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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처가 애 양육권을 포기한다고 해서 지난 5월에 공판이 열렸고, 저희쪽에서는 당연히 양육권을 주장했지만, 판사(여자)에 의해 제지당하고, 판사가 애엄마를 불러 오히려 설득을 했습니다. 애는 엄마가 키우는게 맞다라면서…
아무튼, 반년의 시간을 더 줄테니 생각해 보라면서 연말로 공판을 연기해 버렸고 전 그저 허무하게 시간만 보낼터에, 전처쪽 변호사가 지난 5년간 내 모든 금융내역 및 체크 발행 사본까지도 전부 제출하라는 요구서를 보내왔습니다.
재판 초기 재산 및 금융 내역을 전부 제출했음에도 더 디테일하게 달라고 하는게 전처 머리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그쪽 한인 변호사의 잔머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처한테 뭐라도 하고 있다라는걸 보여주고 돈 더 뜯어내보려는….제 변호사는 그냥 너 할수있을 만큼만 하랍니다. 뭐 신경도 안쓰는 분위기랄까…..
그러는 와중에 전처가 저도 잊고 있던 제 명의의 데빗카드로 ATM 인출하려다 은행보안프로그램에 의해 제지당하고 (수년간 미사용으로 인한 락이 걸림)나서 제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전 제 변호사에게 전처가 내 어카운트에서 왜 돈을 인출하려는거냐며 공판에서 항의해 달라고 말 한마디만 남겼습니다. 아이는 일주일에 두번씩(한번에 두시간) 잘 보고 있습니다. 방긋 웃는게 넘 좋습니다.
전처는 지금 남자 만나느라 정신없다는거 전처쪽 스파이를 통해 잘 전해 듣고 있습니다. 깨가 쏟아진다더군요.
Whatever! 이혼소송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양보할 생각도 없지만, 바람핀 와이프 나중에 철저히 망가져 가는 모습도 봤음 좋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