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별거를 이미 시작했고(3주)
상당한 금액의 현찰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 자기가 직접 가져갔다는 녹취록 확보)
당연히 제가 통장에 남은 돈을 가지고 있는데, 제 명의 입니다.
그걸떠나 일단 이혼소송 들어가기전에 통장에 있는 몇만불의 돈이라도 처분하고 싶습니다.
현금인출이 안되면 차라리 차라도 한대 살려구요
이게 가능합니까?
그리고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현재 별거중인데 와이프가 연락을 받지 않고 애들이 어디사는지 몰라 보고싶어도 볼 방법이 없습니다. 어디학교로 전학갔다는건 알지만 애들한테 함부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상대방측에서 제가 가스라이팅을 해서 이혼을 하려고 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제가 귀책 사유가 있어서 그렇게 한다구요.
전 그런거 없습니다. 폭력을 단 한번도 쓴적도 없구요. 오히려 제가 부부관계를 요구했음에도 1년이상 그런 관계를 갖지 못해 제가 와이프의 귀책사유 중 하나로 나열하려 합니다. 뉴욕주는 귀책 사유에 대한 재산 분할을 50:50로 하는지 아님..70:30 이런식으로 분할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3. 싸움의 원인이 와이프가 장모랑 통화하면서 저희 부모님께 쌍욕하는걸 제가 우연히 듣게되었고 말다툼끝에 싸우고 이혼하자라는 말은 제가 먼저 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짐을 싸서 나갔구요. 전 다시 내가 잘못했다며 돌아오라는 메세지를 남겼는데, 이게 마지막입니다.
그저 전 계속 너랑 이혼할 생각이 없다…라는 메세지를 보낸 수많은 기록은 있는데 이게 필요한가요?
제가 이제 그만두려는 이유는 여기에 넘 매달리다보니 정상적인 생활이 안됩니다.
그래서 독하게 맘먹고 이혼하고 당당하게 애들 면접 교섭권 확보해서 보려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디학교로 전학갔다는건 알지만 애들한테 함부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Were you issued a restraining order or something? Who told you that?

To 갈박
전 폭력전과는 물론 경찰에 입건된 적 한번도 없습니다.
아이 전학가기전 학교 담임이 이혼 소송 간다니깐 그렇게 얘기하네요

원글님도 엄연히 아이들 친권자 입니다.

친아버지가 본인의 피가 섞인 자녀를 법원의 특별한 판결없이 못만나게 하는 말도 안되는 가정법은 미국에는 없죠?

저였다면 거꾸로 적반하장으로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애를 찾아 왔을거 같은데요?

제가 님이 었다면 이런 상황에서 아마 변호사를 사서 공권력을 끌어들여 애엄마가 제 허락없이 아이들을 대리고 도망갔다고 리포트해서 끝까지 나를 우습게본 그 엄마를 평생 후회하게 할거같습니다. (감히 같이 낳은 아이들을 못보게한다?)

우선 힘드시겠으나 차근차근 순리대로 생각하시고 잘 되시길 빕니다.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면서도 만일을 대비한 사전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사건 이전에 두 사람의 관계 부터 님과 아이들의 관계 모두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현재 와이프가 혼자 일을 벌이고 있는 건지 누구의 도움을 받는 건지도 요.
지금 당장으로서는 이혼시 전업주부였든 일을 했던 와이프에게 재산 분할 등이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구요. 시간이 지나면 일방적으로 집을 나간 사람에게 궤책사유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Passive aggressive 하게 대처하면서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줄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뭘 해달라고 요구하면 일관되게 집에 먼저 들어와라 하구요. 아무 것도 도울 필요가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긴 한 데, 쓸데 없는 이야기는 듣지 마시고 와이프가 접근금지(restraining order)를 하지 않은 이상 부단히 찾는(시늉) 것 처럼 하시고, 아이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님의 간절함을 표현하시고요. 물론 엄마의 입김이 더 세겠지만.

와이프가 집에서 가져간 돈은 출처만 당당하다면 정확한 금액과 이동관계를 확실히 해주시고.
통장의 돈은 추적 당할 수 있는 빌미를 주지 말고 빌린돈 값았다든 지 해서 일단 옮기시는 게. 영어가 불편하시거나 이곳 사정에 어둡다면 실제로 얼굴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온라인에서는 그냥 방향만 잡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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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지간 심하게 갈데까지 가면 서로 손해인데 조금씩 참고 화해하면 좋겠지만 안되면 전문가 상담이 최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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