잡고 어떤일이 생겨도 견디겠다는 태도로. 난리치지말고 겁먹지도 말고. 그냥 미국이 그런나라.

      자식들도 자기애들 아닐수도 있겠구만…친자확인 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변호사에게 물어보고. 이런 싸이트에 상담요청하면 정신없는 댓글들로 본인만 더 힘들어짐.

      어쨌건 어차피 이혼하면 여기 시스템은 다 여자편이니 양육비 주고 변호사비 깨지고 … 이것만 각오하면 됨. 상대방 바람핀거 그런거 상관없이. 위자료도 줘야 할수도. 양육비는 보통 한 아이에 월급 이십프로 정도..,매달…대부분주에서 요즘엔 공식화 되어있고…

      미국서 결혼이라….결혼한것은 남자가 그냥 ㅂ 신 짓한것임. 그 ㅂ 신짓 한 댓가를 치르는 것으로 생각하면 됨.

    • 104.***.67.145

      통장에서 돈을 빼든지 말든지..그것도 그냥 맘대로 하면 됨. 겁먹지 말고. 리스트레이닝 오더 (이혼소송시작을 알리는 법원의 명령) 받기전까지는. 여자쪽에서 주로 먼저 소송함. 남자쪽은 그냥 “시팅 덕”. 소송해도 자기손해 안해도 자기손해 거든.

    • 지나가다 130.***.112.26

      참 남일같지않아 글 한자 적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선 변호사 선임해야될듯 하구요. 미국 법이 참 그지같은게 대부분 여자편을 들어주니 바람 피웠든 안피웠든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장본인 이라면 멘붕 크게 올듯하네요. 저도 예전에 와이프랑 싸워서 뭔지 잘 아는데 참 답없습니다. 그리고 그쪽 장모쪽도 문제가 많네요. 결혼 전에야 뭘하든 다 괜찮다라 라는게…….미친거죠. 결혼 전까지 뭘해도 문제가 없다라는건가…..
      혹시나 하는거지만 위에서 누가 글 올렸듯이 친자 검사도 같이 진행하셔야 될듯하네요. 진심으로 어디서부터 손대야될지……원글자님 힘내시기 바랍니다.

    • ㅅㅅ 80.***.28.39

      1. 공동계좌 Freeze
      2. 본인 계좌 돈 이체
      3. 그 년 계좌 돈 중 기여분 정확히 기록
      4. 회사 다니면 앞의 정신과 진료 기록으로 휴직 혹은 퇴직
      5. 집이 있으면 팔고 사업체 있으면 정리. 어디 Extended stay같은 곳에서 지낼 것.
      6. 차도 되도록 이면 파는 게 나음. 나중에 빌미 만들기 싫으면.
      그 년 집안에서는 한 몫 챙기려는 거 같은 데, 한마디로 빈털털이가 되어야 함. 적어도 외형으로는.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 많으면 좋은데…
      한 동안 나라를 뜨든 지 Off the grid 하는 것도 괜찮음.

    • AAA 68.***.29.226

      주작이 아니라면 이미 여자는 맘 떠났고, 어서 변호사 선임하쇼.
      굳럭.

    • zz 131.***.4.61

      사람들이 쉽게 변호사 변호사 해쌌는 데, 본인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꼭 지켜야 하는 것과 버려도 되는 것 들을 구분해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지, 변호사가 본인 유리한 쪽으로 갖가지 아이디어를 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
      변호사야, 껀만 잘(?) 종료하면 되는 거지, 뭐 무리하게 재산 챙겨주고, 양육권 챙겨주고 하지 않음. 어쩌면 상대방이 이미 재산 추적 끝내놓고 있을 수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스스로 하나씩 챙겨야 할 것임.

    • Dog 174.***.73.59

      가지가지한다

    • ㅇㅇㅁㄴㅇ 154.***.208.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돈 다 뺏기길 바람

    • 오빠 143.***.214.31

      애도 당신 애가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