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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가장 행복해야한다는 신혼이어야 하는데..
난생 처음 불행하다는 것이 이런것인가?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삽니다.
좋은 부모님과 우애좋은 형제자매..그리 어려울것 없는 생활들..
사는건 늘 그렇게 행복하고 감사한 것인줄 만 알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아니 이사람과 결혼이라는것을 하기전까지는요.사랑해서..이 사람이 세상에 없으면..이라는 생각만해도 혼자 울게 되어서
짧은 연애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시절..?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같이있으면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연애시절에 물음표를 넣은건…
결혼 후 남편이 양다리였다는 것을 알게되어서입니다.저와 남편은 서로 다른주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정도밖엔 볼 수 없었고..
유일한 수단은 전화였습니다.어느순간부턴가..주말마다 전화기가 꺼져있고..연락두절이 되기시작하면서부터..우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저녁까지..
저런 상황에 화를 내는것이..여자의 잘못인가요?한두번이 아니라..
어떤경우는 3일내내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러기를 수차례..제가 먼저 그랬습니다.’힘들다.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때 지금의 남편이 제게 그랬습니다.’니가 의심하는 일들 전혀없으니..나만 믿고 따라와달라’고.그래서 바보같이 그말에 감동해서 또 한번 져주었습니다.부모님도 이미 상견례를 하신후였고. 저희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왔습니다.
의심되는 일들이 많았지만..그 사람의 변명대로..
‘rest area에서 잠이들었다’,’전화기가 고장났었다’,’힘들일이 있어서 전화기를 꺼두고 있었다’…..
정말 그렇겠지 스스로를 달래고 믿으려 노력했었습니다.어찌보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또 한편으론 쉽게 서로 결혼했습니다.
결혼후…
남편이 사는곳에 가끔씩 들르기 시작하면서..뭔가 이상한것들을 눈치채게 됩니다. 여자 실삔이 방에서 나오고..머리끈이 방에서 나오고…
그러다..
남편 사진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정확히 10흘 후…
한 여자가 남편의 차안에서 남편이 사준 선물을 들고 온갖 포즈를 취하며 찍힌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너무 화가나서 울면서 누구냐고..어떻게 결혼하고 10훌만에 여자를 만나 선물을 사주고..차안에서 단둘이 있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교회에 후배인데..자기를 너무 좋아해서 딸라다니건 여자라고 합니다.가끔씩 만나서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그랬다고 저를 만나면서..
그런데 결혼 후에도 자꾸 딸라다녀서..확실히 정리하기위해 만났다고 합니다,.정리하기 위헤 만나 사람들이 그 비싼 레스토랑가서 밥먹고 직접 데려가 선물사주고..그 뒤론 저도 모르죠…저 연애하면서..여자라고 지갑 안벌리는 사람아니라..남편이 한번 내면 제가 내고..그랬습니다.물론 그렇게 수백불하는 선물 받아본적 없구요..
그렇게 비싼 레스토랑도 가본적 없습니다.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더군요.
그 뒤로 저 남편 신뢰하지 못합니다.그래도 결혼이라는거 쉽게 정리하지 못해서..바보같이 남편이 말한대로 그냥 그런 교회후배였다는 말에..
하루하루 의심속에 살고 있었습니다.그러면서 가끔 미친짓도 했습니다.
남편의 카드 내역서를 보게되었습니다.남편과 그 여자와의 관계는 저와의 관계보다도 더 먼저 시작된 관계였고..
그 여자와으 데이트는 항상 비싼 레스토랑..요트타기 등등 저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그런 데이트였습니다..저와는 아직도 밝을때에..몰같은곳에 안갑니다..아니 못갑니다..한국 사람들눈에 띌까봐..행여나 누가 마주칠까봐…문닫을때쯤..사람들 없는곳으로만..
남편은 아니라고 하지만…결혼후 바로 한달쯤후에..같이 큰 한인마트에 간적이 있습니다.. 자꾸 따로 다니려 노력하드라구요..급기야..구석어딘가 살것이 없는데..거기에 볼것이 있다면 가서 숨어있는 남편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면서…’아는 사람 만나면 사촌동생이라고 해야지..’그러더군요.
참 비참했습니다..참 슬프면서…한편으론 남편이 가엾거둔요..
남편..지금 사는곳에 거의10년을 살아왔습니다..그러면서 끊잆없이 여자들 만나왔구요..그건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신체 건강한 남여에겐.연애라는거 중요하다고들 하니까요.전 요즘 후회합니다..연애라는거 많이 못해봐서..이런 바보같은 실수하고..남편을 한편으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건가…
나중에 딸아이를 낳으면..전 자유연애 시킬까 합니다.^^알고보니..그 양다리 여자..집에도 와서 며칠씩이나 지내다 가고..잠자리도 했더군요..
제가 물었습니다.왜 저렁 결혼했냐고..그렇게 여왕처럼 모시고 다니던 여자두고..남편의 부모님과 가족들..그 여자와 저를 만나기위해..더 있을지도 모르지만…어쨌든 남편의 말이..가족들이 그 여자..찬박하다고 했답니다..
저를 더 맘에 들어했다고..그리고 저의 가족을 보고 결정한거라고…
결혼도 가족뜻대로 했다는 말에 전 더 믿을 곳이 없습니다.요즘은 그럽니다.난 너 밖에 없다.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우린 잘 살 수 있을꺼다..
저 과거의 모든 여자들때문에 괴롭거나 그런거 아닙니다.그저 저와 양다리 였던 그여자 하나..
신뢰의 문제가 걸려서..동시에 철저하게 그럴 수 있었다는거…
결혼적 일이니 자신은 잘못한게 없나고 말하는 뻔뻔함…
결혼 후 떳떳하다지만…며칠전에 그럽니다. 마지막으로 만나 정리하던 그날..그 여자가 그랬데요.기숙사에서 마지막으로 자고 가라고..그래서 싫다고 했다지만..누가 압니까?아니 전 솔직히 못 믿습니다…
사실 그 날도 결혼 후 10흘뒵니다..결혼전 정리하지 못한 이유 전 솔직히 그것도 이해 안가네요…너무 답답하고..어찌할지 몰라 이런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화가 나서도 아니고..답답해서..무거운 돌 하나 가슴에 얹고 사는 나날들이 한심하고 괴로워서요….
전 늘 결혼한 분들이 늘 존경스럽나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부모님 보면서 저도 그런 결혼생활 할 거라고 생각해왔구요..
가장 설레고 행복해야할 이때에..다른 여자로 마음아픈저가 참 싫습니다…지금 결혼생활하고 계신분들…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물론 답은 저에게 있는거 압니다..그래도..참 답답하네요…